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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고양이 봄날 같던 날씨가 추워졌다. 추운 날엔 고양이도 햇볕쬐러 잘 나오지 않기때문에 만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진다. 아쉬운 며칠이 지나고 햇볕쬐고 있던 고양이를 만났다. 고개를 내밀고 인사를 건네니 자기도 기다렸다는듯이 반가워 인사를 건네며 다가온다. 냐아아아아아아앙 얼마나 크게 소리를 내는지 너무 반가워서 계속 대답을 해줬다. 귀여운 수다쟁이 고양이는 쓰다듬는 내 손길에 기분 좋아 꼬리를 바짝 세워줬다 헤드번팅만큼이나 반가운 고양이의 인사. 근데 얼굴보고 싶어요🐱🤍 야오오옹 어~ 야어ㅓ아옹 어~어~ 둘이서 바닥에서 이러고 한참을 놀았다 경계 조금 하다가 긴장풀고 누워버리는 고양이 어느새 배를 드러낸다 젤리.. 만져봐도 되나요? 딱딱하지도 물렁하지도 않은 분홍젤리 발을 간질간질해도 발톱 한 번 내새우지 않은 .. 2023. 1. 18.
부산 전포동 돈까스 맛집 고니즈카츠 전포동 윗동네는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이 생겨서 여행간 기분 들어서 좋다 얼마나 아싸인생을 살아왔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랄까...? 전포동 그렇게 다니면서도 아직 길 헤매는게 너무 웃김 ㅋㅋㅋ 대략 위치 알면 안다고 생각하고 지도 안보고 무작정 가는거 진짜 ㅋㅋㅋ 친구가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기라고 알려줘서 고개 들었는데 독특한 건물이다 부근에 여전히 주택이 남아있는곳도 있는데 점점 상가화 되어간다 거의 윗쪽인데도 많이 바뀌었더라 신기해 진짜 카페인가..? 인테리어 너낌있네 예쁜 곰돌쓰와 손님에게 제공 될 것 같은 담요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재밌었던 고니즈카츠 테라스는 긴 테이블이 있어서 단체로 앉기 좋을 것 같아보인다 이 날 너무 봄날 같아서 테라스에서 먹어볼까 했지만 예쁜.. 2023. 1. 17.
귀여운 고양이의 친근한 애정표현 요즘 날씨가 꼭 초봄 같아서 고양이도 산책을 자주 나온다 늘 있던곳에 고개를 빼꼼 내밀고 보는데 자리에 없어서 오늘은 없나? 했는데 옆쪽에 나와있던 귀요미 인사를 건네니까 수다스럽게 다가와서 쭈그리고 앉아 궁디팡팡을 해줬다 보자마자 궁디를 들이대는 고영 예전엔 얼굴로 부비부비 정도는 하고 궁디팡팡을 받더니만 이 날은 보자마자 궁디나 뚜들기.. 말소리 들리는 줄... 꼬리는 왜 펑하고 있는건데요 조금은 말라서 걱정스럽던 고양이는 다시 살이 붙은것도 같다 앉아서 긁어주면 자꾸만 앞으로 조금씩 땡겨가서 나도 같이 끌려감 내가 해를 가려서 그런걸까? 궁디팡팡을 멈추니 두손 두발 모으고 얌전히 누워 해를 쬔다 사랑스러워 기분이 좋으면 옆으로 누워버리는 내 친구 귀여운 분홍젤리도 보여주면서 바닥에 뒹군다 먼지 먼지.. 2023. 1. 14.
조용하고 분위기 좋은 광안리 코너스톤 친구따라 쫄래쫄래 바에는 거의 처음 가본거 같은데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편안했고, 가볍게 술 한잔 하기에 딱 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는 문을 빨리 닫고 우리끼리 이야기는 하고싶고, 테이블 간격은 넓었으면 좋겠고 그럴 때 여기에 가면 되겠다라며 좋아했더랬지. 이것도 벌써 작년이네. 코너스톤 광안리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6명까지 앉을 수 있을만한 큰 쇼파 두개가 마주보는 좌석이 한 팀의 자리이다. 쇼파끼리 등지고 있으니 남의 이야기 들리지 않고, 방해받지 않고 서로 좋은 자리 구조였다. 우리가 갔던 날은 사람이 없어서 더 조용했는데 진짜 너무 좋았음 ㅠㅠ(사장님껜 죄송한 말이지만 ㅠㅠ) 우리가 시켜본 칵테일 둘 다 알못...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는 정말 많고 사진 없이 설명과 이름만 있기 때문에 .. 2023. 1. 13.
