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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경북 포항 오어사 푸르른 봄날, 반가운 비와 함께

by 우리의 매일 2023.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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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행 겸 나들이를 떠났다

몇개월만인지 모를만큼 긴 시간

다같이 멋진 컨디션을 유지했던

지난 시간들이 감사해지던 출발

 

건강할 때, 곁에 있을 때

함께 할 시간을 많이 만들어야 함은

역시 잃어봐야 아는 소중함인듯하다

 

여튼, 신나게 출발!

출발할 때는 비가 오지 않았고

일기예보대로 3시쯤 되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는 밥을 맛있게 먹고

내리는 비를 즐기며 오어사를

천천히 둘러보았다

 

봄의 색상으로 갈아입은 산

계절에 별 감흥이 없는 나와

유독 봄의 연둣빛을 좋아하는 엄마는

같이 먼 산을 바라보며 좋다-

라는 말만 주고 받았다

 

부처님오신날을 준비중인 오어사

대웅전에서는 49제를 지내고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법당을 드나들고

절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

 

곳곳이 참 예뻤던 오어사

종무소 앞에 비맞은 삽살개가

자리를 지키듯 앉아있었는데

귀여웠으...

 

감탄이 나오던 관세음보살

 

각자 발길 닿는대로 눈에 담는시간

예쁜걸 보면 서로 부르고

또 각자의 시간을 가졌던 날

 

자라가 헤엄치고 있는 저수지

푸른빛을 내는 물가가 예쁘다

 

아래는 예전의 모습을

지붕은 새단장을 한

묘한 느낌의 오어사

 

오어사 옆에 있는 둘레길을

어느정도만 걸어보자고 나섰다

다 걸으면 꽤 거리가 있는데

관어정까지 일단 목표로 잡고

갔다오자고 출발

 

뒷모습마저 울고있는 엄마

고소공포증 끝판왕인듯

 같이 잡아주고 걸을래도

같이 걷는 흔들림에 힘들어해서

혼자 보냄 ㅠ

 

여길 지나가야 둘레길시작이라

안건널수가 없었던 곳

 

저수지 진짜 크다

 

가다보면 요런 포토스팟도 있음

예쁘당

 

물 속에서 자라던 나무를 보려고

거기까지만 걷자고 했는데

나오질 않아....

어딨니... ㅠㅠㅠ

 

대충 알고가면 이렇게 된다..

우리집 전부 무계획형인듯..

여튼 남생이바위까지 갔다가

더 못갈것 같아서 포기

 

돌아가자 돌아가자

 

비만 안왔어도 관어정까지는

갈 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쉽다

느티나무 포토스팟도 그쯤인듯

언젠가 또 날 좋은 날 오게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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