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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매일

애교 많은 고양이와 친해지기/고양이의 꾹꾹이와 그루밍

by 우리의 매일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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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발을 가지런히 모으고 가게 문 앞에서 광합성을 즐기는 멋진 카오스 무늬를 가진 이 고양이는 거의 매일 같은 장소에 앉아있어서 길을 돌아서 이 앞을 지나가게 만드는 매력이 넘치는 고양이었다. 처음에는 멀리서 손만 흔들고 지나갔는데 언젠가 한 번은 꼬옥 끌어안아보고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나는 크고 튼실한 고양이가 참 좋아서.

발라당
긴장은 되지만 가까이는 오고싶어
안-심

한 번 만져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손타면 좋지 않을까봐 망설이고 또 쳐다보면 만지고 싶고 그랬는데, 어느날은 "야옹" 하고 불렀더니 눈을 딱 마주치면서 총총총 걸어와주었다. 그러더니 바로 앞에 이렇게 발라당하고 누워서 제꼈던 귀를 바로해주는 귀여운 고양이.

다른날 눈 마주치고 앉아서 시선 맞추니까 도도도도 뛰어와주는 착한 고양이 ㅜㅜ 감동 아닐 수 없다. 무늬 너무 매력적이고 부드럽고 난리난다.

히익

노란눈의 카오스냥. 부농 젤리에 흰 발목 양말 신은 이 매력적인 고양이가 나한테 배를 깐다? 추르 갖다바쳐야 하는것이다. 간식을 마음대로 줄 수는 없어서 아직 못줬는데 식당에서 식사하면서 한 번 여쭤봐야겠다.

핥핥

뛰어나와서 내 앞에 드러누워서 그루밍을 한다? 너는 마치 내 고양이. 코트가 바닥에 끌리든 말든 쭈그리고 앉아서 배 만져주는데 그냥 나와 나의 세상ㅋㅋㅋㅋ 그만큼 귀엽고 예쁘고 행복했다><

열심히 그루밍하다가 이리저리 뒹굴거리기도하고 견제도 하면서 내 앞에서 일어나지는 않는 애교 넘치는 남의 고양이 다들 어때...?

근데 또 그러다가 벌떡 일어나서 가게 앞으로 가버리는게 이 고양이의 특징이자 매력이랄까. 영업장이라 따라 들어갈 수 없어서 아쉬운데 그래서 매일 보고싶어지게 만드는 고양이. 혹시..영업냥? 그렇다면 성공하신듯♡

어느날엔 아무리 불러도 와주지 않는 날도 있다. 그럴때는 귀찮게 하지 않고 손만 흔들고 얼른 자리를 비켜준다. 고양이 컨디션 중요해 소중해.

평소랑 다른시간대 이른아침에 들러보니 다른분이 맛나는 간식을 주고계셨다>< 멀리서 다 먹을때까지 지켜보다가 야옹이가 갑자기 뒤로 확 돌길래 인사했더니 텨텨텨텨 도망가길래 ㅋㅋㅋㅋㅋㅋ 간다고 최선을 다해 표현하고 돌아왔다.

주변 한 번 둘러보고
냅다 드러누워

오메 ㅋㅋㅋㅋㅋㅋㅋ 배를 이렇게까지 보여주신다구요? 배가 핑꾸핑꾸 실화? 얼굴 부비면 안되겠지? ㅇㅇ 안돼

귀여워서 운다 정말. 나한테만 해주라.

허공 꾹꾹이 ...ㅠㅠㅠㅠ
핑꾸젤리

귀여워서 만지니까 갑자기 허공에 꾹꾹이 시전. 조물락 조물락 너무 귀여웠다. 나는 거의 뭐 녹아내렸음. 안 그럴 수 없는 고양이의 꾹꾹이 애교 공격이 아니었을까.
그루밍도 되게 열심히 하는지 털이 너무너무 부드럽기도 했다. 이쁜 고영 이제 겨울 다 지났으니 더더더더 자주 바람쐬러 나와주면 좋겠다냥.

어느날의 고양이.
딱 저 너머에서 거리두기. 귀까지 제끼고 약간의 경계를 했는데 아쉬웠다 머리 쓰다듬어주고 싶었는데. 봐도봐도 귀엽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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