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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매일

매일의 기록 / 산책하고, 먹고, 고양이보고, 걷는 일상

by 우리의 매일 2021.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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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첩을 열어보니 사진이라곤 산책하면서 찍었던 풍경+사랑스러운 고양이들

혹은 밥 먹기전 갈겨놓은 사진 말곤 없...?

일상이 단조로워지고 특별할 거 없는 하루를 보내다보니 

사진이 다 그놈이 그놈인데 이게 이렇게라도 기록을 안하면

진짜 사진도 안찍을것 같으니까 기록을 남겨보기로한다

그러면 사소한 것들도 한 번 더 담아내려고 찍어놓지 않을까

기록이 없으면 기억이 나지 않을수도 있는 나중의 어느 날을 위한 노력

 

우리나라는 핑크뮬리에 좀 집착하는 중이 아닐지...ㅋㅋㅋㅋㅋㅋ

몇년전에 경주 다녀오다가 길에서 흐믈거리던 핑크뮬리를 처음보고

너무 예뻐서 저거 뭐야!! 하다가 길 잘못들었던거 생각나네 ㅋㅋㅋㅋ

그랬는데 이젠 어딜가던 볼 수 있게 되어버린 핑크뮬리

 

깨-끗

비가 와도 걷겠다고, 비온다고 멈출 순 없다며 걸어놓곤

요즘은 일어나서 기온 보고 이불로 기어들어가는 게으름

 

쌩 아침은 아니고 9-10시 사이의 풍경

이 시간에 보는 바다에는 늘 저렇게 반짝이는 햇볕이 가득했지

그래서 매일 보면서도 매일 찍어두고 예쁘다 예쁘다 감탄하던 날들

바다러버

 

놀랍게도 아빠 옷

아빠가 안입는다고 내방 옷장에 걸어둔 옷을 다 치워버리겠다고 선언하는 엄마에게

내가 입을게 나줘!!하고 입어봤는데 죄다 나한테 맞고 난리..

사이즈는 남자 L/XL인데..

근데 내가 어깨가 좀 대단하긴 해 ^^*

안그래도 티셔츠며 코트며 남자 옷 사재끼는 나에게

아주 적절한 시기에 찾아온 아빠의 옷들 ㅋㅋㅋㅋ

랄프로렌과 닥스 그리고 등등등

컬러도 노랑 주황 핑크 보라 난리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옷은 대부분 블랙/그레이/화이트인데요

여튼 땡큐

 

몇년만의 하나돈까스

여전히 사람이 꽤 있더라

 

진짜 하늘과 푸른 나뭇잎은 최고 아닐리가

그냥 힐링해버려

 

10월의 2차 백신접종

맞을때 마다 걱정하니까 엄마가 어느날 그러셨다

맞고 죽을 운명이면 1차때 죽었겠지

어...엄마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걱정이 싹 가심 ㅋㅋㅋㅋ

결국 백신에 대한 부작용은 막을수도 대비 할 수도 없는것이기에

평소에 면역력키우고 조심하는 수 밖에

 

근데 언제 햄버거 사먹었냐

기억도 없는 햄버거..

뭐지...?

 

여긴 처음와본 남의 동네 풍경

여기서 쭈욱 올라가서 내려다보는 풍경으로 바뀌기까지

과연 어느정도의 시간이 걸릴까

이런저런 생각이 들던 순간

 

예쁘다

해질녘이 너무 너무 좋은데

쉬는 날 아니면 진짜 보기 힘든

시간 맞춰 나가봐도 좋을텐데 이게 뭐라고 늘 어렵다

 

반짝이는 바다와 맑은 하늘 그리고 고양이

내가 매일매일 산책하러 와서 많은 감정을 쏟아내던 곳

몇년만에 그 시간에 와보니 참 좋다

변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여전한 모습을 있어줘서

 

용궁사에 가서 평소에 안가보던 쪽 걸었는데

짙고 푸른 바다가 너무 좋았다

수평선이 흐릿한듯 파란 하늘도 좋지만

이렇게 선명한 수평선도 너무 사랑해

 

커피 한 잔 사놓고 몇모금 마시기도 전에 

가자고 일어서는 엄마 붙들어놓고 쉬고 있으니

고양이가 나와서 그루밍을 했다

하앙 힐링- 이 날 본 두마리가 비슷한 무늬를 가졌네

예뻐

 

이 동네에 살지 않을때에도 참 좋아했었는데

살게 되니 더 좋아진다

좋아했어서 여기로 오게 된 걸까 참 신기해

 

이마 안타려고 모자 쓰고 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여름에 더워죽는줄 알았네

 

좋다 좋아..

