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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 삼정타워 5층, 유가솜씨닭갈비 삼정타워점

by 우리의 매일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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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어느 골목 잘못 발 들였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겁하고 나오면서 닭갈비집 앞을 지나는데 친구가 유가솜씨 닭갈비가 유가네 닭갈비 팔고 나와서 새로 만든거라고 이야기 하길래(사실 확인 안해봄 ㅋ), 추억의 그 유가네?!! 하면서 웃으며 지나갔었다. 대학생때 같이 많이 먹었는데 라면서. 사람 없는 곳을 찾아 헤매다가 결국 도착한 곳은 삼정타워였다. 삼정타워 식당가에 유명세가 있는 식당들을 모아놓긴했는데 몇번을 가도 사람이 별로 없던게 생각나서 선택하게 됐다. 우리에겐 사람 없는 곳이 필요해.... 주말 저녁 서면은.. 네 조심하십시오.

 

삼정타워 5층 유가솜씨 닭갈비

 

유가솜씨 닭갈비 삼정타워점

 곧 출국 할 친구에게 되도록 많은 한국음식을 먹고 가게 하고싶어서 선택권을 줬는데, 아까 이야기가 나와서 인지 닭갈비를 선택했다. 나도 오랜만에 먹고 싶었는데 잘 됐다. 유가네 닭갈비 다음에 유가솜씨니까 어디 한 번 비교해보자며 웃으며 입장했다. 제법 넓은 가게에 좌석이 많았는데 시간대가 애매했는지 세 테이블 정도만 있어서 가게 제일 구석에 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편-안.

 

유가솜씨 닭갈비 오픈주방

 유가솜씨 닭갈비 삼정타워점은 이렇게 오픈된 주방이었다. 주방장님이 요리하는것까지 다 보이더라. 위생에 대한 자신감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식탁에 와서 볶아주던 유가네 닭갈비 때와 달리 주방에서 다 조리되어 나와서 바로 먹을 수 있고, 튀지 않아 좋고, 볶아줄 때 뻘쭘하게 기다리는 시간이 없어서 아주 좋았다. 

 

얇게 채썬 양배추 못참지

 양배추 살인마들아, 마음껏 먹고 또 먹어라. 셀프바에 한가득 있는 양배추. 소스에 비비면 한 줌이 되어버리는 탓에 두번 정도 더 가져다 먹었던 양배추. 한 접시에 셋이 먹을 양을 주는데 우리 결국 각각의 접시에 각각의 양배추를 올려다 먹었다. 다시 가지러 가는 모습이 서로 웃겨서 깔깔 거렸는데 우린 아직도 같이 모이면 가끔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는것 같아서 참 좋다. 고등학생땐 우리 셋이 가족들보다 함께 지내는시간이 더 많던 사이였는데. 엄청 오랜만이었는데도 꼭 그때처럼 재밌다. 그나저나 다들 칼질에 소질이 없는지 이렇게 얇게 채썰어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웃었는데, 가만생각해보니 그.. 채 써는 도구가 있지 않을까 친구들아? (본인도 못함, 도구도 없음

 

유가솜씨 닭갈비 메뉴판

 테이블에 있는 큐알코드 스캔으로 폰으로 바로 주문이 가능한 시스템이라 메뉴판 사진이 없다. A set에 볶음 공기 추가해서 주문을 했고, 요청사항도 바로 적을 수 있어서 다 먹고 볶아달라고 적은 후 주문을 넣었다. 이렇게 주문을 하니까 주문이 틀릴 일도, 누가 잘못듣고 누가 잘못말했는지 잘잘못 가릴 일 조차 없어서 확실해서 좋겠다 싶었다. 중국드라마 쳐돌이인 나는 중드보면서 앉은 자리에서 큐알스캔으로 주문과 동시에 결제까지 하는거보고 너무 신기했었는데 이번에 직접해본거 처음이라서 신기했다.

 

 

A set (닭갈비+막국수)+ 면사리추가

 닭갈비 2인분, 치즈토핑, 막국수, 음료수가 포함된 세트고 A세트의 가격은 26,900원이다. 세명이라서 닭갈비 3인분에 막국수를 따로 시킬까 하다가 과하게 먹지말고 적당히 먹고, 다른걸 더먹자 ^^* 라는 결론에 도달해서 시킨 메뉴였는데 밥까지 볶아먹고나니 너무 배가 불러서 옳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닭갈비에 치즈토핑 참을 수 없지

 치즈토핑이 조금만 더 풍성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과 존맛 면 사리토핑. 근데 감자면인가 라면인가 모르겠네...?폰으로 바로 주문한건 좋은데 예전처럼 주문내역이 계산서에 체크되는 시스템이 아니다보니 눈으로 못봐서 그런가 생각이 안난다. 그런 스스로가 좀 웃긴 지금.

 

 그 뭐야 구운 대파는 진짜 왜 이렇게 맛있고 난리야? 떡, 구운파, 닭갈비 매콤한 양념에 치즈... 미친 조합이다 이거는. 저녁 메뉴 선택 잘 했다 친구야. 삼정타워 가자고 잘 했다 친구야. 이런 시덥잖은 칭찬을 주고 받으며 맛있게 저녁을 먹었다. 벌써 그립네 이제 연말되면 얼굴 볼 수 있을텐데.

 

막국수

 요즘엔 막국수 소스가 일회용으로 나오더라. 겨자랑 식초 그런것들. 코로나 때문이겠지? 우린 소스 뿌려먹지는 않았는데 그냥 그렇게 정량이 들어서 나오는것도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밀면 먹을때 그냥 눈대중으로 휘리릭 뿌려서 먹는게 다 였는데 말이지. 막국수는 육수가 맛있었고, 면이 탱탱했다. 올려진 김토핑이 조금 아쉬웠다는게 친구들의 평가. 닭가비이 올려진 김토핑역시. 어차피 주인공은 닭갈비니까 맛있었다가 결론이 되겠다. 다음에 또 먹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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