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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역마살

경기도 동두천시 도심속 작은 일본마을 눈 내린 니지모리 스튜디오

by 우리의 매일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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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까지 내려서 더 예뻤던 니지모리 스튜디오
가기전에 다녀온 사람들의 글도 읽어보고 사진도 보면서
알차게 즐기고 와야지 라는 마음으로 도착한 니지모리는
늦은 밤 눈을 뿌려주면서 100%만족감을 안겨주고 마는데..

 

 

경기도 동두천시 니지모리 스튜디오 료칸 숙박의 모든것 내돈내산 (가격, 예약방법, 카드결제,

1. 상담->예약 예약은 카톡으로만 : http://pf.kakao.com/_xnxgRys 상담문의 후에 스케줄폼을 작성하고나면 개인톡으로 다시 연락을 주시고 그 후로 궁금한 내역이나 변경 관련해서는 그 카톡으로 연락하

everymoment.tistory.com

예약은 12월 말에 했었고 1월 중순 날짜 변경
어쩔 수 없는 날짜 변경이었는데 세상에 그 날 밤 눈이 와서 얼마나 행복했었는지

입구 옆 매표소

숙박객은 출입관련 체크만 하고 들어가서
매표소 사용을 안해서 모르겠..
입장료 2만원
주차비 3천원 (검색해옴ㅋㅋ)

료칸으로 가는 길에 있던 고양이 사당?
중간에 있는 통로로 고양이가 드나드는데
밤에 저기서 고양이 자더라 ㅜㅜㅜㅜㅜㅜ
소리나서 들여다보니 고양이 있어서
마구 만져줬는데 골골골 ㅜㅜㅜㅜㅜ

컨셉사진 잘 찍는 사람들 신기하고 부러움
그냥 아 예쁘당 하고 슉슉 지나가는 우리가족

그렇게 크지않은 스튜디오 내부에 이렇게 뭔가를 모셔놓은 사당같은게 많은데
나는 또 이런걸 막 좋아해..그래서 열심히 읽어보고 할 수 있는거 다해봄ㅋㅋㅋㅋ

정면으로 보이는게 료칸인데
제일 왼쪽에 있는건 뭔가 짓는 중인거 같고
운영되는 료칸이 오른쪽 두개

서서히 해가 지는 니지모리 스튜디오
4시쯤 도착해서 잠시 쉬고 나오니 서서히 어두워지는데
노을지는거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전부 상가인데
그.. 그게 다임
볼거리를 점점 늘리겠지만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다
뭔가를 계속 짓고는 있던데 시간이 지나면 점점 규모가 커지려나

넓지않아서 한바퀴 도는데 그리 큰 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도는 동안 유카타 입고 돌아다녔는데도 춥지는 않았다
시간이 늦은편이라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딱 좋았음

계단에 올라서서 각자 사진 찍어주기 ㅋㅋㅋㅋㅋ
너무너무 길었던 유카타 ㅋㅋㅋㅋㅋ
키 170임

 

나도 일본 많이 가본건 아니지만
엄마 아빠가 색다른 풍경에 재밌어 하셔서
같이 가족여행으로 온게 너무 좋았던 순간
료칸이 조금만 저렴했으면 다시 또 올텐데..(ㅎ

겨울이라 죄다 얼어 있어서 아쉬운데 봄에 꽃피고 물 흐를때
오면 너무 예쁘겠다 호수에 등도 띄우고 ㅜㅜㅜㅜㅜㅜ
이때만해도 아쉬움 가득이었는데 밤에 눈 오면서 싹 없어짐
눈이 더 최고야!!!

골동품들 구경하러 잠시 들렀다가 나온 곳
오래된 것이 가치 있어지는 현대사회
예쁜데 비싸서 그 어떤것도 못사겠던 ㅋㅋㅋㅋ

저 빨간 건물이 참 포인트 되던 풍경
요기서도 사진 엄청 찍던데
나중에 밤에 관람객 나가고 찍어봤는데 예쁘긴했다
거의 모든 곳을 포토스팟처럼 사용하는데
어떻게 찍는지가 진짜 중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걍 응 여행옴

이게 입구에서 들어오면 보이는 풍경인데
밤에 등에 불 들어오니까 그렇게 예쁘더라고
내가 본 사진들은 다 보정이었구나..?(아님

신년운세 있길래 해볼래? 했는데
하나에 만원.. 식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빠랑 오빠만 하고 내용이 어차피 일본어라서 직원분이 해석해서 보내주심(문자로
일단 길 뽑아서 다행 ^^ 이러고 나왔는데
다 대길만 들어있는거 아니냐며 웃으며 나옴
일본에서도 이렇게까진 안비싸던데 거 너무 비싼거 아니오?

