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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색고양이13

오랜만에 만나 냅다 배까는 고양이 이 삼색 고양이는 내 짱친이다. 몇 살인지 모르지만 자기가 선택한 이 공간에서 오래오래 사랑받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일 인사를 건넸다. 이 날 이 고양이를 본 건 3주 만이었다. 오늘은 집에 있겠지, 오늘은 타이밍이 안 맞았겠지 등등의 이유로 오랫동안 못 봤던 거 같아서 날짜를 세어보니 3주였다. 그리고 며칠 전 늘 놓여있던 고양이 밥그릇과 물그릇이 치워진 걸 봤었다. 나도 모르게 그 순간 아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구나 생각했다. 내내 마음이 무겁고 속상했던 날들이 며칠 흐르고, 습관처럼 고개를 돌려 바라본 곳에 고양이가 누워이었다. 와 그때 그 마음은 정말. 너무 반가운 마음에 옆 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얼굴 보이게(안보이면 경계한다) 머리까지 야무지게 넘기고 고양이를 불렀고, 대답하며 총총 나에게 .. 2022. 5. 19.
기분좋아 뒹굴고 허공꾹꾹이 하는 삼색고양이 그 뭐... 내 고양인가? ㅋㅋㅋㅋㅋㅋㅋ 뛰어와서 냅다 드러누워 허공 꾹꾹이 날리는중 쫙 펼친 분홍젤리 사이에 손가락 넣으려다 참았다.. 오랜만에 배 까뒤집는데 여전히 부농부농하넹❣️ 아고 좋다- 이제 벚꽃 다 떨어지고 저 연둣빛 몽우리 같은것들이 떨어진다. 그 위에 뒹구는것도 매력있구나 고양이여. 기분 좋을 때 뒷발 만지는 중...>< 용기내서 뒷발 만젔더니 냅다 그루밍 ㅋㅋㅋㅋㅋㅋㅋ 야!! 뚠뚠하면서 겁나유연함.. 자 한번 두들겨봐 하면서 궁디 들이밀고 ㅋㅋㅋㅋ 하 증말 ㅋㅋㅋㅋㅋ 궁디 팡팡하다가 옆으로 툭툭 치니까 냅다 드러눕는데 진짜 귀여워죽겠다... 근데 소리에는 엄청 예민하다 나도 잘못 움직이면 냥들짝 놀라면서 나 두고 얄짧없이 안으로 뛰어들어감.. 혼자 바닥에 쭈구리고 있다가 뻘쭘해지는거 그.. 2022. 5. 5.
봄 꽃 사이에 피어난 삼색고양이 흰 철쭉과 삼색 고양이 어어? 풀숲을 보면서 지나가는데 눈을 확 사로잡는 고양이. 쟤가 먼저 나 쳐다봤다니까?! 뒷걸음질 쳐서 다시 눈을 맞췄다 빤히 보고 있는 예쁜 삼색 고양이, 이렇게나 시선을 끄는 고양이라니!!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보기로 한다. 꼬리를 말고 단정하게 앉아있는 귀요미였다. 다가가니까 조금 더 나한테 관심을 보여주는 고양이 되게 빤히 쳐다보고 있다. 애기 냐옹인지 한 살쯤 됐으려나?😍 시선을 절대 떼지 않는 게 너무 신기했다. 어쩜 이렇게까지 나를 빤히 쳐다보는 거지? 자세를 조금 고쳐 앉은 이유는? 생각보다 경계를 안 하길래, 슬쩍 친한 척을 좀 했더니 저 귀여운 발로 날 때리려고 사악 들어올리는게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어떤 고양이한테 손 내밀다 진짜 맞을 뻔했는데 또 조심.. 2022. 4. 29.
봄이 오고 산책길에서 만난 고양이들:D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나는 고양이를 너무 너무 좋아하고, 좋아하는 만큼 고양이를 잘 찾고, 고양이 소리도 잘 듣는편이다. 고양이의 칼눈도 좋고, 날카로운 발톱으로 할큄을 당해도 늘 좋았다. 스트릿냐옹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면 여러가지 감정이 드는데, 밥을 챙겨주긴 하지만 캣맘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족하고 그냥 밥을 챙겨준다고 하기엔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라 그냥 고양이를 많이 아끼고 좋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대신 아주아주 많이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모든 고양이의 삶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람들의 시선이 무섭지 않았으면 좋겠고, 사람들도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다정한 공존을 바란다, 언제나. 고양이 레이더 발동해서 고양이를 마구 불렀다. 얼굴 한 번만 보여줘 고양아!! 야옹 ..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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