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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동물극장 단짝 견불암, 묘적암이 있는 울산 신불산 도선사

by 우리의 매일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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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를 보다가 동물극장 단짝을 보게 됐다.

절에서 강아지들을 키우시는데 강아지들이 법당도 드나들고 스님을 엄청 잘 따르는 모습을 보고는 어딘지 궁금했는데 울산 신불산에 있는 절이라고 해서 부처님 오신날 다녀오기로 했다.

 

울산 울주군 도선사


네비를 치고 가다보면, 절로 들어가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그 길이 차가 오고가기에는 길이 좁아서 잘못 맞물리면 한 방향은 뒤로 물러나야 하는 그런 길이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런 상황이었고, 멀리서 봤을 때는 거기서부터 절까지 다 밀려있는건 줄 알고, 그 길목 입구쪽에 자리가 나서 일단 주차를 하고 남은 600m정도는 걸어가기로 했다. 내려서 걸어가다보니 잠시 정체된 구간이었던 것이고 절까지 차가 밀리는건 아니었다. 청도 사리암때처럼 약간 낚인기분. 그래도 자꾸 이렇게 맞물리니까 절측에서 나와서 교통정리 해주시려고 내려와 봐주시기 시작했다. 절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 부처님 오신날엔 자리가 없어서 어차피 돌아나왔겠지만 다른 날에 가면 절 입구까지 가서 주차 가능하다.

 

 

신불산 도선사
부처님오신날
도선사의 유래

도선사의 부처님오신날 법회는 끝난 상태였다. 점심시간을 넘어 도착했어서 10시에 진행된 법회는 못봤다 ㅠ

불교를 믿어서 절에 정기적으로 가는건 아니지만, 집안 전체가 불교쪽이라 평소에도 절에 자주가고, 부처님 오신날에도 꼭 절에 간다.

 

단짝에서 봤던 견불암은 절 밖에 있었다. 주차하고 절 쪽으로 걸어가는 왼쪽편에 마련되어있다. 큰 강아지들이 모여있었고 털갈이 중인것 같았다. 가까이 가니까 사람이 좋아 따라온다. 이때는 견불암 안에 있었는데 나중에는 절에 들어와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입장하니까 장바구니에 떡과 물을 담아 모든 사람에게 나눠주고 계셨고, 한쪽편에서는 또 다른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노래소리가 쿵쿵나서 이게 뭔일인가 했더니 이런 행사를 종종 한다고 한다. 조용한 절에서 이런걸? 했는데 어버이날이라 어르신들 모시고 효도무대 같은걸 진행했던게 아닌가 싶다. 그늘막을 친 곳에서 의자에 앉은 분들은 모두 어르신들이었고 그분들께 과일과 먹거리등을 제공하고 같이 웃고 노래하고 있었다.

 

 

해탈문

해탈문을 지나 위로 올라갔다. 티비로 볼 때 절이 제법 크다고 느껴졌는데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고, 법당과 법당 사이가 멀지 않아 둘러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이 길로 올라가면 다른 법당이 있나 싶어서 올라갔는데 세상에나 고양이가 있었다.

 

 

묘적암

 

어머나 세상에..!!

사람들에게 편히 다가오는 고양이보살들><

부모님 따라 온 애기들이 고양이곁을 떠나지 않아서 코인사 한 번 못하고 돌아나옴 ㅜㅜ

 

견불암에 이어 묘적암까지.

강아지, 고양이를 다 돌보는 스님.

되게 부지런하시다.

 

 

사람 없는 조용한 절도 좋지만, 법회로 인해 사람 가득한 절도 좋아한다. 

 

공양간에서 내어주시는 비빔밥을 먹었다. 

맛있어><

공양간에 들어가니 다른 반찬들과 부처님께 올렸던 떡까지 나눠주셔서 감사히 맛있게 먹고왔다.

 

 

공양간 앞쪽에 있는 연못.

곳곳이 참 예쁘게 가꿔져있던 도선사이다. 

큰법당앞에 강아지 쉼터가 있는데 두마리 정도 걸어다니는걸 보긴 했는데, 스님과 보살님을 쫓아다녀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절을 다 둘러보고 돌아나오는길에 입구쪽에서 돌아다니던 이 강아지를 만났다. 

큰 댕댕이 너무 귀여워서 다가가서 친한척을 해봤다.

 

 

쓰담쓰담해주니 손에 얼굴을 올린다.

그러다 쭈구리고 앉아있는 내 무릎에 고개를 올리고 잠시 쉬는데 심쿵..

근데 침 흘려놔써....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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