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전주 한옥마을
이번 추석에도 친척들은 전화로 안부를 묻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우리가족은 몇년전부터 그러했듯 가족여행을 떠났다
집에 있는게 안전하고 좋겠지만 우리에게도 명절은 함께 어딘가로
조금 더 긴시간 다녀올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에
아주 아주 조심하며 다녀왔다
최종목적지는 부안
부산에서 부안까지는 거리로만 5시간 30분이 걸렸고
출발해도 도착하면 하루가 끝날 것 같아서 중간에 들러볼 곳을 찾았고
경로중에 눈에 들어온 곳이 전주였다
몇년전에 전주 한옥마을을 다녀왔었는데
가족들이 아무도 한옥마을을 안가봤다고해서
그래 여기야!! 라며 첫번째 목적지로 정하게 됐다
쉽지 않겠지만 여기서 간식을 많이 사먹어보자며XD
빡빡하게 다니지 말자며 거의 12시 다되서 출발함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엄마 속터지는 소리 여기까지 들리네ㅜㅜㅜㅜ
날씨가 흐려 아쉽다
오후 4시가 다되어서야 도착한 한옥마을
그래도 아직 해가 있다!
6시가 되기전에 신나게 놀아보자 ㅋㅋㅋ
어차피 늦게 도착해서 다 둘러보긴 힘들고
메인길을 걸으면서 중간중간 들어가보고싶은 길을 따라 걸었다
입구에 있던 풍냥문
처음에 그냥 봤을때는 길냥이 급식소 인줄 모르고
모형인가 싶어서 다가가면서 고양이 밥집 같네 했는데 진짜였어ㅋㅋㅋ
쏘 러블리♥
귀여웤ㅋㅋㅋㅋ
김치들임
오랜만에 왔더니 입구쪽에 전부 한복대여점..ㄷㄷㄷ
이런 로망은 예전부터 없었다...다행이지
진짜 오랜만이네!!!
이길을 따라 쭉 걸었다
내 기억에 양쪽에 먹거리를 많이 팔았던거 같은데 생각만큼 많이 안보여서 당황ㅋㅋㅋ
여기서 우리 간식을 다 먹어보자!! 이랬는데 안나와...
골목마다 아마 숙소들이 있었던듯하다
머선129
여기 들어갔다가 못나올뻔함
귀여워 죽음 ㅜㅜㅜㅜㅜ
숙박과 족욕 영업을 하던 곳
족욕 살짝 끌렸는데 살짝 포기
귀여운 책갈피들
호떡 종류가 많아서 한 번 먹어보기
근데 냉동된 완제품 그냥 굽는거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직원분이 에어팟끼고 있고
모든 주문을 다 말할때까지 대답을 한 번도 안해서
내 말을 듣고있는건지ㅋㅋㅋㅋㅋㅋ
당황스러워서 겁나 말 꼬였네 ㅋㅋㅋ
꿀, 꿀치즈, 인절미, 잡채 시켰다
호떡 짠~
아빠..같이 좀 해줘...
이렇게 끼워서 주신다
잘라주지 않으니 + 바로 구워서 엄청 뜨거우니 조심
성당쪽 걸어가다가 본 꼬치집
문어꼬치 진짜 많이 판다 ㅋㅋㅋ
밥을 먹어야 하니까 이제부터 하나시켜 나눠먹기
아니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냐옹이가 ㅜㅜㅜㅜㅜㅜㅜㅜㅜ
누가 키우는건데 ㅜㅜㅜㅜㅜㅜㅜ
힝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애기 아파보여서 맴찢 진짜..
누가 캔인지 사람참치인지 챙겨줬는데
애기가 그건 안먹고 사람들을 살짝 쫓아다니는데
사람들 먹는 음식 대부분 양념되어있어서
그거 줄꺼봐 나혼자 식겁 ㅜㅜㅜㅜ
여기를 떠나지 않는데 마음이 너무 그랬으 ㅠㅠ
옷입혀둔 나무들
성당은 보수공사중이라 들어가지 않았다
조금만 더 데워올걸 ㅠ
근데 이 크림치즈 올라간거 미친놈임 ㅜㅜ
너무 맛있었어
새우가 유명하댔어서 먹어보자고 들어갔던건데
새우만 평범하고 왕고기찐빵인지 그거랑 이게 너무 맛있었다
밥먹을건데..ㅎ
전주니까 전주비빔밥 4개와
교동석갈비2인분?을 시켜서 먹었다
비빕밥은 원래 그렇게까지 특별하지 않기때문에 ㅋㅋㅋ
그냥 먹었고, 저 교동석갈비를 맛있게 먹었는데
달짝지근한 간장양념에 양파를 같이 먹으니 참 맛있었다
밥 먹은곳은 교동 석갈비
밥 먹고 나오니까 슬슬 어두워진다
너무 늦지 않게 부안으로 가야해서
전주가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만 들렀다가 갈 예정
돌계단을 따라 걸으면서 위로 위로
:)
불들어오면 더 반짝하겠네
다른쪽 입구인가보다 여기에도 세워져있다
착한커피에서 사서 올라온 곳
오목대 올라가기전에 잠시들러 한옥마을 내려다보기
예전엔 여기까지만 왔다가 내려갔는데 오늘은 더 올라가보기
더 위에 있는 오목대로 올라가봤다
한바퀴 둘러보고 이제 돌아가는길
상점에 하나 둘 불이 들어오면 참 예쁠텐데
저녁까지 머무르기엔 우린 숙소예약도 없이 출발했기 때문에
얼른 발길을 돌렸다
운세뽑기는 못참지
전용코인으로 교환해서 운세뽑기
각자 자기꺼 뽑고 자기꺼 보느라 바쁨 ㅋㅋㅋㅋ
월별 운세까지 다 있는데 문제는 글씨가 너무 깨알같다는것..
주차장까지 걸어가면서 아빠꺼 랩으로 읽어드림
울 아빠... 1월부터 12월까지 재물운이 터져나간던데
아빠 부러워...
입구에도 전주 비빔밥집이 있는데
밤에 도착하면 여기서 밥먹고 전망대에도 올라가보면 좋을 거 같다
언제 올지 모르지만 ㅋㅋㅋ
정말 오랜만에 들렀던 한옥마을
코로나로 예전같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내국인 외국인 적지 않았고
다들 조심하면서 서로 배려하면서
먹고, 구경하고, 다니는거 보니까
진짜 빨리 좀 괜찮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이
서로의 눈만 볼 수 있고,
사진의 모든 순간이 마스크로 가려진 건
진짜 너무 슬픈거 같아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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