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닭곱새맛집 김태정야심, 2차는 생활맥주

연말이라 친구랑 술 한잔 겸 식사를 하려고 만났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술을 마시기엔 이 메뉴가 괜찮을것 같아서 예전에 갔었던 이곳으로 안내를 했다

아무리봐도  위치가 애매하단 말이지...

 

대략 골목 위치를 알고 갔는데도 지나쳤다가 다시 돌아와 들어갔다.

골목입구마다 사람들이 담배를 피고 있어서 지나치지 않았나 싶고..

더운 날씨에 갔을 땐 문을 죄다 열어놔서 담배연기까지 마시면서 먹었는데 다행히 겨울이라 문은 꼭꼭 닫혀있었다

 

메뉴판..

블러가 잘못들어갔어요 카메라님..!

우린 김태정순살닭곱새를 주문했다

밑에서부터 들어가는 토핑이 추가되는 방식인듯하다.

곱창은 한우곱창이 들어간다고 한다

 

술은 청하

술은 청하를 시켰다

친구가 새로를 마셔보고 싶댔는데 마셔본 내 입장에선... 청하가 더 나아서

청하 스파클링이 있으면 같이 마시고 싶은데 스파클링은 잘 없더라 흑흑

 

닭곱새등장

커다란 새우가 올려진 닭곱새등장!

닭은 순살이라 먹기 좋고 새우도 엄청 커서 양념 적셔 먹으면 엄청 맛나다

근데 거의 생새우같은데 올려주자마자 그냥 먹으라고 하셔서... 익혀먹었다 ^^*

깻잎..헤이터는 친구의 동의하에 건져내고 ㅋㅋㅋ 맛있게 식사!

 

보글보글보글

다 끓여서 가져다주셔서 시간이 조금 걸리긴하지만 오자마자 먹을 수 있는 장점

그리고 연말이다보니 단체로 많이들 오는데, 이미 있던 단체석에서 멀리 앉았음에도 옆쪽에 단체가 앉는 바람에...

정말... 그.. 왜 말을 그렇게 소리지르듯이 하는지 모르겠는데 지쳐서 더 못먹고 나와버렸다

사실 청하 한병 더 마시면서 천천히 이야기 나누고 싶었는데 선택이 잘못됐던듯....ㅠㅠ

친구랑 나랑 말소리 전혀 안들리고.. 옆테이블 사람들 침까지 우리테이블로 튈 것 같은 기분.. 아시는지...?

 

얼렁 나가자!!!

나가서 간단히 맥주 한 잔 더 하자고 두리번 대다가 들어간 생활맥주

 

생활맥주

기본 맥주를 주문했다

생활맥주 직원분이 아주 센스가 넘치셨는데 덕분에 기분이 좋아짐

일 잘하는 분 보면 기분 그냥 좋음 ㅋㅋㅋ

 

안주는 나초칩

맥주만 마셨어도 됐을거 같은데 어쩌다 주문한 나초칩

손이 가는 안주긴한데 9천원받기엔 너무 한거 아니냐며 ㅋㅋ

근데 계산하고 나갈때 다음 방문시 쓰라며 나초칩 무료이용권 주심...

껄껄 또 올게영

 

생활맥주

여기에 들어왔을 때 처음엔 둘,셋 씩 있었고 다들 조용조용 이야기하는 편이라 노래소리가 더 컸었는데...

여기도 또 젊은이들이 넷 정도 오더니 신나게 게임을 시작하더니 온 가게가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놀았다

저기여.. 대체 왜그러는거야......

머리가 너무 아픈것이다...

뿅망치 부술만큼 바닥에 내리치면서 타인에게 피해주면서까지 놀아야해.....?

진짜 내 흰자가 뒤집어짐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그래.. 나도 20대 초반에는 저랬겠지 엉엉 ㅜㅜㅜㅜ 하면서 목소리 높여가며 이야기했다..

 

약간 모자란거 같아서 한 잔 더 시켜서 나눠마셨다

이야기는 하고 싶은데 시끄러워서 목소리 커지다보니까 목이 자꾸 말라..

그래서 한 잔 더 시켰고 나눠 마시고 있는데 점점 시끄러워져서 얼렁 털어넣고 또 나왔다..

세상에나 역시 서면은 안맞아...ㅠ

예전에도 친구들이랑 근처 돌다가 사람 진짜 너무 많아서 삼정타워로 도망쳤었는데.. 실수했다 흑흑...

 

한 잔 더 요?

귀엽네...

다음에 차라리 낮술을 하러 가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