꼬앵이 ㅜㅜㅜㅜ
귀여운거 너무 많은데
네 비싸고요
젓가락 하나 사서 나옴 ㅋㅋㅋㅋ

집에 하나 걸어두고 싶은
복고양이

작은 슈퍼마켓있어서 라면(맛남)도 사고 과자(짜)도 사고 술(니지모리 맥주, 무난)도 사고
우롱차(무난)도 샀고 사케는 안샀다
여기서 숙박객한테 주는 동전 쓰고 나왔다 ㅎㅎ
그걸 기념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있다길래
혼자서 엉? 뭘 기념해 걍 써! 하고 썼는데
기록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라 내가 그거 기념으로 가져갈 줄 알았다는 우리가족들 ㅋㅋㅋ
돈인데 걍 써야지 뭘..ㅋㅋㅋㅋㅋㅋ

저녁이 돼서 밥 먹으러 들어왔다
안에 식당이 몇개없는데 라멘보다는 밥 종류가 나을것 같아서 선택
숙박객을 위해 료칸에서 미리 예약해 줄 수는 있다고 하는데
(주말에 사람 많아서 웨이팅 할 까봐 해주는 서비스)
체크인 할 때 정하라고 하는데 뭘 몰라서 정할 수 없어서
그냥 배고플 때 가서 먹었는데 줄을 안서서 대기 없이 바로 먹었다

주문한 메뉴는 혼시키 빼고 하나씩 전부
그렇게 주문하니까 혼시키가 저거 다 들어있는거랬나 그러셨던듯

초밥은 좀 비싸지 않나 싶고..ㅋㅋㅋㅋ
28000원씩이나 안했으면 조금 더 시켜먹었을지도 ㅋㅋㅋㅋㅋㅋ

장어덮밥(20,000원)과 새송이 소고기 덮밥(13,000원)
장어덮밥 압승

음식들 다 맛있긴 했는데 비싸서 아쉽고요
부족해서 더 먹기엔 또 배부르고 고런 너낌

모리사라 25,000원
도시락처럼 나오는 모리사라
저 밥 위에 올라간게 우메보시였나?
그래서 엄빠에게 한 번 맛보여드리니 세상 오만 인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그런거래 ^^ 하면서 새로운 맛 보여드리기 ㅋㅋㅋㅋㅋ

후식으로 나온 양갱 먹고
밥 호로로로로록 먹고 쉬다가 일어남

사람이 줄을 서면 빨리 일어나려고 했는데
다행히 자리도 있고 손님도 몰리지 않아서
마주 앉아서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고 왔다

밥 먹고 계산 할 때 사장님이 2층 가봤냐고 하길래
아니요?! 했더니 올라가보라고 해서 올라왔는데
호오오오 이런곳이!!!
오기전에 여기저기 찾아볼 때 이런 장소 있는건 봤는데
이게 식당 2층일 줄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잠시 쇼파에 앉아있다가
나오는 영상이 재미 없어서 나 혼자 사진찍다가 나옴

여기는 여우사당
오미쿠지 (길흉을 점치는 뽑기)
나 이런거 좋아함 ㅋㅋㅋㅋㅋ
그래서 나 혼자함....ㅎ
묶어두고 왔다

굽는 가게 안은 숨막혔지만
꼬치 겁나 맛있음 ㅋㅋㅋㅋㅋㅋ

금방 밥 먹었지만 바로 야식 갈김
꼬치랑 타코야끼
(여기 카드불가...)

다 먹고 다시 숙소로 복귀
이제 좀 쉬자...
아침부터 돌아다녀서 지치고 힘든 우리 ㅋㅋㅋㅋㅋㅋ

밤 되니까 더 이쁘넹
오후, 밤, 아침까지 다 볼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시간대 별로 다른 풍경이 예뻐서 계속 나가서 보게 되던 니지모리 스튜디오

멀리서 보던 빨간 목조 건물로 들어왔다
뭔가 지금까지 봤던 사당들과 다른 느낌

묘하구만 묘해
얼음이 얼어있어서 더 그런듯
근데 이제 여기 위로 눈이 쌓이면.. 미치는거지

예쁘다
일본 여행 가고싶다..
갈 수 있게 되면 꼭 예쁜 료칸을 예약해야지..

