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다이어트 중

뭘 그렇게 먹고다녔나 기록

 

나는 식욕도 물욕도 별로 없는편이다

그래서 오늘은 뭐가 먹고싶고, 그걸 먹으면 행복해지고 그런게 없다

가끔은 귀찮아서 밥도 먹기 싫으니까

 

그런데 그런 나한테도 가끔씩! 아주 가끔씩 이거 먹고싶어!하는게 있는데

하나는 추억의 음식

또 하나는 맛있다고 난리난 음식

 

음식점 줄서서 기다리는거 싫어하고 누가 인생뭐시기라고 하는것도 실제로 먹어보면 감흥 없는데

또 궁금한건 못참지

 

기본적으로 우리집은 외식을 자주하고, 자리에 빠지지 않는 다이어터는 나고.

궁금한건 맛없을지라도 먹어보는게 좋고 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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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또

구남친과 자주가서 먹었던 부리또가 갑자기 미친듯이 먹고싶어진거였다

추억이 담긴 음식은 아니지만 추억의 음식은 맞음 ㅇㅇ 

심지어 가게 이름도 바뀌고 위치도 바뀌는 바람에 찾는데 애먹음

처음 가게도 생각안나서 얼마나 괴로웠던지 ㅋㅋㅋㅋㅋㅋ

 

여튼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부리또도 막 특별한 맛은 아니니까 

근데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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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황당하게도 치즈볼이 먹고싶어서 맘스터치 사먹었다

치킨시킬때 많이들 시켜먹는 치즈볼이 뭐가 그렇게 맛있는지 궁금해서

치킨먹긴싫고 집 가는길에 맘스터치가 있어서 햄버거사면서 치즈볼

아이고 나는 모르겠다

매번 사이드에 치즈볼 있으면 시켜보는데 대체 이게 뭐가 그렇게 맛있지ㅋㅋㅋㅋ

맛있는거 나올때까지 궁금해서 시켜먹게 생겼음

 

근데 맘스터치 버거 너무 맛있더라

햄버거 고르는 와중에도 칼로리 어쩌구 하다가 할라피뇨통살버거 골랐는데 허우 세상에 너무 내 스타일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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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

우리집은 생일 날, 생일자가 원하는걸 먹는다

엄빠 생신때는 우리가, 우리 생일때는 아빠가 사주신다

엄마는 정성가득 생일상XD

 

우리집엔 소고기러버가 존재하고, 그의 생일엔 늘 소고기고, 아닐때도 소고기고, 심심하면 소고기다

어느날엔 한 달간  구워먹는 고기 금지를 외친적도 있는데 묵살당했다

안가면 될텐데 안가면 서운하다 껄껄

 

여튼 킹크랩

코로나 타격 확 오기전이었나 시작쯤이었나 동네 대게집에서 킹크랩 시켜먹으려고 갔는데 킹크랩 없대

그래서 대게 먹었는데 1kg 9만원...... 아니 저기요..

ㅉ그쯤 뭐 대게 가격도 내려가고 어쩌고 했는데 세상 비싼 대게 시세

어쩔 수 없이 먹었지만 4kg 맞춰서 4인먹는데 진짜 눈물흘림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한 참 지나서 11월쯤 킹크랩 먹으러 다른데 갔는데 얼마였더라..

7-8만원 사이였고 작은거 두마리를 했는데 다음엔 겁나 큰 한마리를 먹자고 했다

킹크랩 존맛 

킹크랩 빨리 질리긴하는데 그래도 대게와 비교할 수 없는 그 쫀쫀한 씹는 맛...

내 생일 언제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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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북칩과 편의점 마카롱

gs편의점 마카롱 나만 맛있음?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어 엉엉

사실 꼬북칩 사러 간거였다 이거 전에 인절미 꼬북칩 맛있어서 계속 사러 갔는데

초코가 나왔는데 또 먹어봐야지 실망시키지 않는 너는 꼬북칩

어디까지 나오려나..

 

인절미나 초코츄러스나 둘 다 달아서 한 번에 완봉못함

나는 스스로 단걸 잘 먹는 줄 알았는데 하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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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오면 천원준비

안 먹고 지나가면 서운한 붕어빵

붕세권이지롱롱ㄹㄹㄹㄹ

근데 이집 붕어빵 진짜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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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티져스

예전에 몰티져스 하도 난리길래 대체 저게 뭔데? 하고 사보려고 했더니 

왠 통에 담아서 너무 대용량인거야 그래서 못먹을까봐 안샀는데 지나가다가 소포장 해놓은거 보고 오오오오하고 샀다

먹었지

뭐야?

