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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매일

매일의 기록 / 걷고, 책읽고, 하늘보고, 고양이보는 일상

by 우리의 매일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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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돈많은 백수로 사는게 삶의 목표

그러다보니 일하지 않았을때 과연 내가 

지루해한다거나 무기력해한다거나 하는건 아닐까 궁금했는데

나는 워낙 산책을 좋아하고 여유롭게 다니는걸 좋아해서

걱정은 넣어두고 지금을 즐기기로 했다

 

사람들이 많이 걷지 않는곳을 골라 걷는걸 좋아하고

언제부턴가 소음에 너무 예민해졌고

혼자 생각하는 시간들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얘는 그때 그 따봉거북

돌 위에 올라와서 광합성 하더라

진짜 귀여워....

저래뵈도 엄청 큰 거북이임

 

개기월식 날

너무 신기했다

 

주먹만한 우동 

볼 때마다 어이없는 사이즈

이거 진짜 혼자 3개는 기본으로 먹을듯

그래도 다음에 또 사야지 귀여우니까

 

잡을 수 있는것들이 잡을 수 있는 곳에 있어줄 때

용기내어 잡아야 해

그것이 행복이든 기쁨이든 즐거움이든

 

꽃선물을 받았다

한때 8월이 생일인 남자친구를 위해서

씨앗을 심어 해바라기를 키워내 선물하기도 했는데

그때 매일매일 자라던 해바라기를 보며 행복했던 추억은

온전히 내것이라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엔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옛날엔 이유없이 사람이 미울 때가 있었는데

감정이라는것들이 점점 단순해지고 희미해지는 요즘

 

길을 가다 중간에 딱 마주했는데 

귀여워서 폰을 꺼내니까 뒤돌아 가버리길래

놀라게 하려던게 아니야 라고 변명하며 따라갔더니

나를 저렇게 의심스런 눈빛으로 보던 고영

입은 옷이 참 예쁘다 너

 

가을엔 구름보기도 쉽지않아

난 구름없는 파란 하늘이 좋긴하지만

 

하앙

햇볕쬐는 고양이는 보는것만으로 힐-링

쭈그리고 앉아서 또 부질없이 손내밀기

오지않는다 당연히 

 

몇번봤다고 이제 턱도 내주고 곁도 내어주는 고영

사랑스럽다

그래도 사람 늘 조심하자 알았지?

 

매일 같은 장소에 서서 바라봐도 좋은 곳

나는 이 도서관을 정말 오래 다녔다

일 할 때도, 지금 살면서도

좋아하는 장소의 분위기가 결국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겠지

 

책 속 어떤 부분이 마음에 닿아서 보게 됐던 책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진 나는 

내가 나로 잘 살 수 있길 바라는데 그건 또 쉽지 않음을 일깨워주기도 하는

뭐 그런 내용들

 

SKT 사용자들 이삭 햄토스트 500원이라길래

냉큼 가서 사먹기

열어보면 든게없는데 왜 이렇게 맛있어.....?

진짜 이삭 소스 비결 뭔데 너무 궁금

 

밝을 때 찍는 하늘 속 달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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