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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조용히 걷기좋은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by 우리의 매일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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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공원

진해에 걷기 좋은 공원이 있다고해서 나들이 겸 주말에 다녀왔다. 주변 주택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해도 될만큼 사람은 많지 않았고 그래서 잠시나마 편하게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 나누면서 걸어볼 수 있었다. 공원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천천히 걸어 한바퀴 도는데 30분 정도면 될 것 같다.

 

 

 

진해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네비에 찍으면 공원입구로 도착하니 한바퀴 돌아서 반대편으로 넘어가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주차장이 따로 크게 마련된건 아니고 길가에 대거나 화장실 옆에 5-6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이 전부다. 마침 자리가 나서 주차를 하고 다리를 건너 공원으로 들어갔다. 여좌천이라고 되어있던데 그 유명한 여좌천 그건가? 여좌천 이렇게나 긴것일까 여기가 로망스다리랑 멀지 않을걸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원으로 걸었다.

 

6월 둘째주였는데 입구 공사중이었고, 공사 재료들이랑 막 쌓여있다. 블럭을 새로 깔려나보다. 

입구로 들어오면 가장 먼저 보이는건 어린 수국들. 키가 자라서 숲을 이루기까지 꽤 오랜시간이 필요한 키가 작은 수국들이 많이 심어져있었다. 보면서 태종사 수국 이야기를 했는데 이제 곧 만개할텐데 조만간 수국 보러 가야겠다.

 

온통 초록이다. 너무 너무 좋았다.

키가 큰 나무들도 많고, 데크길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걷기 너무 좋은 곳이었다. 수양버드나무 옆을 지나 숲길처럼 조성된 곳을 걷다보면 저수지로 점점 가까이 다가가진다. 그렇게 한바퀴를 돌 수 있게 만들어진 공원이다.

 

억새와 노란꽃 외에 모두 초록인 6월의 여름풍경

덥고 힘들어도 여름이 좋은 이유는 초록이 주는 활기참 때문이 아닐까

 

저수지로 잠긴 나무가지에서 뿌리가 난거..?

이렇게 큰 나무도 물꽂이하나요...(...ㅋ)

여튼 신기한 광경이었다 그냥 잠긴건 봤어도 저렇게 무성하게 뿌리를 내리다니..

 

눈 휴식 중

그리고 저수지를 삥 둘러 단풍나무가 정말 많았다. 가을에 무조건 한 번더 와야하는 이유.

물론 벚나무도 많았다. 열매 맺으려고 동글동글 맺혀있던데 봄에도 참 예뻤겠구나 싶었다.

 

단풍나무가득
역시 자연이 좋다

날이 맑은듯 흐린듯 오락가락하던 날씨 초록잎들이 비쳐 물도 초록으로 보인다. 내 눈이 호강하고 왔네.

 

어디서 나타났냐 너네

따라오지마 줄게 없어 ㅜㅜㅜㅜ

잉어들이 옮겨 걷는 길을 따라온다. 잉어들한테 무분별하게 먹을 걸 주면 안되니까 과자같은거 주지 말라고 되어있다. 애초에 입장할때부터 물 외에 들고 들어가지 말라고 되어있다.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고 나는 너무 너무 찬성. 먹을거 없이 가면 힘들만큼 넓은 곳도 아니니 모두들 잘 지켜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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