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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제주여행 3월의 유채꽃

by 우리의 매일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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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유채꽃은 활짝 피어있던 3월의 제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제주 유채꽃도로 드라이브 코스가 있다고 해서 갔던 녹산로 유채꽃길
곳곳에 유채꽃이 피어있기 때문에 어딜가나 꽃을 볼 수는 있지만, 길을 따라 조성된 유채꽃밭을 드라이브 하지 않을 수 없는 제주의 특별함. 이 유채꽃들의 키가 쑥쑥 자라서 차에서 드라이브 하며 볼 때 창문까지 쑥 자라있기를 바래본다.
키낮은 유채꽃은 몸을 숙여 들여다보닌 재미가 있고, 키가 큰 유채꽃은 그 속에 숨어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매력이 있는것 같다. 단, 벌은 조심하자.


가시리 유채꽃 도로를 드라이브하다보면 도착하는 곳이 조랑말 체험공원이다

여기를 생각하고 간 건 아니었는데 가다보니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보이고, 넓은 주차장이 보여서 일단 주차하고 내렸다
입장료 없고, 주차비도 없다. 모두 무료!
조랑말 체험만 '당연히' 유료.

워.... 풍력발전기 두둥...
풍력발전기 멋진데 무서운거.. 뭔지 알죠.
앞에 보이는 건물은 카페다.

조랑말 체험공원인데, 여기서는 체험을 하지 않고
다들 유채꽃밭에서 말타기를 하고있었다.
화장실때문에 여기까지 걸어갔다가 밥 먹고 있는 말들을 볼 수 있었다!
근데 가만-히 서 있는 애들도 있어서 처음엔 모형인 줄 알았다.
이렇게까지 가만히 있는다고....?
서있는 애들도 걔들인데 바닥에 누운애들도 진짜 꼼짝을 안해서 살아있는거 아닌줄 알았잖아....
한찬 보고 있으니까 얼음땡 하면서 밥 먹으러 가더라...

볼수록 굉장한 느낌의 풍력발전기.
가까이 가면 무서울 것 같지만 꽃을 보러 가야하니까 길 건너 유채꽃밭으로 가보자.
여기서 잠시 말 보면서 조용히 혼자 있었는데, 눈 앞에 로즈마리 꽃들이 퐁퐁 피어나고 있어서 그것마저 참 예쁘고 좋았다. 로즈마리 사이에 손을 넣고 휙휙 휘저어주고 향 맡으니 너무 좋았다><!!

잘생긴 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미안해서 못타 나는ㅠ
애기만 타야하는거 아니냐니까 성인도 탈 수 있다는데 난 못하겠어 ㅜㅜㅜㅜㅜㅜ
무서운게 아니라 미안해ㅠㅠㅠ
건너편에는 한바퀴 돌고온 말들이 쉬고 있고, 여기는 아직 태우기 전 말들인거 같았다.
키 큰 말보다는 덜 무섭게 체험해 볼 수 있는거 같은데 뭐랄까.. 말이 마차를 끄는것도, 이렇게 사람을 태우는것도 아직까지는 못하겠다.
말들이 순해서 쓰담쓰담했는데 가만히 손길 받아줘서 고맙고 미안했다.

여러대 돌아가고 있는 유채꽃밭의 풍력발전기
근처 발전기앞에서 사진 찍어보려고하니 바닥에 붙어 올려찍어도 다 안나오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셀카봉도 없어서 같이 찍은 사진도 없고, 아쉬웠다. 여기 참 예뻤는데.
근데 완전히 다 피어났을때 진짜 예쁘긴 했겠다 싶다.
다 핀것 같아도 조금 덜핀 느낌 없지 않아있었으니까.

무슨 유채꽃밭이 이렇게도 넓냐....
여기 유채꽃들도 키가 크지 않아서 몸을 낮춰 사진을 찍어야 잘 나왔다.
말이 다니는 길, 사람이 다니는 길 따로 있었던것 같고 다들 여기저기 자유롭게 다녔다.

이색적인 제주의 유채꽃밭명소
눈 앞에 휙휙 돌아가는 초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있고, 그 아래 바람에 하늘하늘 날리는 수많은 유채꽃들이 피어난다.
제주도는 언제나 참 특별함을 주는 곳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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