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수목원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77 해운대수목원
입장료 X
입장시간 9:00-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장 넓음 아주 널널함
시내버스 3대 정차 105, 107, 1010
철마에서 점심먹고 수목원으로 넘어갔는데, 네비보면서 가다가 갈림길에서 잘못 내려갔는데, 갑자기 수목원이 나타나는 매직...? 나 요즘 왜 이렇게 운전 못하냐 자책하다가 지름길 발견해버림. 근데 설명은 불가 어딘지모름...ㅎ

안내도가 있고, 팜플렛도 나눠주시는데 그냥 길따라 한바퀴 돈다 생각하고 휘리리릭 걸어보면 된다. 빼먹은 곳 있을 수 있겠지만 그럼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어맛- 꾸며놓은것 봐. 튤립 자라면 얼마나 예쁠까. 튤립 보고싶다 튤립. 가는 곳마다 튤립 심어진것만 보고 아직 한 번을 못봤어.. 당연함 아직 필 때가 아님.

나중에 저 길로 내려오기로 하고 통과. 아직 벚꽃이 덜폈다 여기도. 같은 부산인데 차이가 꽤 나네.

양들을 울타리 밖으로 내보내줘서 열심히 풀을 뜯어먹고 있다. 방사장에 풀 아직도 휑한거.. 얘들이 많이 먹어서인지, 풀이 제대로 안나는건지 너무 휑해.. 작년 여름이랑 왜 달라진게 없는것이지..



3시쯤이었는데 사람이 제법 많았다. 대부분 가족단위였다. 처음 도착했을 때 저 아래에는 덥고 그랬는데, 길따라 윗길로 올라오니 점점 바람이 차가워졌다. 겉옷 차에 두고 오라고 했었는데 큰일날뻔. 나만 겉옷 없어서 얼어죽을뻔했네 헤헤
거대 구름이 해를 딱 가리고 있어서 날씨가 뭔가 흐린것 처럼 느껴졌다. 더울 땐 고맙더니, 추우니까 밉네.

여기 참 예뻤다. 버드나무 축 늘어지는거, 저 초록한 봄의 색감까지 물도 꽤 채워지면 더 예쁠것 같았던 곳.
여기까지 온 건 비밀이 하나 더 있다. 여기 임영웅 팬클럽에서 기증한 의자테이블이 있다. 이 근처에 한 5개 정도 있다.


맞다, 엄마가 임영웅 테이블 봐야한다고 가자고 하셨다. 가족들이 다같이 찾아헤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덕심은 덕심인지라 엄마가 제일 먼저 찾았고, 아이처럼 기뻐하시는건 너무 귀엽다. 나도 덕질하니까 >< 기념사진 마구 마구 찍어드리기.

가까이서 보면 송충이 같아서 으아아 하고 뒤로 물러섰는데, 오빠가 저거 주워들고 쫓아와서 기겁하고 도망. 결국 그걸 머리에 놀래서 으아아아아ㅏ악 하다가 머리카락에 엉켜서 기절할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송충이 아닌거 아는데 왜 징그럽고 난리. 너는 왜 그걸 머리에 올리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너무 바보같았다.. 수치스러워.

물이 너무 더러웡.. 같은소리나 하고 앉았던 나.. 비가 좀 내리면 물이 채워지고 흐르고 빠지면서 깨끗해지겠지. 해운대 수목원에도 점점 테이블,의자 기증이 많아져서 앉을 자리가 훠어어어어얼씬 많아졌다. 지난 여름에 왔었을때 원두막 쉼터에 다들 무슨 전세낸듯이 자리를 잡고들 쉬셔서 정말 단 한곳도 쉴 곳이 없었다. 너무 너무 더운 여름에 그늘도 하나 없는데.. 와 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자리 많이 생겨서 너무 다행 ㅠㅠㅠㅠ
부산 해운대 수목원 아침에 가시던지 가을에 가시던지 ㅜㅜ (tistory.com)
부산 해운대 수목원 아침에 가시던지 가을에 가시던지 ㅜㅜ
해운대 수목원을 다녀왔다 새로 생기면 무조건 가봐야하는 이여사를 위해 그러나 우린 시간을 잘못 선택했던거 같다 가까우니까 느즈막히 일어나 밥을 먹고 출발해 도착했을때는 이미 2시 반이
everymoment.tistory.com
지난 여름에 방문했던 해운대 수목원. 제목부터 아침에 가시던지 가을에 가시던지 ㅋㅋㅋㅋㅋ 웃김. 다시 보고 왔는데 여름에 갔을 때가 더 싱그럽긴 하다. 지금 봄이긴한테 꽃나무들이 아직 피어있질 않아서 그때보다 볼거리가 적었던 느낌.




분수쇼를 할 예정인지 이런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제주 느낌나게 정원처럼 만들어 놓고 주변에 작은 꽃들을 꽤 심어뒀다 이름이 어려운 여러꽃들.

그중 하나. 이름이 열글자도 넘던데...ㅋㅋㅋ 독특하고 예뻐서 찍어와봤다><


해운대 수목원에 심어진 나무들 이름이 전부 적혀있다. 아마 계속 늘어나겠지. 수목원은 지금도 계속 심고, 늘리는 과정에 있다. 계절마다 볼거리를 제공하려고 노력중인 곳. 조금 더 지나서 장미랑 수국 보러 와야겠다.

예뻐. 근데 여기가 아닐 수도 있는데 낮은 키에 꽃 가득피었던 곳이 여기뿐이어서, 나중에 바지 종아리 쪽 보니까 꽃가루인지 초록색 가루가 여러군데 묻어있었다. 주의하시길.

저 아래에서 부터 걸어올라왔다. 빙글 빙글 돌아 높은곳이라 오르기 힘든곳은 아니다. 유모차도 밀고 다니니까. 그냥 여기까지 올라오니까 저 멀리 시내가 아래로 내려다보이는게 높이왔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까 내려가기로 했던 길 따라 걸어내려왔다. 나무들이 아직은 좀 휑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수국피던 여름이 그 더운여름이 더 싱그럽고 좋았던 느낌. 5월 끝자락에 꼭 다시 한 번 더 와야지><
'사라진역마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벚꽃명소, 떠오르는 숨은 벚꽃명소 개금벚꽃문화길 (28) | 2022.04.06 |
---|---|
제주여행, 애월 상가리야자숲 바람이 너무 불어서 조금 무서웠던. (26) | 2022.04.05 |
제주여행, 안돌오름 제주 비밀의 숲 휴양림 (12) | 2022.04.05 |
제주 세화해변, 감성가득 세화씨 문방구, 근데 이제 삼색고양이가 배웅해주는 (23) | 2022.04.03 |
부산 벚꽃명소 남천동 삼익비치, 황련산 벚꽃길 벚꽃만개 4/3 현재 (14) | 2022.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