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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런온 드라마 촬영지 포항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by 우리의 매일 2022.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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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행 배가 결항되어버려서 갈 곳 잃은 여행자들..
아무것도 준비안해와서 더 당황스럽게 된 2박3일의 시작.
아니지 전날 포항에 와서 잤으니 얼떨결에 3박 4일(Hㅏ..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


급하게 검색을 하고 어디론가 가던길래 뭔가 관광지 같은 곳이 있길래 들러봤다.
연오랑 세오녀 테마공원이라는 곳이었는데, 다 둘러보고 나올쯤에 뭔가 익-숙한 느낌이 들어서 가만 생각해보니 최근에 뒤늦게 런온 이라는 드라마를 봤는데 그때 장면이 탁! 떠오르는거 아니겠음?!!
검색해보니 맞더라 ㅋㅋㅋㅋㅋ 아니 잘 왔잖아!?!

사람은 많지 않았다.
바다 바로 옆에 있어서 경치가 너무 좋았고, 햇볕은 뜨겁고 바람은 시원해서 기분 좋았던 산책길.

진짜... 날씨가 이렇게 끝내줬는데
우리 울릉도 도착해서 약소 먹어야 됐었는데 말이죠
지금쯤 얼마만의 울릉도 냐면서 구경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다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받아들였지만 좀 기운 빠진게 없지 않았다. 흥미를 다들 잃었달까.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다시 부산으로 돌아갈 수는 없어서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최종 목적지가 울진 덕구온천이 됐다. 저번 설날에 니지모리 스튜디오 갔다가 돌아나오는 길에 울진 들리려고 했는데 거리가 너무 멀어서 포기했던게 아쉬웠는지 다시 가보자고 결정이 났다.

바다 진짜 왜 이렇게 예쁨?
동해바다 그냥 미쳤다고요..
시퍼런 바다 좋다.

탁 트여있어서 시원하고 다 좋았는데 감기기운이 싹- 돌아서 이때부터 내가 골골대기 시작...
나 진짜 너무 힘든 봄을 보내고 있는거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목이 너어무 아파서 이거 코로나 아냐?! 하면서 걱정스러운것도 싫었고 ㅜㅜㅜ
코로나 아니고 건조함 + 말을 너무 많이함 + 어제 추위에 떨어서 조금의 감기기운이 온것이었다.
평소에 말을 거의 안하는데, 여행가면 하도 떠들어서..

딱 이길 보고서 떠올랐다
런온 재밌게 봤는데 여기서 촬영했었구만 하면서 혼자 아련.. 임시완....

힘내자고 다같이 레모나 까먹고 다시 무한 드라이브 시작. 그게 7번 국도라서 바다끼고 달려서 너무 너무 좋았다. 여름 휴가였나, 추석이었나 그때 내가 너무 가보고싶어서 7번국도 타고 강원도까지 갔던 적이 있어서, 그 여행 이야기도 나누면서 가다보니 기분은 점점 나아졌지만, 배탄다고 붙힌 기미테와, 출발전 흔들린 배때문에 마셔버린 멀미약때문에 조수석에서 절대 잠들지 않던 나는 이 날 차만 타면 기절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전체적으로 어이없는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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