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경남 합천 황매산 처음 가본 억새군락지, 근데 이제 안개를 곁들인

의령 댑싸리 보러 간 날 마지막 코스였는데

이날 비가 올거라고 했었는데 낮에 내내 날씨가 끝내주게 좋아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황매산에 갔을 때

시간상 늦어서 어둡기도 했지만 날씨가 흐려지고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내려올 때쯤 살짝 비오더니 다 내려오고나서 때려부엇..

역시, 난 날씨의 여신...ㅋㅋㅋㅋ

 

https://everymoment.tistory.com/179

국내여행, 경남 의령 댑싸리 핑크뮬리, 경남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핑크뮬리, 점심은 합천 용주

같은 날 맞냐구 ㅋㅋㅋㅋㅋ

낮에 진짜 덥고 와..

그랬지만 그래서 너무 예쁜 핑크뮬리를 볼 수 있었으니 감사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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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철쭉보러 한 번 왔었는데, 그 철쭉 군락지 반대[쪽으로 억새가 가득했다

아빠가 황매산을 여러번 와보셔서 이야기 들으면서 걸으니 재밌었다

 

얼마전에 산청을 다녀왔는데 그때 산청 쪽에서 보이는 황매산을 가리키며

그때 갔던 곳이라고 말해주셔서 오..!!!! 했던 기억 ㅋㅋㅋㅋㅋ

 

날씨 와이라노...

 

더 어두워지기 전에 얼른 올라가기

날씨는 여름같았지만, 계절은 가을인지라

6시가 다되어가면 해가 넘어가서 어두워지는데

산이기도하고, 날씨도 흐렸던 탓에

내려올땐 그냥 밤이었음ㅋㅋㅋㅋㅋ

 

사실 제일 끝까지 가보고싶었는데 진짜 내려오다 넘어질까봐 참았다.

그리고 제법 오르막이라 ㄹㅇ ㄷ지는줄..

 

 

무언가가 가장 아름다울 계절에 꼭 놓치지 말고 봤으면 한다

그저 스쳤던 많은 시간들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던 날

시간은 유한하고, 인생은 짧으며, 서로에게 내어 줄 곁은 언제라도 사라질 수 있기에.

 

맑은 날에 왔으면 황금 억새를 눈 시리게 담아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

 

가을이네, 가을이야.

다니기 좋은 계절이 되었다고 느꼈던 10월 초

올 해는 10월 말이 되어서야 가을다운 바람을 안겨줬던거 같다

=더워 ㄷ질뻔했단소리

 

그래 황매산엔 오토캠핑장이 있더라

제법 높은데에 있어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예쁠듯

재밌겠다고 이야기는 늘 나누는데 

우리 가족들은 그 누구도 그걸 기꺼이 하지않는다..

글램핑 정도에서 항상 합의 보고 끝남 ㅋㅋㅋㅋㅋ

여기까지도 제법 올라온거였는데 

비가 슬슬 내려서 얼른 내려가기

 

천천히 바람쐬면서 걸어다는거 좋아해서

시간 많았으면 나 혼자서 두세시간도 걸어다닐듯 ㅋㅋㅋㅋㅋ

아쉬움을 남겨뒀으니 내년에 좋은 날에 다시 오면 되겠지

 

저기 올라가면 반대쪽 경치가 보이겠다 했는데

응 못감ㅠ

 

이 너머가 산청이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순간부터 비가 내려..ㅋㅋㅋㅋ

부슬부슬 내리는 비 맞으면서 내려갔다

주차장 도착하니까 때려부어...

 

얼른 차에 타서 출발!

 

합천 다녀올 때마다(나 안갈때) 생선구이를 먹고왔다더니

이번엔 나까지 있으니 맛보여주겠단다

엄마는 안드신대서 차에서 쉬시고

셋이서 먹는데 양이 엄청 많아서 늘 남겼다더라고

근데 요만큼이 나온것이지

이걸 남겼다고? 했더니 많았대 자기들은..!!!

뭐래.. 하면서 다 먹어치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좀 짜서 그건 좀 힘들었다ㅜㅜ

 

요 치즈냥이도 새끼인지.. 모르겠는데 

여튼 나를 막 핥아줬어ㅜㅜㅜ

힝 ㅜㅜㅜㅜㅜㅜ

 

힝 ㅠ

고양이들이 많았는데 좀 컸다더라 ㅜㅜ

이 흰고양이가 진짜 대박인게 그냥 손대면 그르릉 ㅜㅜ

만져주니까 그냥 자.. ㅠㅠㅠ

도깨비 풀이 붙어서 엄마고양인지 아빠고양인지 떼어주려고 핥길래

내가 다 떼어주고 왔다 ㅜㅜ

 

너무 예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