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제주여행을 떠나면서 안가본 곳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서, 이웃님들 피드보면서 생각해뒀던 곳을 다녀왔다.
멋진초보님이 다녀오신 걸 보고 선택!
멋진 스냅사진을 찍자! _ 제주 "안돌오름, 비밀의 숲"
안녕하세요!!! 둥이들과 제주도에 자주 가서 거의 제주도를 중심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멋진초보입니다. 다른 곳도 많이 다녔는데 이상하게 정리하다 보면 제주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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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밀의 숲 휴양림
비밀의 숲 자체는 참 좋았는데, 그 주차장까지 가는길이 너무너무 힘들었다. 비가 내린 다음 날이어서, 1km정도 되는 거리를 10분을 걸려서 갔던것 같다. 진흙탕 길에, 공사 트럭들이 오고가느라 땅이 패어서 차를 제대로 몰 수가 없었고, 렌트카다보니 또 더 조심스럽게 가느라 차에서 멀미.. 흐아.. 비온 다음날은... 피해서 가시길...ㅠㅠㅠㅠㅠㅠ 길 좀 닦아야 할듯..
입장료는 1인 2천원이었고, 유채가 피면 3천원으로 오른다는 공지가 있었다. 민트색으로 차량이 너무 귀엽고 예쁘다. 사장님 공간인거 같은데 애정이 듬뿍 느껴지는 공간. 간단한 음료도 팔고계시는데 요즘은 걸으면서 먹기가 불편하니까ㅠ
어디로 다녀도 괜찮지만, 사장님이 표시해 둔 길로 다니면 비밀의 숲 전체를 놓치지않고 볼 수 있는것 같다. 그러고본 ㅣ오두막을 빼먹었네? 이렇게 그림으로 보니 안돌오름 앞에 있는 숲이었네 여기가.
시간이 조금 늦어서 햇살이 많이 들지 않는 시간인데, 입장해서 본 나무들 키에 감탄만 나왔다. 너무 좋잖아><
이렇게 특유의 컬러로 표시를 해두셨다. 민트 좋아하시나봐><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이야기 나누고 사진찍고 좋은 시간을 보냈다. 여기는 소원돌을 올려놓는 곳인데, 조심하라던 문국 인상적인 곳. 근데 돌 어디서 다들 가져오셨는지.. 주변에 아무리 둘러봐도 돌 없던데요 ㅠㅠㅠㅠㅠ
와우- 나무가 둘러싸고 있는 이 안쪽공간 진짜 넓었다. 여긴 그냥 잔디가 자라게 두는 곳일까? 유채는 저 한켠에 따로 심어두셨던데
배롱나무 표시가 있어서 걸어봤는데 아직 안폈다 ㅜㅜ 배롱나무 너무 너무 좋아해서 내내 보러다니곤 했는데, 생각해보니 여름에 봤었던것 같기도하고.
아직 비밀의 숲에는 유채가 덜 폈다. 초록이들 사이로 얼굴 내미는 노랑꽃들 너무 예쁘다. 어여쁘다고 해야하나. 열흘 쯤 지났는데 지금은 유채가 얼마나 예쁘게 폈을지 궁금하다.
이렇게 한쪽켠에 유채를 심어두셨다. 덜 자라서 키도 작고, 꽃도 피기전! 시기 잘 맞게 비밀의 숲에 가면 이제 훌쩍 큰 유채도 볼 수 있는걸까><
편백나무 숲으로 총총
편백나무 피톤치드 킁킁. 여기서 우리끼리 마스크 벗고 좋은 공기 마시자며 킁킁킁ㅋㅋㅋㅋㅋ
아 여기있다 귀여운 경고문구. 내가 쌓은 화산송이 돌담이 무너지지 않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맞겠지?
..하면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라는 소원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무너지지 않아야 이루어진다는 말이 좋았다. 서로 배려하고 노력해서 간절하게 빈 소원을 이루어내보자 라는 말 같아서.
야자수잎들이 하늘을 향해! 앞에 그네가 있는데 나무에 매달려있어서 올라타지는 못하고 아주 살짝 걸터앉아서 사진 찍어보고 나왔는데, 잘 찍으면 엄청 이국적이고 예쁘게 나올 장소같아서 좋았다. 땅이 죄다 축축해서 우린 걸어다니기 조금 불편했지만 ㅠㅠ 해 쨍쨍하게 날 때 한번 다시 가보고싶다.
동백꽃도 꽤 피어있어서, 사진 찍으니 예뻐서 기분 좋았다. 가족들이 스냅촬영하는 분들이 있어서 몇번 동선이 겹쳤는데, 되게 보기 좋더라.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아서 곳곳에서 사진 찍어가기 좋은 곳 같다.
나 저 귤 진짠 줄 알고... ㅋ
이렇게 동백나무가 보이는 곳에 오면 이제 제자리로 돌아온 것. 사장님의 민트차량이 보인다. 젊은 사장님은 내내 뭔가를 심고, 가꾸고 다듬고 계신다.
튤립을 심어두셨다. 튤립이 피어나면 시작하는 방향부터도 엄청 화사하고 예쁘겠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다보니 사람이 너무 많지 않은 곳을 가고 싶었는데, 마침 우린 평일이고 시간도 조금 늦어서 사람이 많지않아서 좋았다. 숨겨둔 작은 숲속길 같던 비밀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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