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대형카페 모토라드 합천 오토바이 머선일이고..

합천에 이렇게 큰 카페가 있었어?

벚꽃놀이를 하러 왔다가 이미 엔딩을 맞은 합천 십리벚꽃길이 아쉬워서, 한우 맛있게 먹고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카페에 들렀다. 아빠랑 오빠가 저번에 둘이서 한 번 왔었다며 안내를 해줬는데, 아니 둘이서 은근 여기저기 카페를 다녀...? 엄마랑 나랑도 잘 안 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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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카페 모토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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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라드 주문메뉴

모토라드에는 다양한 음료와 다양한 베이커리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방문한 손님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있다. 실제로 가족단위로 찾는 테이블이 가장 많았다. 아이들도 많았고, 어르신들도 많았는데 다들 각자의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다양한 메뉴들이 이 모토라드의 장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합천 카페 모토라드 전경

모토라드 입구

합천에 이런 대형 카페가 있다고? 하는 생각이 들만큼 큰 규모의 카페였다. 주차 후 내려서 보는데 규모가 너무 커서 놀랐다. 그냥 문득 방문했었다가 멋진 오토바이가 많이 전시되어 있더라면서 온 김에 재방문한 곳이었다.
사진을 이렇게 찍은 건 저 아래에 오토바이 동호회 사람들 진짜 한 100명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앞이 전부 주차장인데 꽉꽉 들어차 있을 만큼 많은 사람이 방문한 곳이다. 주차장이 제법 크고 넓어서 주차 걱정은 전혀 안 해도 될 만큼이라 합천 쪽 나들이 나온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 게 아닌가 싶다. 물론 모토라드의 특별함은 당연히 방문의 목적이 될 만도 하다.

모토라드 맞은편 오토캠핑장

심지어 뒤쪽은 오토캠핑장이 있다. 그래서 이마트 24시가 옆에 있어서, 꼭 카페 방문이 아니더라도 편의점이 필요하면 들러서 필요한 것을 사고 쉬어갈 수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처음엔 왜 이런 곳에 오토캠핑장이? 했는데 뒤의 풍경을 보고 나니 그럴만한 위치에 만들어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경치가 너무 좋았다.

합천 카페 모토라드 내부

내부전시 오토바이

후들후들하는 가격들의 오토바이들이 카페 내부에 전시되어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여러 브랜드의 다양한 오토바이를 전시해둬서 카페를 방문했던 손님들도 다들 오토바이를 구경했고, 오토바이 동호회 분들에겐 너무 멋진 장소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석에 자리한 오토바이

멋지다 멋져..
이 앞에 큰 테이블이랑 편한 소파 있어서 냉큼 자리 맡아서 앉았다.

라이더를 불러모으는 모토라드

라이더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도 따로 있었다.
라이더들 겉옷? 클리닝 하는 기계도 따로 있었고.. 사장님이 오토바이 마니아겠지
그래서 약간 그들의 성지처럼 모여드는 것 같다.
오토바이 타고 다 같이 나들이 많이들 하시던데, 취향과 취미가 같은 사람들이 그들을 위한 곳에 모여들다 보니 야외 공간에 전부 라이더들 앉아 쉬고 있고 신기했다. 물론 일반 손님도 반 정도 되는듯했다.

모토라드 내부좌석

내부에 좌석이 엄청 많다.
테이블, 의자들도 다양한 종류로 배치되어 있어서, 특색 있어 보이고 원하는 타입의 자리를 선택해서 앉을 수 있는 다양성을 주고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1층 2층, 루프탑까지 전부 좌석이 마련되어있다. 사람이 이렇게나 많지만 앉을자리가 없을 수 없는 카페라 쉬어가고 싶었던 우리에겐 너무 좋았던 곳이다.

그만큼 메뉴도 많고, 베이커리도 많고, 일하는 직원도 많다. 주문할 때는 심지어 줄도 설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합천 카페 모토라드 베이커리들

모토라드 파이종류

모토라드 빨미까레

모토라드 아몬드 크로와상

베이커리 종류도 꽤 많고, 계속 구워내는 것 같다.
구매할 때 없는 베이커리가 점점 늘어나는 걸 보니, 베이커리 소진도 빠른 것 같다.
그만큼 그날그날 그때그때 구워진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하겠다.

주무한 메뉴 즐기기

주무한 베이커리류

빨미까레/추로스 크로와상/에그타르트

빨미까레 다들 처음 먹어볼 것 같아서 주문해봤다. 다 같이 카페에 오게 되면 평소에 직접 사 먹지는 않았을 메뉴들은 주문해서 다 같이 맛보고 한다. 혼자 다 먹기엔 부담스럽더 여러 가지 디저트들도 함께 먹으면 조금씩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특히나 이렇게 베이커리 종류가 많은 카페에 들렀을 때는 더더욱 그런 마음이다.

주문한 음료

주문한 음료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순우유 팥빙수 1개

금방 밥을 먹고 바로 도착한 카페라 주문을 망설이고 있었는데, 더웠던 날씨 탓에 빙수를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기본적으로 빠질 수 없는 대상.

모토라드에서 주문한 메뉴들

주문한 음료들

음료 주문 후에, 베이커리를 따로 주문해서 베이커리는 먼저 받아왔고, 음료는 진동벨 호출로 잠시 후 받아왔다. 음료가 도착해서 베이커리도 먹을 수 있어서 기다렸다가 함께 먹었다.
큰 소파 자리여서 늘어지게 기대고 있기 편했는데, 테이블이 너무 낮아서 먹기는 조금 불편했다. 음료 대기할 때 앉아있다가 먹을 때는 편한 식탁 테이블 자리로 옮겨서 먹기를 권한다. 권하지 않아도 그렇게 될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빙수는 덜어먹을 수 있게 작은 종지 그릇 같은걸 인원수대로 주셨고 베이커리를 잘라서 먹을 수 있게 포크, 나이프가 제공된다.

모토라드 방문 후기

2층에서 내려다본 1층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음료를 기다리는 사람도 꽤 많다.
사람들이 오래 머물지도 않고 테이크아웃도 많고 회전율이 굉장한 가게였다.
이제 1회용 컵 못쓰는데 계도기간 지나면 이 가게 직원들 설거지 옥에 빠질 듯싶다..

2층에 올라가니 우주사진 전시도 해놓고 있었다.

루프탑 나가면 편하게 눕는 소파도 있고, 테이블도 있고 꽤 많은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크게 있었다.
주차장에 차는 겁나 많은데 사람들 다 어디 있나 했더니 1층보다 2층에 사람이 더 많았다.

벚꽃이 져서 아쉬웠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드라이브하면서 돌아오는 길이 좋았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긴 아쉬워서 조금 돌아가더라도 다른 길로 나갔는데 산 쪽으로 올라가게 돼서 늦게 핀 벚꽃도 한두 그루 보면서 왔던 좋았던 나들이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