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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고양이13

수다쟁이 고양이 봄날 같던 날씨가 추워졌다. 추운 날엔 고양이도 햇볕쬐러 잘 나오지 않기때문에 만나지 못하는 날들이 이어진다. 아쉬운 며칠이 지나고 햇볕쬐고 있던 고양이를 만났다. 고개를 내밀고 인사를 건네니 자기도 기다렸다는듯이 반가워 인사를 건네며 다가온다. 냐아아아아아아앙 얼마나 크게 소리를 내는지 너무 반가워서 계속 대답을 해줬다. 귀여운 수다쟁이 고양이는 쓰다듬는 내 손길에 기분 좋아 꼬리를 바짝 세워줬다 헤드번팅만큼이나 반가운 고양이의 인사. 근데 얼굴보고 싶어요🐱🤍 야오오옹 어~ 야어ㅓ아옹 어~어~ 둘이서 바닥에서 이러고 한참을 놀았다 경계 조금 하다가 긴장풀고 누워버리는 고양이 어느새 배를 드러낸다 젤리.. 만져봐도 되나요? 딱딱하지도 물렁하지도 않은 분홍젤리 발을 간질간질해도 발톱 한 번 내새우지 않은 .. 2023. 1. 18.
귀여운 고양이의 친근한 애정표현 요즘 날씨가 꼭 초봄 같아서 고양이도 산책을 자주 나온다 늘 있던곳에 고개를 빼꼼 내밀고 보는데 자리에 없어서 오늘은 없나? 했는데 옆쪽에 나와있던 귀요미 인사를 건네니까 수다스럽게 다가와서 쭈그리고 앉아 궁디팡팡을 해줬다 보자마자 궁디를 들이대는 고영 예전엔 얼굴로 부비부비 정도는 하고 궁디팡팡을 받더니만 이 날은 보자마자 궁디나 뚜들기.. 말소리 들리는 줄... 꼬리는 왜 펑하고 있는건데요 조금은 말라서 걱정스럽던 고양이는 다시 살이 붙은것도 같다 앉아서 긁어주면 자꾸만 앞으로 조금씩 땡겨가서 나도 같이 끌려감 내가 해를 가려서 그런걸까? 궁디팡팡을 멈추니 두손 두발 모으고 얌전히 누워 해를 쬔다 사랑스러워 기분이 좋으면 옆으로 누워버리는 내 친구 귀여운 분홍젤리도 보여주면서 바닥에 뒹군다 먼지 먼지.. 2023. 1. 14.
오랜만이라 격하게 반겨주는 다정한 삼색고양이 겨울이라 너도 춥고 나도 추워서 자주 얼굴을 마주하지 못했던 2022년의 끝자락. 나는 아팠고 오래만에 나온 바깥이 그렇게 반가울 수 없었다. 그래도 출근 하는 날은 귀신같이 알아채고 푹 잤는데도 일어나는 아침이 버겁더라. 이왕 나가는거 고양이를 만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가득안고 들여다봤다. 움직이는 고양이가 눈에 들어와 냉큼 눈인사를 건냈다. 반갑다고 뛰어나와 앞에 얌전히 숨는 고양이다. 방금 뛰어나오다가 마주친 사람들보고 적지않게 놀란 고양이를 토닥여주니 이제 너와 나만의 시간인가요? 경계를 완전히 풀고 벌러덩 배를 까고 냥냥 운다 새하얀 배가 그리웠다고 하면 오바겠지 먀-하고 우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 턱을 만져주니... 고개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에요? 퉁퉁하고 털이찐 겨울 고양이는 참 귀엽다 내가 .. 2023. 1. 5.
반갑다고 냥냥냥 고개를 빼고옴 하고 보니 문 앞에 앉아있는 냥냥이 오랜만에 인사 좀 하자 싶어서 자세 낮춰앉고 손을 뻗었다 이 고양이는 사람좋아 냥냥이기 때문에 손을 뻗고 아는체를 하면 좋다고 부비부비해준다 물론 저번처럼 눈빛이나 분위기만으로도 감지하고 냅다 튀기도 하고요 네네 기특고영 되게 반가워서 오는 중이다 냐- 하고 걸어오기 때문에 저녀석의 목적지가 내 앞인것을 알지 헤헤 아이구 왔어~~~하고 엄청 이뻐해줘야 내 앞으로 스윽 와준다 ㅋㅋㅋ 사람좋아냥이지만 경계심이 뿜뿜하기 때문에 손에 닿일 때가지 긴장을 풀 수 없음 그냥 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앞에 와서 등도 머리도 내어주고> 2022. 12. 5.
태풍전야의 고양이들 이렇게 쳐다봐주는데 안찾아갈 수 있겠나 싶다 너무 너무 예쁘다 밤에 간식먹고 싶을 시간에 가니까 반겨주는 줄 알았는데 무려 캣맘이 다녀간 후인데도 나를 이렇게 바라봐주다니 ㅠㅠㅠㅠㅠㅠㅠ 예쁜 눈을 가진 소중한 나의 산책메이트들 귀여워 죽겠엉....ㅠㅠ 달라고 손 잡아끄는 삼색이 어쩌다보니 삼색이 혼자 다 먹는 영상 입에 침 묻히고 ㅋㅋㅋㅋㅋ 잘 받아먹는 턱시도냥 삼색이는 위로 잘 안올라와서 둘을 내내 번갈아 가며 준다. 나 숙이게 하지말고 좀 올라와주겠니 냐옹아 하....나란히 누웠는데 삼색이가 턱시도 궁둥이를 자꾸만 그루밍해줘 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자는 고양이와 그루밍하는 고양이 내려와서 보니 안자고 있네 'ㅅ' 비가 왔어서 발이 다 젖었어 ㅠㅠㅠ 물 발자국 남기고 걸어다니길래.. 2022. 9. 15.