안녕 고양이들? 걷는 내내 고양이들의 마중을 받으며 산책을 했다. 아주 춥던 시기가 지나 걸어다니기 딱 좋았던 어느 토요일 밤, 정말 오랜만에 고양이들을 만나러 갔다. 연말부터 연초까지 아팠던 탓에 제대로 된 인사도 하지 못했던터라 보고싶은 마음이 목끝까지 차올랐다. 고양이들이 보고 싶고, 안달이 날 때쯤이면 그리운 내 고양이 생각에 울던 날들이 이어지던 끝자락 쯤이다. 사진만봐도 눈물이 차오르고, 떠올리면 통곡을 한다. 십칠년의 시간을 내게 행복만 줬던 고양이인데, 마지막 두달이 너무 아파서 여전히 눈물만 흘린다. 괜찮아지길 바라지 않는다 미안했던 마음과 사랑했던 마음을 가득 안고서 내내 생각할거다. 슬픈 마지막만 떠오르지 않도록. 이 고등어냥이는 지난 해 봄이었나, 꼭 집에서 놀러나온 고양이처럼 경계심이 적었고(호기.. 2023. 1. 11.
오랜만이라 격하게 반겨주는 다정한 삼색고양이 겨울이라 너도 춥고 나도 추워서 자주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던 2022년의 끝자락. 나는 아팠고 오래만에 나온 바깥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그래도 출근 하는 날은 귀신같이 알아채고 푹 잤는데도 일어나는 아침이 버겁더라. 이왕 나가는거 고양이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가득안고 들여다봤다. 움직이는 고양이가 눈에 들어와 냉큼 눈인사를 건냈다. 반갑다고 뛰어나와 앞에 얌전히 숨는 고양이다. 방금 뛰어나오다가 마주친 사람들보고 적지않게 놀란 고양이를 토닥여주니 이제 너와 나만의 시간인가요? 경계를 완전히 풀고 벌러덩 배를 까고 냥냥 운다 새하얀 배가 그리웠다고 하면 오바겠지 먀-하고 우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 턱을 만져주니... 고개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에요? 퉁퉁하고 털이찐 겨울 고양이는 참 귀엽다 내가 .. 2023. 1. 5.
서면 닭곱새맛집 김태정야심, 2차는 생활맥주 연말이라 친구랑 술 한잔 겸 식사를 하려고 만났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술을 마시기엔 이 메뉴가 괜찮을것 같아서 예전에 갔었던 이곳으로 안내를 했다 아무리봐도 위치가 애매하단 말이지... 대략 골목 위치를 알고 갔는데도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들어갔다. 골목입구마다 사람들이 담배를 피고 있어서 지나치지 않았나 싶고.. 더운 날씨에 갔을 땐 문을 죄다 열어놔서 담배연기까지 마시면서 먹었는데 다행히 겨울이라 문은 꼭꼭 닫혀있었다 블러가 잘못들어갔어요 카메라님..! 우린 김태정순살닭곱새를 주문했다 밑에서부터 들어가는 토핑이 추가되는 방식인듯하다. 곱창은 한우곱창이 들어간다고 한다 술은 청하를 시켰다 친구가 새로를 마셔보고 싶댔는데 마셔본 내 입장에선... 청하가 더 나아서 청하 스파클링이 있으면 같이 마시고 싶.. 2023. 1. 2.
경성대부경대역 족발이 맛있는집 이가요리 족보야 본점 친구들과 연말이라 밥 한끼 먹자고 만나서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고른 메뉴는 족발! 족발 오랜만이군 콜콜하고 검색해서 달려갔다 족발, 보쌈을 같이해서 족보야 ㅋㅋ 귀여운걸? 들어가는 길이 너무 예쁜거 아니냐며 족발, 보쌈, 해산물도 있고 추가메뉴도 여러가지 있다 반반셋트, 삼합세트가 있어서 다양하게 먹어볼 수 있는게 장점 우린 반반세트(중)을 고르고 기본과 바베큐 족발을 주문했다 기본족발이 먼저나와서 다음 족발 나오기전에 한입 집어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2022. 12. 29.
부산역 영동밀면/영동국밥 뜨끈한 순대국밥 이제 국밥도 만원을 향해 간다..ㅠㅠ 밀면은 그래도 좀 저렴한 편인듯 밀면이랑 국밥을 같이 판매해서 여행자들에게 꿀일듯 테이블마다 붙어있는 메뉴판 밀면과 손만두 가격이 같은거 실화인가 만두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비쌉니덩 순대국밥과 돼지국밥 주문 메뉴가 적어서 고르기 쉽다 내장 따로 돼지 순대 보통 이렇게 4개정도 있던데 여긴 딱 돼지랑 순대만 있다. 순대국밥>< 날씨가 추운 겨울엔 진짜 더 생각나는 국밥 엄청 자주 먹진 않는데 먹으면 겁나 맛있게 먹는 메뉴 순대국밥에도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데 고기가 두꺼워서 약간 퍽퍽한 느낌이 있는데 비계붙은 부분은 또 그게 맛있는게 느껴져서 좋았다 국물에 밥을 말아서 찹찹 돼지국밥에 고기 진짜 ㅋㅋㅋㅋ 여기 고기 인심 좋네 돼지국밥이 순대국밥보다 다대기가 조금 더 들어..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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