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일정으로 서울에 다녀왔다
별거 한 건 없고 오전/오후에 한 두곳 정도만 들리고
내내 호텔에서 쉬는 시간들이었고 호캉스는 즐거웠다
I SEOUL U라니
귀엽네 서울
서울숲은 이번이 두번째
2년전 봄에 한 번 와보고 이 겨울에 다시 와보네
뭔가 광할한 느낌
무슨 공원이 이렇게 크다냐..
물론 다 둘러보긴 힘들고 사실 목적을 가지고 온것이라
그걸 목표로 여기저기 구경다니면서 시간을 보냈다
지금 계절은 서울숲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엔 추-ㅂ다
세월을 품은 키큰 나무들 사이를 걸어보기
봄이 좋은 이유를, 이 날 날씨까지 흐려서 더 깨닫게 된 날
비가 오진 않았는데 흐려서 사진을 찍어도 어둡고 아쉬웠던 날
단풍들이 이렇게 예쁘게 물들었는데
최고의 조명인 햇볕이 없어서 우중충
갈대도 있었고 작은 연못도 있었고
비싼아파트도 보인닼ㅋㅋㅋ
여기가 임영웅님 벤치가 있던 곳
봄에 오면 진짜 좋긴 하겠다
이렇게 세개의 눕는 벤치가 있었다
뭔가 앉기에도 눕기에도 애매했지만
한 공간에 세개가 같이 연달아 있고 벤치도 커서
봄이 나들이 오면 앉아 놀기 좋겠더라 싶었음
호수 멍 하늘 멍 풀 멍
너무 좋다
그러기 너무 좋은 장소였어
그래도 처음에 도착했을 때는 햇볕이 들었었는데
오후가 되어갈 수록 점점 어두워지던 하늘빛
돌아나가던 중에 만난 야옹이
너무 귀엽게 앉아있어서 다가갔는데
너무 귀찮아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으로 귀찮아하더라...
그렇게 서울숲을 빠져나와 점심을 먹고 체크인 하러 가려고
성수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돌아다녀봤다
난포라는 곳을 검색했었는데 가보니 줄이.. 줄이...ㅠㅠ
18팀 대기에 바로 포기하고 둘러보다가 처음에 봤던
윤경양식당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0 윤경양식당
창가에 손님이 앉아있어서 찍기가 좀 그랬네
그래도 너무 삐딱한데?ㅋㅋㅋㅋㅋㅋ
들어가면 직원과 말 섞일 필요도 없는 이런 시스템
코로나에 적합하군ㅋㅋㅋㅋㅋㅋㅋ
소품샵도 카페도 종종 있었는데 한 곳도 안들어갔네 그러고보니
주문할 때 입력한 번호
11 13 이런 번호 좋아해
창이 독특하네
기본찬은 피클/할라피뇨/장국
물 셀프
매콤 돼지구이와 쌈 13800
뭔가 돈까스 두개하면 느끼해서 못먹을거 같아서
하나는 뜬금없이 이걸 시켜 봄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돈까스 두개 시킬걸 그랬음
매콤이 우리에게 맞지 않았고 넘나 평범했음..
치즈 로제 돈까스 14800
와.. 밥값 비싸네 ㅋㅋㅋㅋㅋㅋㅋ
그랬는데 로제돈까스 너무 맛있더라
저렇게 두툼한데 이렇게 익는다고??
속이 붉은데 다 익은거라고? 냠냠
맛있었음
저 위에 올려진것이 전부 치즈라는것이 ㅋㅋㅋㅋㅋ
너무 좋았당
보통 아,점 건너뛰고 저녁만 먹는 나에게...
아침부터 기차타느라 아침먹고 점심까지 먹으니
배부른 상태가 지속되어 괴로웠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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