왜 난리였던건데 ㅜㅜ

우유에 타야해?

우유에 탔다

뭔데...

이유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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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 딸기트라이플

이야 이건 가성비 오지고 지렸다

주말에 코스트코 갔다가 주차대란에 치여서 포기할까 했는데 다 뚫고 들어갔더니 3개 남아있더라 

내가 하나 가져왔지

하 딸기 엄청 올려놨네 ㅜㅜㅜ

안에 커스터드크림이랑 촉촉한 빵이랑 크림 겁나 가득

진짜 앉은자리에서 다 먹을뻔 했는데 이틀로 합의

근데 엄청 맛있고 좋았는데 두번은 안사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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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구이

조개구이..!!!!!!

뭐랄까...조개구이를 거의 5-7년 정도 만에 먹은거 같은..

그 언제먹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그런 시기에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하 존맛.... 가리비 미쳤나며ㅜㅜㅜㅜ

예전에 장어구이 먹으러 자주 갔는데 그때 움직이던 장어 대가리, 꼬리와 눈 마주치고나서 다신 그렇게 못먹는 음식이 되어버렸음

근데 구워서 나온건 잘먹음 허버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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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킨라빈스 

민초단 ㅇㅇ

심지어 나는 민초가지고 호네 불호네 얘기 나오기전부터 좋아하던 사람..

근데 갑자기 왜 내 최애아이스크림가지고 호불호하며 배척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우리집도 배척함 ^^

쿼터 2개에 3종류씩 넣었는데 양심상 민초 제일 위에 넣어달라고해서 가져왔는데

그날 민초 없는통은 비워졌고, 민초 있는통은 손도 안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민초만 원래 없던듯 싹 퍼먹었더니 나머지 통 나옴....

이사람들아!!!! ㅋㅋㅋㅋㅋㅋㅋ

피해서 먹기도 싫은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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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흑임자크림가득번

이것도 궁금해서 사러가봤다

많이 들었는데 가격도 저렴했는데 사실 흑임자를 좋다고 생각해본적 없어서 이거 맛있을려나 하고 집에서 베어물었는데

터져나오는 크림 ㅇㅇ 합격

크림이 진짜 엄청 많이 들었고, 가루 겁나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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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은 빠알간 음식들

소고기들 사이에 딸기 모야

딸기 삼랑진에서 길 가다가 서서 샀는데

세상에 그렇게 크고 맛있고 신선한 딸기 처음이었음...(아님)

너무너무너무 맛있 ㅜㅜㅜㅜㅜㅜㅜㅜ

우리집은 또 과일은 나만 푸파처럼 먹음

소고기 생략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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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연어

카뱅 적금들었더니 마켓컬리 관련 뭐시기가 있어서 가입하고 연어를 사볼까했다

가입하고 첫 구매때 100원에 주는 제품들이 있었는데 연어가 있길래 그거랑 에어프라이기용 냉동식품 소스등을 담고 주문하려니까 품절로 날 깠음...

근데 그렇게 첫구매 혜택도 날아감 ㅋㅋㅋㅋㅋㅋㅋ

지들이 물건 없어서 못줘놓고.. 다음날 어플 들어가봐도 처음 뜨던 그 100원 혜택란은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내가 못찾나 싶어서 문의를 하니 3일있다가 카톡대답하길래 그냥.. 말았다

그래서 이 연어는 뭐냐?

그냥 내돈주고 산거 ㅇㅇ

 

양이 적어서 누구코에 붙이려나 했는데 역시나 대식가는 아니구나 싶었다

다 못먹겠더라 느끼해..

하지만 연어 제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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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 호주산 스테이크

그냥ㅋㅋㅋㅋ

한때 스테이크에 꽂혀서 주구장창 사다 구워먹고 그랬는데

후라이팬에 굽고 나면 주방 전체를 미끌거리게 만드는 기름에 기겁하고 그냥 안사먹었는데

마트 갔더니 호주산 스테이크를 할인하는거 아님?

그래서 오랜만에 한 번? 이제 에어프라이기도 쓰니까 라며 사와서 구워먹음

 

에어프라이기는 몇년전에 무슨 사은품으로 받은적있는데 쓸 일이 없어서 창고행했다가

에어프라이기 난리길래 꺼내보니 작동 잘 되서 모든 음식 에어프라이기로 하는중ㅋㅋㅋㅋ

 

너무 편하게 잘 구워졌다 맛있어!!!

 

이제 뭘 또 먹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