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카페에 다녀왔다
검색을 하다가 아주 오래전부터 있던
고양이 다락방이 여전히 그곳에 있는걸보고 다녀오기로 결정
개인카페 같은건줄 알았는데 검색하니 지점이 나오네
남포동 고양이다락방
위치는 비프광장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다
한때 남포동 하도 많이가서 위치는 보자마자 알았고
오며가며 봤던 기억도 나고 남포동은 2년만에 온것도 알았다
2년전엔 외국에서 일하는 친구가 연말마도 들어와서
같이 트리보고 맛있는거 보고 그랬는데 어느새 2년째 못보고 ㅜㅜ
뭐 여튼 입장
3층에 있고 엘리베이터 없음
입장료 1인 9,000원(캔음료1,물1 OR 커피한잔 포함)
시간제한은 없었음
열고 들어가면 실내화로 갈아신고
체온재고 전화걸고 나면 입장료 선불로 지급하고
자리 안내를 도와주신다
테이블 아래 수납장에 옷이랑 가방 넣어두고
자유롭게 고양이들 보러가면된다
눈으로만 봐주세요라고 적힌 곳은
아이들이 쉬는곳이라 노터치
자고 있는아이들도 있고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있고
사람곁에 붙어있는 아이들도 있고
너무 너무 사랑스럽 ㅜㅜㅜㅜ
허니는 처음에는 여기 있다가 카운터 근처 의자에 있는 박스에
내내 누워있었는데 머리를 만져주면 눈을 감으면서 고개를 들어주는데
턱을 긁어주며 좋아해서 너무 너무 귀여웠다 ㅠㅠㅠㅠㅠ
영이도 간식 줄 때 쪼르르 와서 쳐다보구 귀여웠지
스코티쉬 폴드 ㅜㅜ 귀여워 ㅜㅜ
두유도 있고 우유도 있다
무늬도 예쁘구 색도 예쁘구 얼굴도 예쁘구 ㅜㅜ
이름이 다비가 맞나?
처음엔 다비도 일어나있었구나!!
시간이 지나고 한 곳에서 계속 자고있는
엄청 큰 고양이가 있었는데 일어나있었던걸 사진보고 알게 된!!
아구 예뻐라 ㅜㅜ
그... 고양이들이 다들 내 발냄새를 맡으러 오던데..
저기요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이 ㅜ 존 멋 ㅜㅜ
노르웨이 숲 ㅜㅜㅜ
와.. 너무 멋있구 ㅜㅜ 순하구ㅜ 예쁘구ㅜㅜㅜ
얼굴이 진짜 사자같아 멋있어
늠름하게 앉아있길래 가슴팍 살며시 안아서 사진도 한 장 찍어봄 ㅜㅜ
쿠로오오오오
까만고양이 좋아하는 나..
쿠로 너무 귀여웠어...
간식에 쪼르르 왔지만 나중엔 그닥 관심안보이고
전기장판에서 자는데 귀여워 죽음 ㅜㅜ
요녀석이 아까 그 설이 아들이랬나...
아님 그냥 같은 종이랬나 그랬는데
무릎에 폴짝 올라오길래 오오오오 앉아워 ㅜㅜㅜ
했는데 꼿꼿하게 서서 궁디팡팡만 받아내고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기있다 아까 그 다비.!!
이 방석위에서 내내 자는데
덩치봐.. 내스타일이야
복고양이 같이 생겨가지구 ㅜㅜ
처음엔 장판 끄트머리에 자리 잡았던 쿠로
쿠로오오 귀여워ㅜㅜㅜ
그리고 로렌!!
이름 기억했다 ㅜㅜㅜ
샴 고양이 ㅜㅜㅜㅜ
간식을 쥐고 있긴 했지만 갑자기 쪼르르 오더니
무릎에 올라와서 자리 잡고 앉아줬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거 해준 유일한 고양이 ㅜㅜㅜㅜ
너무 예뻐ㅜㅜㅜㅜㅜㅜ
토닥토닥
그리고 얘도 ㅜㅜㅜㅜ
이 삼색냥이도 처음엔 시크하게 다 피했는데
갑자기 곁에 오길래 쓰담쓰담 궁디 팡팡했더니
머리 부비고 난리 ㅜㅜㅜㅜ
사랑스럽 ㅜㅜㅜ
테이블에 앉아있는데 크르릉 하길래 고개를 돌려보니
이 카오스냥이 앞에 치즈냥에게 발을 올리고 ㅋㅋㅋㅋㅋ
못눕게 하는거 같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같이 자.. 둘 다 흰양말 신었구먼
흰양말 동지끼리 방석 양보하라구영 ㅋㅋㅋㅋ
나중엔 쿠로도 올라오고 이렇게 세마리가 같이 자고 있다가
얼굴 밀리던 치즈냥이가 흰 냐옹이쪽으로 얼굴 돌리고 얼굴 파묻고 자더라
하.... 이 러블리한 고양이들아 ㅜㅜㅜㅜ
그리고 카운터 앞 공간에 방석위에서 쿨쿨 자는 치즈냥이가 있었는데
소리에 전혀 예민하지 않아서 내내 자다가 일어나더니
누워서 그루밍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결에 하는거 같아서 더 귀여움 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여기서 북어트릿만 6봉지를 사서 나눠주고 왔다....
츄르 1개에 3천원이라 그게 좀 아쉬웠다 너무 비싸 ㅜㅜ
트릿은 5-6개 들었는데 한마디랑 하나씩 줄 수는 없어서
조금씩 쪼개서 최대한 많은 냥이들한테 나눠주려 애썼음
밥도 자율식이라 부족하지 않게 있고
간식은 좋아하는 애들은 좋아하고 또 안먹는애들은 안먹고 그러더라
간식 좋아하는 애들이 자연스럽게 곁에와주니
보러 간 사람들은 마냥 행복하구 ㅎㅎㅎㅎ
자는 아이들보다 노는 아이들이 많아서 좋았고
혼자 와서 고양이들하고 힐링하는 사람도 있었고
연인사이가 대부분이었다
나도 정말 오래만에 가본 고양이카페
시간 너무 잘 보내고 왔다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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