여기서 서성거리고 있다가 고양이 만남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얘는 오다!
길냥이였는데 오다가다 정착하게 돼서 이름은 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개냥이 그자체
만지면 막 골골대고 난리남 ㅜㅜㅜ
쏘러블리캣 오다

숙소들어가서 쉬다가 9시 넘어서 사케를 먹어야 한다며
부랴부랴 챙겨입고 또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뭘 더 먹을 수나 있냐며....
그래도 서비스는 못참지

관람객들이 빠져서 찍어본 상가들
옷빌리는곳은 안들어가봤는데 한 번 가볼 걸 그랬네

아까 사고 나왔던 슈퍼!
작아서 줄서서 돌면서 장바구니에 담고 그랬음ㅋㅋㅋㅋ
그냥 밤에 사러 나올걸 그랬구만, 들고다녔는데

아까 카페 구경 할 때 지나갔는데 스쳐지나 간 곳
우편함이 있고 옆에 엽서를 쓸 수 있는 곳이 있었다
나는 또 이런거에 진심임

계절이 지날 때 보내준다고해서
너무 낭만적이라며 주소까지 팔아가며 적고 우편함에 넣고 옴ㅋㅋㅋㅋㅋ
봄에 갑자기 받으면 행복 할 것 같다
엽서 한 장쓰고 한 장 챙겨왔다
손 떨어져 나가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에는 안주나요..?
료칸 숙박권을 주시는게 아니면
저는... 상위 두 이벤트 상품이 필요가 없습니다 선생님....

예뻐
엽서 잘 챙겨왔잖아

봄에 만나자 내 편지야
나한테 뭐라 썼는지 벌써 기억안남...

불멍 잠시 했음
너무 추운데 불 때고 나무 타는거 보고 있으니 좋더라
추워서 밖에 아무도 없는데 아빠랑 오빠랑 나랑 셋이서 놀고 있으니 재밌음

아까 그 포토스팟 밤에는 이랬다
예뻐서 사진 찍어달랬는데 연사 갈겨놓은 오빠..ㅎ
고맙다 하나는 건졌어...

제일 안쪽에 있는 술집...?
거기서 도쿠리 한병주니까 안갈수없지

카메사케 메뉴 가격
료칸 숙박객에게 서비스로 제공되는건 도쿠리 한 병

오뎅나베 15,000원

저녁은 마구마구 같이 먹어놓고
술집에선 각자 덜어먹기 ㅋㅋㅋㅋㅋ
배가 불렀는데도 맛있었음 ㅋㅋㅋㅋ
오뎅나베 맛남

밤에 눈온다고는 했는데 진짜 갑자기 눈 내리기 시작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 오빠가 눈 온다고 그래서
뛰쳐나갔는데 쌓이고 있던 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 오는거 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부산에서 눈 한번도 못봐서 눈에 한맺혔었는데
이렇게 눈이 내려줘서 한 풀었잖아

가게들도 이제 점점 불을 끄고 어둠이 찾아오기 시작함
눈까지 내리니까 너무 분위기 있잖아...

눈 진짜 머선일이냐고....
눈이 펑-펑 내리고 있음..
함박눈이었음 ㅜㅜㅜㅜㅜㅜㅜ

눈이 그쳤음
왜 그치냐!!
하지만 왕창 쌓일만큼 왔기 때문에 만족
아무도 안 밟은 눈을 밟겠다고 뛰어 나가기

하.. 너무 예뻐
(같은 풍경 맞음)

아니 내가 눈본다고 진짜 여러번 왔다갔다했는데
숙박객을 단 한명도 마주치지 않았단 말임
아무도 없는건가? 했는데 아침에 조식먹는 팀이 여러팀이라 당황함
나만 눈에 진심이야...?

고양이 발자국 보면서 혼자 행복해하며 하루를 마무리

다음날 일어나서 처음 본 풍경....

그냥 미쳤음.....ㅠㅠㅠㅠㅠㅠ

 

눈 쌓인거봐..

시선 돌리는 모든곳이 천국이었음...

(그냥눈에미친자임

 

힝 또 고양이 발자국

아침에 또 도도도도 걸어왔냐구

 

나와서 기지개펴는 오다 ㅜㅜㅜㅜ

잘 잤냐 고양아 ㅠㅜㅜㅜ

발 안시리냐구

 

하악.. 발 파묻히고 있어!!!!

 

밥 훔쳐먹는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놈의 고양이 ㅋㅋㅋㅋㅋㅋ

 

눈 쌓인 두께보소

 

어제 내가 만든 눈사람

손이 없어질까봐 주먹만하게 만들고 올려뒀는데

허허

 

눈길에 고양이? 

그저 행-복

 

밥그릇에 온통 눈이자나..

밥 달라고 기다리고 있는거 맞음

나중에 직원분 오셔서 밥 주니까 냠냠냠냠 맛나게 먹음

근데 아까 밥 훔쳐먹더니 주면 또 그렇게 맛나게 먹어...

 

눈마저 정갈하게 쌓이던 니지모리스튜디오

저녁에 쌓인 눈을 직원분들이 아침일찍 치우고 계셨다

고양이들 밥도 챙겨주고, 관람객 맞을 준비도 하시고 

또 다시 활기가 도는 니지모리 마을

 

예뻤고, 예뻤다.

다시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료칸 수가 늘어나면 

언제 또 한 번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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