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용소웰빙공원 주차는 지옥이지만, 풍경은 너무 좋다(+주차팁)

기장에 용소웰빙공원이라고 있는데, 얼마전에 엄마가 다녀오시고 보내주신 사진을 보니 예뻐서 다같이 방문해봤다.

엄마는 평일 방문이라 전망대입구 쪽에 주차를 하고 편하게 보셨는데, 주말에 갔던 우리는 주차난을 마주하고 말았다...

일단 기장용소웰빙공원을 치면 주차장 안내없이 그냥 공원 입구로 도착하게 되는데 입구 저 아래부터 차가 줄지어 주차되어있어서 일단 자리가 있나 싶어 앞차를 따라 올라갔다. 한차례 줄줄이 다같이 후진해서 내려오는 차 보내주고 다시 줄지어 들어가기.

 

용소공원주차팁

1. 공원입구에 있는 차도(지도상D)를 따라 쭉 나가면 주차장나옴(맞은편 차 올 경우 후진가능성 있음)

2. 기장생활체육센터에 주차(좀 걸어와야함)

3. 평일에는 입구에 주차가능 할 정도로 방문하는듯 하니 자리 없으면 1,2 고려해보시기

 

입구는 B쪽이고 D가 표시된 길이 차도였는데 앞차 가는길을 따라가니 주차장이 나온다 ㅋㅋㅋㅋ 황당 ㅋㅋㅋㅋㅋㅋㅋ

까만 동그라미 친곳까지 나가니 주차장 등장... 근데 그 길 조차 차가 서로 비켜가지는 못할 좁은길들이 많아서(곳곳에 비킬곳이 있긴하다) 타이밍이 안맞으면 어디까지 후진해야할지 모르는 불안함은 있다. 여튼 저기에 주차장이 있다. 저쪽에 이벤트광장이랑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데 그래서 가까이 주차장을 만들어놓은것 같다. 아이들을 위한 장소에는 늘 가까이 주차장이 있더라. 나오고나서야 알았지만.

 

아니면 아예 기장생활체육공원에 주차를 하고 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것 같다. 차에서 내내 자리나길 기다리느니..

그리고 우리가 주차한 저 공원 끝쪽에서 밖으로 나가는 길이 있는것 같은데, 불안해서 들어왔던 곳으로 도로 나왔었다. 내 뒤로 차가 4-5대 더 따라나오고, 들어오는 차와 나가는차가 그 입구에서 또 마주쳤다. 당연히 나가는 차가 먼저라 들어오던 차들이 후진을 하는데, 렌트카 몰고온 어떤 젊은 청년이 불안불안하게 후진을 하길래 그냥 좀 뺄때까지 가까이 안가고 기다렸는데, 휘청휘청 후진하며서 길에 세워둔 화분도 쿡, 자기 뒤에서 먼저 후진해서 기다리는 차도 쿡...

아니 대체 뭐하는????? 나보다 후진 더 못해.. 심지어 렌트카 어쩔꺼야.. 그렇게 두번을 쿡쿡 들이박더니 비켰다... 

후진 못하는 분들..(그게 바로 나에요) 그냥 멀리 대고 걸어가세요...

기장 용소웰빙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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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한 번 온적있는 곳인데 왜 이렇게 낯선지 모르겠다

 

물이 조금 없는 편이긴 했는데, 가족들이 놀러와서 아이들이 발 담그고 놀기엔 충분했다.

마스크도 벗을 수 있는 때라 나무 가득 심어져있는 공원 산책이 너무 반갑고 좋았다. 

 

너무 너무 너무 좋은 나무그늘

 

데크길도 잘 만들어져있어서 걸어다니기도 편했고, 규모도 생각보다 있는 편이라 둘러보기 참 좋았다. 곳곳에 의자도 마련되어있어서 더울 때 쉬어가기도 좋았다. 일광 가기전까지는 날씨가 이렇게 좋았는데 대체 왜...?

 

큰 연못이있고, 저 언덕이 전망대라 부르는 위치이다.

저기까진.. 안가고 멀리서 보기만 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나무 그늘아래 앉아서 이야기하고 사진찍고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

 

오리도 있고 거북이도 있고...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대체 차는 왜 그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다들 입구에 모여있나..? 아니면 내 눈에 가려진 공원 부분이 더 있는건가 ㅋㅋㅋㅋㅋ

사람을 거의 안마주쳤다 그래서 마스크 벗고 걷기도 좋았다

 

 

고..고라니?

아까 까만표시된 주차장쪽에서 돌아나오지 않고 이어진 길로 조금 가봤었다. 되돌아가다가 차 마주치면 후진할게 아찔해서 길이 나오면 어디든 가면 되니까 달렸는데 세상에 ㅋㅋㅋㅋ 고라니를 만나버렸다. 사진은 도망치는것 같은 모습이지만 처음에 길 중간에 서서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심지어 오른쪽 언덕이  경사가 진짜 가파른데 거기로 뛰어올라가는 고라니도 봤다.. 풀숲으로 들어갔다 나갔다 자꾸 차 앞으로 나오길래 불안해서 차 돌려서 왔던 길로 돌아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