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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국내여행, 경남 산청 동의보감촌 출렁다리, 생초 조각공원

by 우리의 매일 2021.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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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녁, TV를 보다가 출렁다리 완성으로 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내용이 나왔는데

가만보니 작년인rk.. 갔었던 곳이더라고 그때 뭔가 짓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게 완성된거 같아서 다시 가보기로 했다

그 날 늦어서 못했던 공진단 만들기도 꼭 해보기로 하고

 

거리는 155km 소요시간 1시간 50분

천천히 운전하는 편이라 9시 반쯤 출발해서 11시 50분쯤 도착

12시 되기전에 도착해서 바로 밥먹으로 공진단 만들고 출렁다리 가보는걸로 정하고 일단 구경

 

그때도 장생문은 지나갔었지

이번엔 그때 갔던 내부 건물 구경 다 제끼고 

바깥구경만 열심히 해보기로 했는데

기념품이나 먹거리 파는 매장마다 들어가서 

뭘 사재끼는 나와 엄마..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날씨는 끝내주고, 10월 초 처럼 덥지도 않아서 

돌아다니기 너무너무너무 좋았던 날

 

캬ㅑㅑㅑ 경치가 너무 좋다

근데 생각보다 산 엄청 높다

 

난 막걸리를 샀지...

어쩌다 막걸리 러버가 됐는가...

산양삼 막걸리라잖아! 라면서

한병남았길래 이게 맛있나봐!!라면서 샀는데

아빠가 니가 사고나면 거기 꽉 채울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맛있으니까 비었겠지라며!

밤에 집에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가격은 2천원

 

안둘러봤던 곳 걸어다니면서 구경하다보니

공진단 체험 가능시간이 돼서 하러갔다

 

일단 체험 후에 다시 차를 타고 출렁다리까지 차를 타고 이동

걸어가도 갈 수는 있을거 같긴한데

바로앞에 주차장이 크게 있으니 차로 이동하시길

 

출렁다리에 이름이 있구만?

무릉교 였다!!

 

굉장히 종교스럽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까지 저렇게 찍혀버리니까

 

뜨아............

진짜 너무 흔들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 거의 기절직전ㅠㅠㅠㅠ

아니 고소공포증 있으면서 이런거 생기면 꼭 가보고 싶어해

엄마 뒤로 줄줄이 막힘 ㅋㅋㅋㅋㅋ

안되겠는지 뒷사람들이 추월시작 ㅋㅋㅋㅋㅋ

 

시작 끝부분은 적당히 높고, 

중간쯤가면 꽤 높아서 무서움 ㅜㅜ

그리고 바닥이 뚫려있어서 더 무서움

나도 좀 무섭드라...

 

아니 그리고 엄청 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도가도 끝이 안나....

반대쪽에서 걸어오던 사람들도 어우 너무 흔들린다 이러면서

흔들리면서 걸어와...ㅋㅋㅋㅋ

그래서 돌아가는길은 이 다리로 안가고 

밑으로 난길 빙 둘러서 돌아가기로 했음

 

산책겸 걸어보니 이렇게 예쁜 꽃들도 보면서 걸을 수 있었다

화이트, 핑크 꽃들이 너무 너무 예뻐

 

 

이쪽에는 캠핑장이 있다!

자리가 꽤 많이 있었는데 코로나 여파겠지..

사람이 찾지않은 흔적이 너무 많아서 안타까움ㅠㅠ

 

동의보감촌 속 한방자연휴양림

제일 윗쪽으로 숲속휴양림이 있어서

쉬고싶을때 예약해서 오면 너무 좋을것 같았음

밑에 콘도도 있고, 호텔도 있는데 휴양림도 좋을듯

 

공기맑고 너무 좋은데 예약이 꽉 차지 않다보니까

한팀 예약해서 있으면 좀 무서울듯..

물어보니 휴양림 예약은 가능하고 4인까지만 가능하며 인터넷으로만 예약가능

 

무릉교 주차장 있는곳에 큰 공간이 있는데

여기가 그 윗쪽 정자에서 내려단 풍경

내려가는 길이 있어서 빙 둘러서 내려가봤다

 

제일 먼저 보인건 석경

시계인가? 했는데 거울이었다고한다

하늘의 뜻을 담아내는 돌이라니..

