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는 들렀다가야지
사려니숲길을 찾아 가고있다가, 너무나 관광명소같은 느낌을 내는 곳을 봤고, 차를 돌려 들어가봤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중간에 한 곳 정도는 더 들려도 사려니 숲길을 걷기 늦지 않겠다 싶었다. 내려서보니 산굼부리 라는 곳이었고, 무려 국자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63호였다. 뭐야, 잘 찾아왔잖아?!
제주 조천 산굼부리
입장료/산굼부리 가격
성인 6,000원
청소년, 어린이 4,000원
경로/국가유공자/장애인 4,000원
단체성인 5000원
입장시간
산굼부리로 올라가는 길에, 기념삼아 사진을 찍을 만한 곳들이 종종 보여서 재밋었다.
나무 사이의 돌에 서서 손 잡으면><
+ = ♡
길을 따라 쭉 올라서니 굉장히 넓은 억새밭이었던 공간이 보였다. 억새가 없을 계절에 다녀왔더니, 종종 아쉬운 마음이 들곤 한다. 좀 휑한 느낌이 들어버려서 ㅠㅠ 닭머르해안도 그랬는데, 산굼부리도 좀 볼거리를 빼았긴 느낌이랄까...?
사전정보없이 그냥 문득 들어온거라서, 올라오면서도 여기가 뭐하는곳일까 궁금해하면서 올라왔는데, 산굼부리 분화구라는 설명이 적혀있었다. 보면서 올라왔던 그 모든 공간이 산굼부리 분화구라는 것. 규모 실화...?
백록담보다도 크고 깊다는데 그만큼 많은 종류의 식물과 동물이 살아가는 중요한 곳이었다.
진짜 잘 왔잖아...?
근데 중간에 무덤들이..
제주는 묘 주위에 저렇게 돌을 둘러두던데, 지역의 특징인것 같아 늘 신기했다.
가을에는 여기에 온통 참억새가 피어난다는건데, 진짜 금빛물결 얼마나 예쁠지 ㅜㅜ
봄의 제주가 가장 예쁠거라고 생각했는데, 다른계절도 궁금해지는 제주였다. 역시 제주는 사계절 각각 다 와봐야 하나봐
생각보다 규모가 크고, 제법 시간을 들여 한 바퀴를 돌아봤다. 저 너머로도 걸었어야 했는데, 넓고 날이 조금 더워서 한쪽길을 따라서 내려왔다.
내려오니 아까 올라가던 입구로 이길이 연결되는데, 길 따라 위에 올려진 돌들도 참 제주스럽고 독특하다.
한바퀴 둘러보고 돌아나왔다. 주차장이 제법 넓은데 단체관광객이나, 일반 관광객이 꽤 오는것 같다.
평일의 낮 제주는 사람이 많이 없는 상태로 둘러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가을에 다시 제주를 갈 기회가 된다면 다시 들러보고 싶은 산굼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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