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썰이나 한 번 풀어볼까 엣헴
2020년부터 해외출국을 못했으니 대부분의 여행은 그 이전
우리 여행 거기 갔었잖아 하면 몇년전이야 이제....
내 마지막 홍콩도 2019년이라고..
(근데 홍콩은 코로나 아니어도 가기 좀 힘들어졌을 ㅠㅠ)
여권갱신까지하고서 한 번도 못쓴거 실화냐(2019 12월에 갱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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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겨울 패키지로 일본 삿포로에 다녀왔다
엄마랑은 대부분을 패키지로 가끔 자유로 여행을 함께 다녔는데
자유여행으로 더 많은곳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냥 가기도 했었는데
부모님과 다닐 때는 패키지가 우선이 될 것 같다 :)
패키지 여행은 대부분 다른분들과 함께하는 단체여행이다보니 집합시간이 굉장히 이르다
이 날 우리의 출발시간은 아침 8시 반이었고, 꽤 일찍 모였었던걸로 기억한다
면세점에서는 클렌저들과 크림을 샀고(여행지에서 쓰려고 ㅋㅋㅋㅋ)
비행기에 올라탔다
출발하고 한시간 후, 구름 위로 날고 있는 우리 비행기 :)
그리고 거의 다 와 갈때즘 내려다 보이는 새하얗게 뒤덮힌 눈의 도시
하... 솔직히 삿포로 한 번 더 가고싶었는데 이제 아예 못가지 않을까 여러가지 이유로 ㅜㅜ
공항도착에서 대기 대기
단체여행은 대기 시간도 제법 길다
여기서 신발에 끼우는 미니 아이젠도 사고, 음료수도 사 마시고 여행지에서의 설렘
이상하게 일본가면 괜히 음료수 뽑아먹게 되더라 ㅋㅋㅋㅋㅋ
아 근데 이건 타이베이에서도!
귀여운 쿠우-
그러고보면 저렴하지도 않은데 말이지
앞으로 몇번이나 나올 나의 자판기사랑
아침 일찍 출발해서 도착하니 12시 쯔음
여행은 이동과 기다림의 연속
편-안하게 버스타고 이동 ㅋㅋㅋ
사실 삿포로는 자유여행 가능해도 그렇게 가고싶지 않았어....
북해도 관광버스 노선도
직접 만든건데 너무 귀여운거 아니냐며...
첫 식사!
지금보니까 반찬 굉장히 단촐쓰
ㅋㅋㅋㅋㅋㅋㅋ
돌솥가리비밥을 그릇에 퍼서 생선과 반찬들과 먹었었나보다
점심이었던거 같은데 거 너무 간단한거 아니오?
관광버스들이 단체로 밥먹으러 오는 곳, 그 느낌 아시쥬?
발이 폭폭 들어가는 쌓인 눈만 보면 밟아보고, 진짜 눈은 더 안봐도 될만큼(아님) 많이 보고 왔다
진짜 눈의 도시 너무 좋았음 ㅜㅜ
그리고 나는 뽑기도 좋아했...
이건 나중에 우리 고먐미에게 씌워줬당
(개 싫어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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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버스를 타고 달리고 달려 도착한 곳
Shikotsuko Lake 시코츠 호수
이곳이었다
이 바다같은곳이 호수라니!!!
눈 내리는것 좀 봐 ㅜㅜㅜ
해가 저렇게 떠 있는데..!
진짜 왼쪽은 저렇게 해가 떠있고, 오른쪽은 흐렸었다
가이드님이 곳곳에서 사진 찍어주셔서 너무 좋았음
저기가는데 길이 얼어서 다들 종종걸음하고 걷던것도 추억이네
이런 바다같은 호수 볼 때마다 뭔가 기분이 이상함
티끌만한 존재라는 것에 대한 어쩌구..
얼어죽을까봐 장갑에 목도리에 패딩에 아주 난리가 났었지 ㅋㅋㅋㅋ
그.. 뭐랄까 상점들은 다들 닫혀있는 분위기
오후의 반쯤 지났을까 어둑했지만 눈을 보는게 더 좋으니까 괜찮아
거리 풍경을 보면서
삿포로에 왔다
예쁘고 반짝이는 소품들을 구경하고 다녔다
12월 중순, 크리스마스를 앞둔 분위기
고양이에 미친자.. ㅋㅋㅋ
주어진 자유시간동안 여기저기 구경하고 다녔는데, 저 건물에 들어갔다 나오니까 밤이 됐다
여행지가 주는 설렘은 진짜 뭔가 특별하다
다녀오고 나서도 자꾸 생각나고 행복한건 여행의 특권같은것
다시 눈이 날리기 시작했고, 우리는... 간식을 먹으러 들어갔다
90엔짜리 슈크림빵
저녁먹어야 되니까 맛만보자며
슈크림빵 사면 커피는 무료로 제공 해줬덨것 같다
우리 추워서 들어간거 같은데...ㅋㅋㅋㅋ
선물로 많이들 사가는 제품인지 선물세트도 많이 팔았고
다시 길에 나왔다
여러 상점들을 들어가보고 구경하고 사먹고 또 눈 내리는 길 걷기
누가 이렇게 로맨틱하냐?
남의 로맨스 내가 찍어옴
녹차제품 파는곳 들어가서 뭘 샀더라
뭘 먹었는데 왜 흔적이 없지 ㅋㅋㅋ
이렇게 놀았는데도 집합시간이 안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기다리면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많이들 사먹길래 사먹었는데
엄청 특별한건 아니고 그냥 이쁘니까? 근데 이게 500엔이나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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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시 모여 이동을 했고 도착한 곳은
오타루운하
오타루운하가 이렇게 보는게 다여서 이 장소에 대한 호불호가 좀 갈린다더라고
나도 그렇게 크지 않은 장소엔 엥? 했는데 이때 눈이 미친듯이 내려서
겁나 낭만적으로 변해서 ㅋㅋㅋㅋㅋㅋ 기억이 좋게 남아있음
예쁘더라, 나는
핫뚜
눈 실컷 보려고 우산따위 들고다니지 않았는데 사실 이때는 좀 써야겠다 싶더라.....
워..변화무쌍한 날씨같으니라고
한 30분 정도 시간을 줬는데 충분했다
여행일정보면서 30분 1시간이 너무 부족하지 않느냐 생각했는데
패키지는 다 생각이 있구나 ^^*
이제 저녁먹으러!
아기자기하고 일본스러운 저녁
누구코에 붙이냐.. ㅋㅋㅋㅋ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가리비도 구워먹고, 계란찜도 있고
튀김도 있었음 ㅋㅋㅋㅋ
우동도 있었나...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
식당 나갈때 보니까 아주 난리가 났...
식사 후 숙소에 도착했고 숙소 근처 마트에 다녀왔던거 같다
삿포로에 왔으니 삿포로 맥주를!!!
얘네는 아이스크림
아이스노미 포도맛, 하겐다즈 백성공주의 뭐시긴가?
일본갈때마다 사먹는 당고
나는 이 간장맛이 너무 너무 너무 맛있던데
같이 가는 사람들은 다들 안먹더라 친구들도 엄마도 ㅋㅋㅋ
왜죠!!
호로요이 안마시면 아쉽지
꼭 한정이 있더라 얘네는
온니 홋카이도의 클래식 맥주를 마셨다
둘다 기억안난다
자 다음날은 다음포스팅에서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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