산책친구 고양이들 턱을 긁어주면 고르르릉 고르르릉 좋아한다. 사진을 찰칵 찍어대니 지그시 감고있던 눈을 떠서 쳐다본다. 예쁘다, 참. 오는 길에 먼저 만난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주고나니 정작 이 둘에게 줄 간식이 너무 적었던 날이다. 몇개 되지않는 간식을 맛있게 먹어주고는 옆에 앉아 그루밍을 하는 턱시도냥 간식 더 챙겨와야겠다 미안해- 하고는 옆에 앉아서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눴다. 삼색이는 늘 바닥으로 다시 내려가고, 턱시도는 꼭 벤치위에서 그루밍을 한다. 귀여운 털칭구들 기분이 좋아서 이리뒹굴 저리뒹굴하는 삼색이 나에게 다가오는 이유가 꼭 간식만은 아니라는듯 만질수있게 등을 내어주고, 머리를 내어주는 다정한 칭구들. 둘다 꼬리가 뭉툭한데 어쩌면 이 둘은 같은 배에서 나온 아이들일수도 있을까? 삼색이랑 턱시도니까? 늘어져서.. 2022. 8. 25.
낮잠자다 따라나온 고양이들 아주 오랜만에 아침산책을 다녀왔다 늘 같은 저녁시간에 맞춰서 만나러 갔었던거라 없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처음엔 진짜 없는거다 항상 누워있던 자리에 없길래 산책을 마저하고 아쉬운 마음에 다시 원래자리로 돌아와 둘러봤는데 담 위에 수풀속에 삼색이가 그루밍을 하고있었다. 간식 봉지를 아무리 비벼도 좀 멀었는지 나를 못봐서 오지를 않았다. 아쉬운 마음에 일부러 소리를 내서 관심을 끌어보려고 근처로 갔었는데, 바로 앞에 누워있던 턱시도 발견 ㅋㅋㅋㅋ 아 여기 있었냥? ㅋㅋㅋㅋㅋㅋ 간식을 흔들어주면서 간식먹자~~했더니 냐아 하더니 따라나왔다. 그치만 뚱땅거리면서 걸어오는 중이었음 ㅋㅋㅋ 너무 귀여워... 막 엄청 빨리 뛰어오는것도 아니고 천천히 오는게 귀여운 포인트랄까 그러다가 냅다 누워버리는 귀여미 금방까지 쿨.. 2022. 8. 16.
아이돌스킬 쓰는 삼색고양이 늦은 여름 밤, 늘 같은곳에 있던 고양이를 찾아갔다. 두리번 거리던 내 시야에는 다른 곳에 누워 나를 쳐다보던 삼색고양이가 들어왔고, 가까이 다가가 마스크를 내리고 늘 내던 한 톤 높은 목소리로 이름을 불렀다. 매일 출근길에 인사를 건네다가 주인분의 약간 불편해하는 시선을 느낀뒤로 가까이 다가가서 보지는 않았던 삼색고양이. 가게가 불을 끄는시간 쯤 집에 가게 되면 길을 둘러 이 삼색고양이를 보고가고는 했는데, 그 마저도 자주 만나지 못해서 내심 아쉬웠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너무 반가웠다. 가게 앞이 아닌 곳이라 더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면 나를 늘 저 눈빛으로 바라보는게 너무 귀엽다. 이 고양이는 나를 안다. 오랜만이거나 모자로 얼굴을 가리고 나타나거나 하면 일단 경계를 하고, 눈빛도 달라.. 2022. 8. 6.
내 짱친 삼색고양이 고개를 슬쩍 빼고 쳐다보다 눈이 마주치면 자세 딱 낮추고 하이톤으로 야옹이~하면 뛰어나옴 ㅜㅜㅜ 냐아아앙아아 울면서 뛰어나와 앞에 착 누워주시는 내 짱친 너 나 기다렸냥?>< 머리 진짜 좀 사람 머리카락 같고 그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입이 일자야 왜 이렇게 귀여워?? 하씨.. 귀여워 약간 어깨스킬 쓰는거 같은거 기분탓인가??? 빤히 쳐다보는것도 너무 예뻐 배 만지면 죽인다던 고양이들 다 어디가고 내 짱친들은 왜 이렇게 냅다 배를 까대 ㅋㅋㅋㅋ 배 만져주면 좋아해 너무 러블리해.. 입도 ㅇㅅㅇ 이렇게 바뀌는거 몬대 수염도 앞으로 쏠리는거 같고 막 배 살살 만져주면 허공에 꾹꾹이하는데 진짜 너무 너무 너무 귀엽다 좋은표정을 너무 잘 드러낸다. 이러니 안예뻐할수가 없음.. 지나가면서 보면 맨날 이쁨받고 있..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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