 

샛길

 

오랜만에 영화

친구들이 보러 가길래 그냥 냅다 봤는데...

 

....?

의문만 남겼다고 한다

나랑 안맞았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영화보고 돌아온 집의 도어락이 고장나있었다.....

12시 반까지... 개고생 생난리.... 끔찍

 

교외 나들이 다녀온날

나는야 운전기사

엄빠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는거 재밌어

제가 운전 다 해드릴게여!!!

사실 하는건 운전뿐임..

 

트위터 구경하다보면 궁금해서 사게 되는것들 좀 있음 ㅋㅋㅋㅋㅋ

그나마 광고가 아닌 뭔가 진짜 추천같은..

근데 사실 알고보면 뒷광고 같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ㅋㅋㅋㅋ

 

어쩌다보니 쓰고있는 마녀공장네 클렌징오일

유리피부꺼 괜찮았는데 화장품들은 한 번씩 바꿔서 써줘야 한다며?

라며 다른거 써보기 ㅋㅋㅋ

 

머리를 기르고 있는데 진짜 미칠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머리 끝에 드디어 뭔가를 발라주기 시작했다

예전에 상하면 잘라버리면 되지 라며 대충 있었는데

머리 기르기 시작하니까 죽을맛임....

손으로 쓸어내릴때마다 툭툭 끊기는건 그렇다치고

모근이 당겨지는게 너무 아파.....ㅠㅠㅠㅠ

버릇을 고치던지 결을 살려주던지

 

이건 머리 감고 말리기전에 발라주래서 열심히 발라준다

근데 말리고나서 쓰는 헤어 에센스 있는데 그거 안발라주니까

얘의 효능도 못느끼게 되는 그런 이상한 너낌...

(쓴지 3주도 안된 쓰레기 머리결 가진 자의 헛소리)

 

정말.. 피부 타고 난 사람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

뭘 해도 안되는 내 피부... ^ㅠ^

리커버 크림을 한 번 사봤다

반쯤 쓴거 같은데 모르겠다

근데 뭘 써도 모르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건 또 좋다 좋다길래 샀는데

싸더라고 그래서 대용량을 샀단말임

이거말고 핑크 200ml짜리도 두개나 더 주는데

2만원도 안하는거야 그래서 냅다 샀는데

향이 내스타일이 아님....................

4L에요 님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해따 ^^*

 

마스크를 뚫고 꽃향이 나서 휙휙 둘러보니 만리향이 폈더라

금목서는 '당신의 마음을 끌다' 라는 꽃말을 가졌다는데

진짜 향을 찾아 다닐만큼 매력적이긴하다

 

예전에 고등학생때 학교에 만리향이 피면

친구들하고 가서 따다 책상에 올려놓곤 했는데

그래서 더 자주 생각나나보다

 

잠시 꽃에 코박고 킁킁거리다가 왔다

 

아침에 보는 달

 

진짜 높았는데 더 높이 올라선 새

멋지잖아?

 

가을이었다

 

햇볕이 좋은 날엔 시선 닿는 모든게 예뻐서

내가 좋아하는 시간에 좋아하는 장소에서

좋아하는걸 보는게 너무 좋아서 그저 행복했다

 

밤은 또 밤만의 매력이 있긴하지

 

홀딱 반해서 한 참을 서 있다가 갔다

얘는 신경도 안쓰더라 그래서 더 좋았지

 

이날도 아침에 달

 

안가던 곳까지 걸어봤다

더 좋아 낯선 곳 걸어다니는거 너무 좋아

 

초 하나만 꽂으라고 했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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