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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부산 중앙공원 민주공원 겹벚꽃 만개 (4월 20일)

by 우리의 매일 2022.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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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겹벚꽃피면 같이 보러가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언제 만개할지는 모르는 상태라 하루 이틀 지켜보고 있었다. 이웃님이 겹벚꽃보러 다녀온 걸 보고, 거의 만개했으니 당장 가보자고 연락을 했고 그렇게 친구랑 아침 일찍 만나서 중앙공원으로 갔다. 버스를 타고 민주공원으로 오르는 길이 예뻤는데, 날씨가 너무 더워서 다른 버스를 기다렸다가 탈 수가 없어서 제일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고 골목골목을 들리며 공원에 도착했다.

부산 민주공원

버스에 내려서는 겹벚꽃 피어있는곳이 보이지가 않아서 여기인지, 저기인지 둘러보다가 지도에 벚꽃그림 그려진 곳이 있길래 여기겠지? 하고 걸어가보니 몽글몽글 피어난 겹벚꽃들이 가득있었다. 세상에 너무 예뻐.

중앙공원 겹벚꽃동산

이렇게 명칭도 있었다니...! 아니 근데 대체 중앙공원이야 민주공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짙은 분홍과 옅은 분홍이 섞여 진짜 진짜 예뻤다.
꽃비 흩날리는거 너무 보고싶다... 끝자락에 피크닉 한 번 가야할듯!!

날씨가 너무 좋았고, 하늘도 맑아서 분홍분홍한 겹벚꽃들의 멋진 배경이 되어주었다.

와... 진짜 너무 예뻤다.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았고, 평생 부산에 살면서 겹벚꽃 군락지를 처음 와봤다.
민주공원에 있는것도 처음 알았고.. 근데 진짜 너무 예쁘더라.

겹벚꽃을 보더니 친구가 부케같아 그러길래 살짝 잡아본 겹벚꽃
겹벚꽃은 어쩜 이렇게 뭉텅이로 피어나는지 뺴곡히 하늘을 가리지도 않고 듬성듬성 피는데 그게 한가득이라는게 너무 예쁜포인트랄까.

여러 색감의 분홍들이 한 곳에 모여있으니 진짜 환상..

뭔가 큰 뭉텅이들이 복슬복슬하게 피어있어서 예쁘단 말 밖에 안나왔다. 나무들 키는 또 어찌나 큰지.

나무들 아래에 테이블과 의자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어서, 먼저 온 사람들이 다양하게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도 마실거랑 먹을거 사올걸!! 하면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지만.

나무는 키가 커도 땅의 경사가 있어서 꽃에 가까이 갈 수 있는 구조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벚나무들은 너무 멀리있어서 꽃과 같이 찍기가 힘들었는데 여기는 그게 가능했다.

눈에 담기는 모든게 예쁜 분홍색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던 오늘.
날씨는 너무나 여름같았던 날이라, 눈앞에 짠-하고 나타난 완연한 봄이 더 소중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제 곧 여름이 오겠지. 이 꽃이 다 떨어지고 나면 죄다 초록으로 바뀔테고, 그럼 또 그때의 푸르름을 보러 와야겠다.
역시 나들이는 평일 오전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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