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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매일

반갑다고 냥냥냥

by 우리의 매일 2022.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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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빼고옴 하고 보니 문 앞에 앉아있는 냥냥이

오랜만에 인사 좀 하자 싶어서 자세 낮춰앉고 손을 뻗었다

이 고양이는 사람좋아 냥냥이기 때문에 손을 뻗고 아는체를 하면 좋다고 부비부비해준다

물론 저번처럼 눈빛이나 분위기만으로도 감지하고 냅다 튀기도 하고요 네네

기특고영

 

수염 펼치고 걸어옴

되게 반가워서 오는 중이다

냐- 하고 걸어오기 때문에 저녀석의 목적지가 내 앞인것을 알지 헤헤

 

 

왔어 왔어
주위 한 번 살펴주고
앞도 한 번 봐주고
내 앞으로

아이구 왔어~~~하고 엄청 이뻐해줘야 내 앞으로 스윽 와준다 ㅋㅋㅋ

사람좋아냥이지만 경계심이 뿜뿜하기 때문에 손에 닿일 때가지 긴장을 풀 수 없음

그냥 가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헤헤

앞에 와서 등도 머리도 내어주고><

이뻐이뻐 

한참을 내 다리에 기대주던 이쁜 냥냥쓰

사람이 많은 곳이라 너무 오래 붙들고 있으면 혹시나 또 사람들이 다가올까봐 이제 들어가 들어가자~하고 달랬다

뭐다냥하고 보고있다가 들어가 들어가자 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라는 표시를 했더니 쓰윽 들어가주던 기특 냥냥쓰

 

추운 겨울이 오면 더 자주 볼 수 없겠지만, 몇번의 계절이 지나가는 동안 다양한 계절의 이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특히 어느 봄 날 내려앉은 벚꽃위에 뒹굴던거, 더운 여름 나무 그늘아래 뒹굴던거 등등

이 고양이를 만나러 이 곳을 일부러 찾아오게 만들 소중한 순간들이 모여 만들어준 나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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