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또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친구가 다녀왔다며 알려준 청송에 가보기로했다
일단 목적은 몸보신!
서울여관식당의 닭백숙을 먹는것.
부산에서 청송까지 200km정도 나왔던거 같은데
10시반에 출발해서 3시 반에 도착했다.................
휴게소 2번 간단히 간식+화장실
ㅎ
ㅎㅎ
ㅎㅎㅎ
드럽게 멀다...
경주에 도착해서 거기서 청송까지 이런 국도길을 달리는데
네비를 보니 직진 60km였다..
설마 리얼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도를 절대 낼 수 없는 구불구불 길+ 마을로만 달려야 하기때문에
엄청 오래걸렸던 것이다..
청송에 사과가 유명한지, 이런 높은 산길 외의 모든곳에
사과나무가 심어져있었다
간혹 포도와 복숭아도 보였지만 사과 진짜 압도적..
드디어 도착..
우린 밥도 안먹고 출발해서 점심을 4시에 먹게 된 것이다..
엄마 아빠..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트메뉴를 먹을까하다가
능이를 먹어야 한다고 능이토종닭백숙 4인을 주문했다
그리고 닭떡갈비 추가!
늦은 시간이라 두팀 정도 있어서
사람이 없어서 사실 좀 좋았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반찬 내어주시면서
음식 나올때까지 2-30분 걸리니까
앞에 약수탕 다녀오라고 하셔서 종이컵 들고 총총
떠가는거 아니면 줄 서 있어도 종이컵에 조금씩은 담아줄거라고 하셨다
옛날 간판도 여전히 달아놓은 이쪽
주차장이 충분하더라는 친구의 말에 안심하고 갔던 ㅋㅋㅋ
저기가 약수터다
오..
다행히 줄을 막 서 있지는 않았다만
저 통 보이시는가..
저 통에 다 담아가려도 자리 잡고
올라오는 물을 담고 계셨다
옆에가서 조금만 주실 수 있냐니까
컵 받아서 다 떠주셨다 4잔 ㅋㅋㅋㅋ
탄산 뽀글뽀글 올라오는거 봐
너무 신기해
맛은....없다 ㅎ
약이다 생각하고 벌컥
큰 통에 담아갈때는 다른 탕이 있어서 거길 이용하라고 하지만
다들 여기서 그냥 퍼가는거 같다 ㅋㅋㅋㅋ
다른 탕 가볼걸 그랬네 그러보고니
나중에 밥 다 먹고 가면서 500ml 물통에 조금만 담아달랬더니
그때도 흔쾌히 담아주셨다 감사:)
달기약수탕의 약수물은 이렇게
다시 자리에 돌아와서 밑반찬 먹으면서 메뉴 기다리는데
닭떡갈비가 먼저 나왔다
다른 팀이 세트 주문해놓고 도착을 안해서 이 메뉴가 갈 곳을 잃었던 것
우리한테 이렇게 사정 이야기해주시면서 드시겠냐고해서
냉큼 받아서 먹는데 이게 원래 세트메뉴에 나가는거라 염통이 추가되어있다고 이야기해주셔서
덕분에 염통까지 맛있게 먹었다
닭떡갈비라는걸 처음 들어봐서 다들 맛을 궁금해했는데
너무 맛있었다.. 배가 고픈것도 없지않았지만 정말 맛있었음
그리고 염통도 맛있었는데 둘 다 각각의 양념/소스가 너무 잘 어울렸다
능이가 통채로 숭덩숭덩 올라가있는 닭백숙
능이가 귀해서 능이메뉴가 있으면 꼭 능이메뉴를 먹는다
건강합시다 우리 가족
보통 백숙안에 들어가는 이 찰밥을 따로 큰 그릇에 담아서 주신다
취향대로 먹을 수 있게 많은 배려가 되어나오는곳
국물도 따로 큰 그릇에 하나씩 별도로 나온다
각자 먹고싶은 만큼 고기를/버섯을/밥을 넣어서 먹으면된다
첫입에 다들 입모아서 국물이 맛있다고 했다
닭은 처음 왔을때 좀 적지 않으려나 했는데
닭은 충분했고, 다들 국물과 찰밥에 홀릭ㅋㅋㅋㅋㅋ
밑반찬들이 특별할것 없이 몇몇 간장절임류가 많았는데 너무 잘어울림 ㅋㅋㅋㅋ
맛있게 잘 먹었다-
잠시 쉬고있는데 엄마가 사과를 사오셨 ㅋㅋㅋㅋ
우리는 아오리를 사서 먹었는데
사고나서보니 저 빨간사과가 게르마늄 건강 산사과인것 같고..
혹시나해서 사진찍어옴 주문해서 먹으려고 ㅋㅋ
이날 휴게소에서 복숭아 큰봉지
여기서 저 아오리 작은봉지
주산지 가서 또 사과 큰봉지
이렇게 과일을 사서 돌아왔다
주산지 들어가는 입구에서 사과를 파시는데
한입먹어보고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ㅋㅋㅋㅋㅋ
세상에 무슨 사과가 이렇게 달고 맛있어?
사서 거기서 갂아서 들고가면서 먹을 정도였음
조금 늦게 도착했고, 비가오던 날이라 흐려서
혹시나 돌아오는길이 어두워지진 않을까 싶어
조금 서둘러 걸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안걸려서 딱 괜찮았다
편도 1.3km였던가
가는길에 설명이 있어서 잠시 서서 보고 걸었는데
사진으로 보면 겁-나 커보이는데 도착하면 사실 음? 하게 되는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기좋아 ㅜㅜ
사람 없을때 좋은 공기 들이마시기 ㅜㅜ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한 눈에 들어올 줄 몰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everymoment.tistory.com/128
이 유원지를 얼마전에 다녀왔기때문에
자꾸 여기랑 비교하게 되는 규모..ㅋㅋㅋㅋ
주산지도 주산지만의 매력이 있다
여기 물가에 물에서 자라는 버드나무가 심어져있다고 하는데
그게 아주 유명한 부분
물 안에서 나무가 자라다니?
그리고 완공이후 물이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없다는 이곳..
300년된 왕버들을 포함 28그루의 나무자 자라고 있다고
날씨가 좋았다면 물에 비친 버들나무도 예쁘게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신기해
그리고 저 오른쪽 위에 보면 뭔가 계속 움직이는데
길이라던가 지나간 물길이라던가 이게 제법 길어서
대체 저게 뭔가 너무 궁금했었던 ㅋㅋㅋㅋ
비단잉어 같긴한데 지나가는게 너무 길어서 진짜 구렁이 인줄 알았다..
그리고 난 비단잉어가 위로 고개를 내민거라고 생각했는데
수달...이 있는거 같았다 ㅋㅋㅋㅋㅋㅋ
신비로운곳이다....
여기 이부분은 지금 물이 빠져서 이렇게 아랫부분이 드러났다
물이 차면 저 초록색 이끼부분의 경계까지 물이 차나보다
물론 죽은 나무도 종종있다
여기가 둘러볼 수 있는 가장 안쪽인데
줄어든 물가 가까이로 잉어들이 몰려든다
물이 단 한번도 마른 적이 없다고 하니
얼마나 큰 잉어가 살고있을지 살짝 기대도 되는부분
초록초록한 여름이다
날씨가 아쉬우니 가을쯤 다시와보고싶은 마음은 있는데
멀어서.. 과연 다시 올 수 있을지..ㅠㅠㅠ
아침 10시반에 나가서 밤10시반에 도착했는데
10시간을 차에서 보낸거 같다..ㅎ
안녕, 청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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