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공진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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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출렁다리, 생초 조각공원

동의보감촌을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에 앞서

혹시나 체험시간 마감될까봐(저번엔 늦게가서 마감됐었음 ㅠ)

밥먹고 냅다 가서 체험부터했다

 

1,2,3관이 있는데 2관가서 체험하러 왔다고하니

직원분께서 데리고 3관으로 가서 체험시작

 

공진단만들기체험

체험시간 40분

가격 1인 3만원 3알

 

호오-

들어가니 제법 넓었다

단체 체험가능

 

이렇게까지 넓을 줄이야 ㅋㅋㅋㅋㅋ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올까? 했는데

관광버스 타고 놀러오더라..

 

창가쪽으로 가서 자리 잡고 대기했다

가격은 1인 3만원이고 3개 만든다고 하셨다

체험시간은 40분

처음에는 너무 비싼거 아냐?!! 했는데

공진단자체가 비싸니까..(안먹어봄..)

 

처음에는 들어가는 재료를 직접 꿀에 섞어서 만드는것까지 다하는건가 했는데

그런건 아니고 체험의 반 정도는 공진단에 들어가는 약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나머지 시간은 다 섞인 재료 반죽을 둥글리고 금박을 씌우는걸로 채운다

 

이렇게 손가락 마디 만한 반죽을 각자 주시고

 

나무칼로 3등분

공진단에 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성분중에

사향/침향/목향이 있는데 순서대로 비싸고

체험때는 침향을 쓴다

사향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흥미진진 

진짜 사향 향도 맡게 해주시고 신기했음

중국 패키지 여행갔을 때 사향 이야기 듣긴 했는데

그 정도로 대단한 효과를 보이는거냐며...

저 향이 막힌 혈을 뚫어서 쓰러진 사람이 일어난댔나 뭐랬나

여튼 사향들어간 공진단도 있는데 우리 체험은 침향

 

이야기 듣더니 아빠가 엄마 먹으라고 침향 10개 들어있는거 한통 사주심 ㅋㅋㅋㅋㅋ

물론 체험도 아빠가 밥도 아빠가

혼자 나들이에 40만원 쓰고가는 아빠 ㅋㅋㅋㅋ

 

이렇게 둥글려주면 되는데 아빠까 제일 예쁘게 만들고

내가 만든게 제일 못생김...

손재주가 어쩜 이렇게도 없는지

 

금박씌우는거 너무 어렵더라... ㅜㅜ

예민한 금가루!!!

손에 땀이 많아서 자꾸 내 손에 붙어..

땜빵난 나의 공진단..

엄마 아빠는 전부 깔끔하게 굴려서 금으로 감쌌는데

나만 금 버리고 있음 ㅋㅋㅋㅋ

 

금박 떼어낸 종이에 금씌운 공진단을 싸서 

마련된 통에 넣어준다

통은 2개가 있고 한개는 그 자리에서 먹으라고 하셨음

 

요렇게 스티커까지 붙여주고

 

넣어갈 작은 케이스도 주신다

2개들어가는 케이스라 하나는 그냥 여기서 먹으라고 ㅋㅋㅋㅋㅋ

 

선물할 사람한테 메모 남기라고

각자 이 종이를 주시는데

우린 셋다 각자 자기 먹을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전부 자기 이름쓰고 가져옴 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

 

너무 재밌었음

사실 처음에는 공진단에 들어가는 재료들 비율 같은거?

알면은 재료사서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런걸 쉽게 알려줄리가!!! ㅋㅋㅋㅋㅋ

 

ㅋㅋㅋ 금박벗겨진 나의 공진단이여

내입으로!!!

씹어먹지 말고 그냥 녹여먹으라고 하셨다

내가 제일 오래 녹여먹고있었네

 

눈이 자꾸 떨리던 참이었는데 효과를 보겠다며

야심차게 먹었는데 기억이 안남 ㅋㅋㅋㅋㅋ

근데 기분탓인지 돌아다니는 내내 안피곤한 그런 느낌

인간이란 ㅋㅋㅋㅋㅋㅋ

 

요래 비닐포장까지하고 나면 체험이 끝난다

재밌어 재밌어 해볼만해

 

침향 공진단 만들어진걸 체험하는 사람들에게 10개 15만원에 판매하는데

3개 3만원에 만들었으니 괜찮은거 같다

한 알 1만원! 이렇게 생각하면 뭔가 비싸긴한데

어차피 다 건강하려고 열심히 사는거 아닌가!!!

 

체험 끝나고 블라인드 걷어주셨는데

경치 캬- 좋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