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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다이어트중

짬뽕은 불질이다 영덕 신흥춘 해물짬뽕

by 우리의 매일 2022.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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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리 닻 전망대에서 나와 7번국도에 올라탔다.
다음 목적지가 울진과 삼척 사이의 어딘가였는데 길이 거기밖에 없었는지 당연히 7번국도로 안내했다.
7번국도 밀린다고 쉬었다가라고 조언을 들었지만 여행자가 그게 쉬울리가 없었음.. 흑흑
그러다가 줄줄이 밀린 도로 위에서 어쩌다 나오는 식당이나 카페를 보며 갈/말 고민을 계속 했는데 모두의 의견이 한 번에 맞춰지기는 쉽지 않은 법.. 몇개를 지나치고 도저히 이러다간 종일 굶겠다 싶어서 다음 나오는 식당 무조건 가자는 결론을 내리고 난 후 보이는 가장 첫 집에 냅다 주차를 했다.

 

영덕 신흥춘 해물짬뽕

054.732.1988

신흥춘 해물짬뽕

 

텅빈 도로 사진은 먹고 나온 후의 도로 사정이다

먹기 전에도 웨이팅을 2-30여분 했고, 먹고 나오니 총 한시간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여서 이정도이다

하지만 도로에 오르고 또 밀리긴했다... 

중간에 신호가 있어서 인지 도로가 비었다가 채워졌다가 아주 놀려?

 

그럼 들어오기 전에 도로가 어땠냐면

 

진짜 천천히 움직이는데 거의 그냥 멈춰있는 수준이었음

브레이크 밟다가 무릎 나갈 지경..

여튼 냅다 들어왔는데 차가 너무 많은것이다..

다 같은 마음으로 여길 들어왔을지도..

 

짬뽕은 불질이다

앞에 세명이 서 있었고 내가 네번째로 섰다

근데 앞에 세명이 각 다른 팀이었다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네번째라 그늘에서 대기 할 수 있었고 우리 뒤로 줄은 열팀은 섰더라 ㄷㄷㄷㄷㄷ

가게 홀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회전이 빠르진 않았는데 기다림이 그렇게 괴로울 정도는 아니긴 했었다

 

신흥춘 해물짬뽕 차림표

메뉴판에 가득한 메뉴들

밖에서 미리 메뉴 정해놓고 앉자마자 냅다 주문넣기 ㅋㅋㅋㅋㅋ

마음 급해서 자리 안내해주자마자 주문해도 되냐고 ㅋㅋㅋㅋ

좀 있다가 받으러 오셨다. 

사람이 많고 밖에 대기도 많은데 직원분이 굉장히 차분하고 친절하셨고 서두름이 없으셨음

 

줄 서 있을때 단골아저씨가 여긴 짬뽕이 맛있다고 하셔서

해물짬뽕2개, 쟁반짜장 1개, 미니 탕수육을 시켰다

난 그냥 짬뽕을 시켰다고 생각했는데 세상마상 해물짬뽕이었고  그것은 제일 비싼 짬뽕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전복 들어가있더라

 

미니탕수육

가장 먼저 나온 미니탕수육

아.. 큰거 시킬걸 맛있음

깐풍기 시킨다고 할 때 가만히 있을껄..ㅋㅋㅋㅋㅋㅋ

 

해물짬뽕 16,000원

해물짬뽕이 나왔다

해물 제법 많이 들었고 먹다보니 저어기 적힌 글을 보니

전복, 낙지가 들어가는 해물짬뽕이었음을 알게됐다 

비쌀만하네 사진 속 전복의 부재는 이미 짬뽕 주인이 건져감..

사진 찍을 시간 5초만 주쇼..

 

짬뽕은 불질이다!!!!!

불맛 장난아님 매운듯 안매운 짬뽕 너무 맛있었음

 

 

쟁반짜장 등장

내꺼!!!!

쟁반짜장 내내 안나오길래 까먹은거 아니겠지 흑흑 하는데 나왔음

말모말모 너무 맛있음

얘도 불맛 입혀서 나와서 너무맛있었다는거

 

짜장면에 식초랑 고춧가루 뿌리래서 기겁했는데

다를것이다 라며 자꾸 권하길래 고춧가루는 전체적으로 뿌리고 식초는 덜어낸 내 접시에만 뿌려서 먹어봤다

크으게 다를 건 없는데 면에 윤기가 좀 더 도는 느낌이었고 그 다음부턴 그냥 먹었다

 

돼지국밥에 아무것도 첨가 안해서 먹고, 밀면에도 겨자 식초 안넣는 사람한테 짜장면에 식초에 고춧가루를 넣으라니..!!

 그치만 시도는 좋았다

 

양이 제법 많다

먹어도 줄어들지 않는 쟁반짜장을 혼자 열심히 먹다가 이ㅣㅣㅣㅇ거 먹으라고 얼른 권해서 다같이 먹고 마무리-

문 밖으로 기다리는 손님들이 보이는 자리라 느긋하게 쉬기는 미안했고(심지어 뒤 창문으로 햇빛 내리쬐서 나 달궈지고 있었음..)

 

깨-끗

치울 맛나게 싹 먹고 나왔음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들어온 집이 맛집일때의 기쁨을 표현하시오.

=6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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