멋있잖아..?

 

여기에 가게가 있어..? 라며 돌아걸으니 있었다

왜냐면 석경을 보고 내려가는길에 현수막이 붙었는데

여보! 울 부모님 약초과자 사주세요였나 뭐였나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하면서 내려가는데 엄마가 딸! 엄마 약초과자 사줘! 라고 따라하셔서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 그래서 사러 감

 

약초과자 한봉과 보리떡 같은 빵을 구매했다

각 5천원

 

여기서는 체험같은걸 하고 있는데 흡사 어느 절의 대웅전 같은

약초주머니 만들기 체험등등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맞은편 출구로 나와보니 입구에 이...

두꺼비인가... 주머니를 메고 지키고 있는게

마음에 쏙들어서 찍어봤는데 다시봐도 너무 귀엽잖아?!

 

그리고 또 귀감석이라는게 있어서 동의전 뒷편으로 걸어가봤다

돌에 이마를 대고 기를 받아가는 사진이 있길래

이건 또 그냥 못넘어가지..!라며 ㅋㅋㅋㅋㅋ

셋이서 귀감석에 이마대고 온 몸 붙이고 기 받아옴

돌 겁나 커서 진짜 기 받을 수 있을것 같이 생겼어.....

 

이렇게 동의보감촌을 하나하나 다 구경하고

이제 부산으로 돌아가야하는데 시간이 조금 일러서

생초라는 곳에 잠시 들러보기로 했다

거기 어탕국수를 잘한다고해서 잡혀갔어..

 

일단 먼저 생초국제조각공원을 들렀다

무릉교 건너기전에 보면 산청 볼거리 사진들이 붙어있는데

그 중하나가 이 조각공원 사진이었는데 봄에는 분홍꽃을 가득 심어뒀더라고

일단 검색을 해보니 가을엔 뭔가가 없었긴 했는데 그래도 한 번 들러봤다

 

봄에는 저기가 전부 꽃으로 뒤덮히는 듯

여기도 작아보였는데 생각보다 커서 

뒷동산은 오르지 않았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던 시간

아빠가 박물관에 들어가보자고 하셔서

작성 후 입장-

시간이 늦어서 우리밖에 없어서 천천히 둘러봤다

 

아빠는 이런걸 좋아하고 엄마는 이런걸 싫어하고

나는 아무생각이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흥미롭긴 했어...

그 아주 먼 옛날에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찾아내

여기에 보관을 하고 있다는게..!

 

박물관 테라스(2층)으로 가보니 서서히 해가 지고 있었다

노을지는거 너무 좋아!

아빠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가

 엄마의 부름으로 내려왔는데

 

풍경 냅다 기절..

진짜.. 시골풍경인데 너무 예뻤다

논을 곳곳에서 태우고 있어서

연기가 나는데 할머니댁에 가면 

자주 나던 냄새라 시골생각도 나고

 

강물에 비치는 색감마저 너무 예뻐서 반함 ㅠㅠ

여기 오래 서있고 싶었는데 해가 곧 질거 같아서

빨리 밥먹고 어둡기 전에 출발하려고 국수먹으러!

 

호애애애앵앵 귀여운 고양이 ㅜㅜ

다가가니 놀라서 멀리서 쳐다보기

코에 카레 묻어쪙..

귀여웡..

 

하... 첫 어탕국수...

아.. 아니야 아니었어 나는...

산초가루를 넣어야 비린내가 안나는데

난 산초가루르 싫어해..그래서 안넣고 꾸역꾸역먹다가

도저히 안될 거 같아서 넣어봤는데

하 처음부터 넣을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같이 비린내 잡아주고 산초냄새도 안나는거 뭔데?

하.. 나 정말...

근데 그래도 국물은 한모금도 먹지 못했다.....

아빠의 소울푸드 같은거였는데 다음부터 함께하지 못할거야 쏘리

(추어탕 못먹고, 방아/깻잎/쑥갓/미나리 싫어하는 사람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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