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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에 뒹구는 고양이 🐱 인사. 오랜만에 얼굴을 보여주고, 내미는 손에 총총 뛰어나오던 고양이. 잘 지내는지, 오늘은 또 누구에게 사랑받고 있는지 늘 궁금한 존재다. 멀리서 보며 지나갈 때마다 손길을 거부하지않고 몸을 기대던 고양이. 자기 영역을 떠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받고 있다 아주 사랑스럽게. 오늘은 열심히 그루밍을 하고 있었더랬지 이리와- 하고 앉아 손을 내미니까 하던 그루밍도 멈추고 눈 마주치며 버선발로 뛰어나오던 사랑둥이. 윤기 넘치는 등짝을 보면 마음이 너무 좋다. 코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나오자마자 가까이붙어서 몸 주변으로 한바퀴 슥 돌더니 앞으로 나와 누워버렸다. 주변을 한바퀴 돌길래 귀여워서 등을 쓰다듬었는데, 손길이 닿자마자 벚꽃잎 위로 콩하고 누워버린다. 방금 몸 단장 다 했으면서 .. 2022. 4. 7.
봄의 낮과 밤, 벚꽃과 야옹이 화창한 날씨. 하루하루 날씨가 변화무쌍한 22년의 봄이다. 바람은 차고 일교차는 크지만 낮의 날씨는 이렇게나 좋았다. 하늘도 맑고 바람도 시원하고. 살랑살랑 봄 바람. 바람불면 꽃잎 흩날리기 시작했는데 조금만 더 이대로 있어주면 좋겠다>< 고양이가 떨어지는 벚꽃잎을 가지고 놀고있었다ㅠㅠ 애기고양이여서 모든게 놀이처럼 느껴지나보다. 멀리 떨어져서 보고 있었는데 신나게 재밌게 놀아서 좀 지켜봤다. 오토바이 소리에 놀라 놀이를 멈췄는데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여기저기 둘러보고, 그러다 나도 한 번 쳐다보고는 뛸듯말듯 사람없는 쪽으로 통통 튀어갔다. 저번에 카오스 엄마냥이랑 있던 그 아기고양이가 자란걸까. 겁도 많이 없는게 애기티가 나던데 귀여웠어. 황련산에 꽃 이만큼 폈다고 받은 사진. 이 정도면 이번 주말에 .. 2022. 4. 3.
2시간동안 만난 다섯마리의 오늘의 고양들 언제 어디서나 반가운. 고영레이더 발동을 안해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고양이들. 밖에 딱 나와서 쳐다보거나 어딘가를 보고있거나 하는 고양이들. 밥 먹기 전, 밥 먹고 난 후 본 고양이다 무려 다섯. 덩치가 이렇게 큰데 얼굴이 엄청 쪼매나다. 수염히 하얘서 짧아보여>< 꼬리로 앞발을 이렇게 두르고 있는것도 사랑스럽다. 제법 긴가봐 앞발을 감고도 남네. 눈으로 욕하는 삼색이.. 그치만 너 너무 예쁘잖아?! 졸졸 쫓아다니는 행패는 부리지 않았다. 얼마나 멀리서 불렀는지, 화질 보소 ㅋㅋㅋㅋㅋㅋ 근데 고양이 진짜 왜 이렇게 많지? 나 전생에 고양이였나? 고양이가 왜 이렇게 잘 보여.. 앞발 뒷발 양말 길이 다르신데요, 고등어턱시도냥님. 저 하얀발이 사람을 미치게 함 ㅋㅋㅋㅋㅋㅋ 꼬리끝만 까만것도. 안녕- 하고 불.. 2022. 4. 1.
3월의 봄, 기분 좋은 아침 산책 길 지나는데 시선을 확 잡아끄는 분홍빛깔 꽃. 벚꽃인가 싶은데 이런 색감은 본적이 없는것 같은데 라며 감탄하기. 예쁘다, 너무 예쁘다. 날씨가 너무 좋았어서 봄 기운 물씬 느끼면서 걸었던 아침인데 기분이 너무 너무 좋았다. 퐁퐁퐁 터져나오는 벚꽃들, 샛노랗게 물드는 개나리, 초록잎까지. 눈 앞에 펼쳐진 풍경 진짜 그냥 봄! 동백, 목련, 벚꽃이 피어있어서 그냥 이끌리듯 걸어간 곳. 왼쪽의 초록을 담당하는 저 나무는 먼저 피고 진 매화나무다. 이 길을 걷게 되면 무조건 이 길에서 이 풍경을 담고 싶어질 순간. 비가 오기전에, 꽃이 지기전에 부지런히 가야겠다 다짐했다. 나무 가득가득 피고 있는 동백꽃들도 너무 예뻤고, 아직 활 펼쳐지지 않은 목련꽃도 탐스러웠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살짝 더운 느낌의 .. 2022. 3. 31.
