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가족여행,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욕지도에 다녀왔다
별다른 계획없이 숙소만 한달전에 덜렁 예약해놓고 아무예약도 없이 그냥.
한달전에 욕지도 사이트에 들어가봤을 때 통영여객선터미널/삼덕항/중화항에서 출방가능하고 원래 생각했던 삼덕항이 온라인예매/전화예매가 안된다는거다 그냥 현장예매 선착순예매라고

어쨌든 삼덕에서 출발할 생각이어서 현장가서 할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배 예매했냐고 해서
온라인예매 안된다고 했는데? 라며 사이트를 검색해서 들어가니 온라인예매가 끝난거 아니겠음..?
하....안된다며...
당장 다음날인데 저녁 8시쯤 얘기가 나와서 통화도 못해보고 결국 출발당일날 전화를 여기저기 걸었다

사람만타면 언제든 자리가 있는데 차량자리가 없는게 문제였기때문에....ㅜㅜㅜㅜㅜㅜ
숙소 예약 안했으면 다른데 가면 되는데 그것도 안되고 여튼 아침에 전화를 돌리니 삼덕은 종일 차 자리가 없고 중화항은 받지도 않고 통영여객선 터미널은 11시까진 끝났고 1시반 배 예매 현장에서 받는대서 달려가서 12시부터 줄서서
왕복 배편 차 포함 예매해서 다녀왔다

첫날은 들어가서 일주로 둘러보고 낚시하고 다음날 아침에 다녀온 모노레일!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예약시스템 (ttdc.kr)

통영 욕지섬 모노레일 예약시스템

배편이 예약된 상태라면 모노레일도 예약했을텐데...흑...ㅋㅋㅋㅋㅋ

10시부터 한다길래 10시 반에 도착했는데 주차장 만차에 대기인원 빡빡하고
예매했을 때 10시 40분쯤 이었는데 12시 넘어야 탈 수 있대 ㅋㅋㅋㅋㅋ
환장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미리 예매하면 할인되는곳도 있는거 같은데
응 난 아냐...

대인 왕복 1.5만원

탑승해서 올라가는 시간은 16분이라는데 둘러보고 대기하는 시간 포함해서 1.5시간 걸린다고 알려준다
배가 3시20분 배라서 이거 보고나면 아무것도 못하겠다 싶어
제일 가까이에 있는 출렁다리 걸어 갔다가 더워서 쓰러질뻔...
차타고 갈 수 있는곳 갈랬는데 차빼면 다시 주차 못할것만 같았음..

일단 왕복 3장 구매했고 뒤에 번호를 적어주는데 나중에 대기하고 있으면 번호 불러주신다
처음엔 번호가 팀당 번호인줄 알고 300번대 후반부르고 있어서 뒷목잡았는데 인원수였음 ㅋㅋㅋ
급화색- 번호 넘어가도 계속 다시 불러주니 걱정안해도 되더라

예매하면 같이주는 지역사랑쿠폰
욕지도 대부분 상점에서 쓸 수 있다고 하는데 보통 1층 매점에서 다 써버림 ㅋㅋㅋㅋ
아이스커피 사들고 저 멀리 보이는 출렁다리를 향해 걸었지..

이 출렁다리를 보고 돌아오니 11시 50분 정도 됐고 30분 가까이 대기하다 드디어 탑승했다

경사가 제법 ㅋㅋㅋㅋ
안전한거 맞냐며 ㅋㅋㅋㅋ
사진으로 봤을때 너무 덩그러니 있어가지구

위로 쭉쭉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평지도 보이고
저러다 깎아지르고 난리남 ㅋㅋㅋ

올라갈 땐 창문이 있는 호차였고 내려올땐 없어서 훤히 뚫린걸 탔다 다 타봐서 좋았네

바다 보며 올라가는거 너무 힐링 ㅜㅜㅜㅜㅜㅜ
진짜 욕지도 바다 너무 예쁘다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욕지도 마을
높이 올라온거 한 번에 확 느껴지는 순간

이만큼 올라왔지만 아직 모노레일에 탄 상태임 ㅋㅋㅋㅋㅋㅋㅋ
높이 진짜 굉장하다

이건 기울어진 상태임 ㅋㅋㅋㅋㅋ
다와갈쯤 경사 끝내주는데 내려갈때도 그렇단뜻이기도하다

하.. 행복
나 바다 너무 좋아하네
평생을 바다가까이 살면서도 바다 너무 사랑하는 사람

섬 조망도 보면서 여기가 거기구나 반복하다가 ㅋㅋㅋ

아무도 없을 때 전망대에 있는 달 모형 찍어봤다
나 좀 찍어주지..
찍어달라고 할 때까지 절대 안찍어줌 ㅋㅋㅋㅋㅋㅋ
말하려고 하면 옆에 없음😊
인생은 혼자다...

숲길을 아주 조금 걸어봤다
새천년기념공원을 다녀오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할 거 같아서 조금 걷다가 돌아왔다

해발 355m의 천왕산 대기봉 정상

소를방목하던 곳!
이 높은곳에!

그 숲길🌿🌱
더웠지만 난 이런길 걸어다는거 너무 좋아해서 기분 좋았다 바닷바람도 너무 시원하고

봐도봐도 안질리는 욕지도 풍경
두번째오는건데 너무 오랜만이라 새롭고 그때보다 더 좋고 여러모로 만족한 여행

내내 줄 서서 기다리다가 이제 곧 탈 때쯤 앉아서 대기
하아 내려가는것도 30분정도 대기 ㅠㅠㅠㅠ
아오 내 시간 ㅠㅠㅠ

8인승이라서 대가족아니면 대부분 두팀씩 타게돼서 무섭지만 호들갑 참기 시작 ㅋㅋㅋㅋ

올라갈때보단 흥미가 덜한 내려가는길 ㅋㅋㅋㅋㅋ
처음 딱 내려갈때 너무 가파른길이라 조금 겁먹고 그 다음부턴 또 풍경 둘러보며 천천히:)

다 내려왔다🤗🌙

오면 다들 한 번은 타러 오는거 같은 모노레일
내려왔을 때 2시쯤이었는데 그쯤 탑승마감하더라
늦게까지 운행하지도 않는거 같으니 늦은시간에 가면 못타니 꼭 오전에 가시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