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의매일

산책친구 고양이들

by 우리의 매일 2022. 8. 25.
728x90
320x100
728x170

좋은표정임

턱을 긁어주면 고르르릉 고르르릉 좋아한다.
사진을 찰칵 찍어대니 지그시 감고있던 눈을 떠서 쳐다본다.
예쁘다, 참.

낼름
그루밍

오는 길에 먼저 만난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주고나니 정작 이 둘에게 줄 간식이 너무 적었던 날이다.
몇개 되지않는 간식을 맛있게 먹어주고는 옆에 앉아 그루밍을 하는 턱시도냥
간식 더 챙겨와야겠다 미안해- 하고는 옆에 앉아서 종알종알 이야기를 나눴다.

삼색이는 늘 바닥으로 다시 내려가고, 턱시도는 꼭 벤치위에서 그루밍을 한다.
귀여운 털칭구들

기분이 좋아서 이리뒹굴 저리뒹굴하는 삼색이
나에게 다가오는 이유가 꼭 간식만은 아니라는듯 만질수있게 등을 내어주고, 머리를 내어주는 다정한 칭구들.
둘다 꼬리가 뭉툭한데 어쩌면 이 둘은 같은 배에서 나온 아이들일수도 있을까?
삼색이랑 턱시도니까?

같이 경계중

늘어져서 그루밍을 하다가도 가끔 이렇게 동시에 경계태세를 취하기도 한다.
그럼 나도 덩달아 시선이 옮겨간다.
아무것도 없고 아무도 지나가지 않을 때가 종종 있는데
그러지마 이것들아...

예뻐라:)

하도 등돌리고 있길래 앞으로 가보았더니 확실히 표정이 굳어있다.
귀신봤니?

'ㅅ'
표정 뭔데 ㅋㅋㅋㅋ
턱을 긁어드리겠어요
오냐아

가만히 누워있길래 턱을 긁긁
손에 귀여운 얼굴을 올려놓을 때 너무 너무 귀엽다
얼마나 고르릉 대고 있는지 궁금해서 목을 만져보기도 하는데
그런 귀찮은 손길에도 나를 밀어내지 않는 착한고영

지그시..

이 고양이는 몇살일까..
적당한 애교와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 성격, 깨끗한 상태, 가리지 않는 식성..
머리를 쓰다듬어 주다가 좋아서 머리를 들어 부비는 고양이를 보고 있으면, 자기 수명까지 살다가 가게 된다면 나는 이 아이를 몇년 더 볼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아주 아주 많은시간이 남았으면 좋겠다.

열정적인 그루밍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도통 멈춰있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는 삼색이다
볼때마다 정말 열심히 그루밍을 하는데 귀여워서 등을 토닥거리고, 궁디팡팡을 해주면 냅다 옆으로 꿍 하고 누워버리는 귀여운 삼색이다. 사람 손길을 이렇게나 좋아하는 두 고양이가 이렇게 붙어지내다니. 사랑스러움도 두 배.

물 먹으래 냇가로 내려옴

그루밍을 열심히 하다가 물가로 내려가는 삼색이
물을 먹으러 내려간다.
반대편에서 물 먹는거 구경함 ㅋㅋㅋㅋㅋ

그랬더니 따라 물가로 나오는 턱시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가만히 사진을 찍혀주고 있는걸 보는데 뒤돌아서 웃었다.
종종 벤치에 앉아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안보이던 날의 턱시도냥이의 산책루트를 알 수도 있다.
저기있던데요 하고 알려주시더라. 너무 웃김 진짜 ㅋㅋㅋㅋ

고양이들은 참 다정하고 귀엽고 참 좋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