봄 여행, 3월의 제주에서 만난 낭만고양이들 낭만, 고양이.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고양이를 정말 많이 만났다. 눈에 담기만 한 고양이는 두손으로 셀 수도 없고, 사진으로 담아올 수 있는 고양이들만 공유해보기로 했다. 봄의 제주는 따뜻했고, 그 날씨만큼이나 고양이에게 다정한 곳이었다고 느껴진다. 그런만큼 후다닥 자리를 뜨지 않고 바라봐준다거나 곁을 내어주는 고양이들 덕분에 더 행복한 여행이 됐던것 같기도 하다. 지붕위에서 따뜻하게 햇볕을 쬐면서 졸고 있는 하얀 고양이. 흐릴거라던 날씨 예보와 달리, 해가 떠줘서 이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에 까만 지붕 위, 잠들려고 하는 고양이를 보면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마저 기쁘고 행복했다. 차가 지나가건 말건 나는 잔다- 조금 더 깊이 잠들면 옆으로 푹 하고 기댈 것 같았던 따뜻한 햇살아래 빛나는 고.. 2022. 3. 30.
일상 속 작은 행복들, 고양이 그리고 밤바다 도그 기프트 샵인데 그림은 고양이잖아? 하고 귀엽다 하고 걷다가 만난 찐고양이🐱 그나저나 강아지들은 좋겠다 귀엽고 짱짱인 옷도 입고 가방도 메고 신발도 신어서>< 말 걸면서 걸어오길래 시선 맞춰 앉았더니 총총 걸어와 손에 코 콩 대보는 사랑스러운 치즈냥. 밤이라 동공 가득채운 호박눈이 너무 귀엽다 영역동물인 고양이는 인간에게 관심을 주는 와중에도 이렇게나 경계를 해야하는 생명체라는게 안타깝다. 그저 사랑받고 이쁨받으면서만 살았으면 좋겠는데. 뒤는 계속 돌아보며 경계태세를 유지했지만 앞에 이렇게 한참을 앉아있어줘서 머리도 쓰다듬어주고 등도 쓰다듬어 줄 수 있었다. 곧 소리에 놀라 뛰어가버렸지만. 호에에에에에에에엥. 턱시도냥은 언제봐도 매력적. 뒷모습이 너무너무잖아. 쫓아가서 등 한번 싸악 쓸어내려주고싶은 .. 2022. 3. 29.
봄나들이 부산 벚꽃명소 황련산 벚꽃길 드라이브/ 근데 아직 안폈네?(3월 27일) 금련산 수련원들어가는 입구. 안에 산책하기 좋아서 종종 걷는데 벚꽃이 폈을까 싶어 갔는데 3월 27일인데도 전혀 안피어있었다. 멀리 하얗게 보이는 건 만개한 목련이다. 아직 몽우리만 맺고있는 벚꽃들. 꼼짝을 안하네 정말. 벚꽃 언제 볼 수 있는걸까. 다음주엔 볼 수 있는건가. 그럼 4월이 되어서야 부산에서 벚꽃을 보겠구나 이번해 봄에는. 크고 높은 목련나무 아래에서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많이들 찍는다. 예쁜건 누구에게나 같고, 기록을 남기고 싶은 마음도 그렇다. 휑.. 좋아하는 스팟. 흰 자갈이 깔려있는 곳 뒤에 키가 크지않고 옆으로 가지를 뻗고있는 이 벚나무가 만개하면 진짜 예쁘다. 타이밍 어떻게 맞춰야할까. 만개하는거 보러 오고싶은데. 여기 고양이도 많단 말이지>< 가까이 몇송이 피어있던 벚꽃. 너무 .. 2022. 3. 27.
애교 많은 고양이와 친해지기/고양이의 꾹꾹이와 그루밍 네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가게 문 앞에서 광합성을 즐기는 멋진 카오스 무늬를 가진 이 고양이는 거의 매일 같은 장소에 앉아있어서 길을 돌아서 이 앞을 지나가게 만드는 매력이 넘치는 고양이었다. 처음에는 멀리서 손만 흔들고 지나갔는데 언젠가 한 번은 꼬옥 끌어안아보고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나는 크고 튼실한 고양이가 참 좋아서. 한 번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손타면 좋지 않을까봐 망설이고 또 쳐다보면 만지고 싶고 그랬는데, 어느날은 "야옹" 하고 불렀더니 눈을 딱 마주치면서 총총총 걸어와주었다. 그러더니 바로 앞에 이렇게 발라당하고 누워서 제꼈던 귀를 바로해주는 귀여운 고양이. 다른날 눈 마주치고 앉아서 시선 맞추니까 도도도도 뛰어와주는 착한 고양이 ㅜㅜ 감동 아닐 수 없다. 무늬 너무 매력적이고 부드럽.. 2022. 3. 25.
봄꽃놀이가기 힘들다면 동네산책으로 봄여행 떠나보기❣ 오늘도 날씨가 흐리다 햇살은 가끔 구름을 찢고 나오긴 하는데 어둑해 보이기까지하는 시무룩한 하늘은 집에서 몸뚱이를 이끌어내는데 많은 시간을 걸리게했다 어제 잠들기 전 분명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산책도 하고 만보를 채워보기로 하자고 다짐을 했었는데 일어나니 이미 11시 밥먹고 나니 12시 그렇게 1시가 넘어서야 간신히 옷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다 사실 마산이나 양산 정도거리에 있는 꽃피어난 동네에 가보려고 했는데 약간 흐린날씨가 한 번, 게으른 성격이 한 번 더 나를 붙들고 말았다. 그래도 오랜만에 주어진 널널한 시간을 집에만 있을 수 없다고 달랜게 기특하다. 아니 누가 이렇게 낭만을 즐겼대? 멀리서 걸어오는데 동백꽃 무더기로 모여있길래 슬쩍 다가가보니 모아다 하트모양을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비둘기가 너.. 202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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