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바다 마을의 고양이들

다정냥

자다 일어난 눈빛으로 총총 걸어내려오는 귀여운 고등어냥

고양이들을 만나 자세를 낮춰보면 다가올지 안올지 너무 궁금해져서 기다리는 시간이 설렌다

 

옆에와서 앉아주는 냐옹이

헤헤 

곁에 와줬다

머리를 만질 수 있게 자리 잡아주는 다정한 고양이

왜 이렇게 귀엽냐

 

귀여워ㅜㅜ

사람이 없었던 날 혼자 길을 걷다 만난 고양이라서

둘이서 꽤 오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나의 말동무 길칭구

 

새끼애옹

애기한테는 쉽게 다가갈 수 없다

겁먹어서 미안행

 

블랙캣 등장

블랙캣 다가오자 귀를 차악 재낀 애기 고영

등 한 번 쓰다듬어주고싶다

 

매력적인 블랙캣

칼눈하고 있는데 너무 예뻐

고양이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모르고 걷다가 만난 많은 고양이들

고등어냥이는 다가와서 머리도 내어주고 곁에 앉아 시간도 같이 보내주고 너무 예뻤다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마을의 유유자적 고양이들

환경이 만들어내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여우롭고 좋았다

사람을 보고도 놀라지 않고 빤히 바라봐 주는 예쁜 고양이들

바다랑 너무 가까운 곳이라 걱정이 앞선다

조심하자 고양이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