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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욕없는사람

명절 선물 추천 :: 청산도(완도) 참전복

by 우리의 매일 2021.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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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주면 설연휴가 시작된다

나는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받기만 했지 주는 위치가 아니었고,

지금도 명절에 선물을 하는 일을 가지고 있지않아서

아빠, 엄마한테 들어오는 설 선물 뜯는 재미로 명절이 시작됨을 느낀다

대리만족 ㅋㅋㅋㅋㅋ

 

예전엔 과일이 진짜 쌓일정도로 들어왔고, 생활용품도 말도 못했는데

여러해 지나면서 사회도 바뀌고 법도 바뀌고(?!) 상황도 그리 좋게만은 흘러가지 않다보니

선물의 모습도 점점 바뀌는걸 선물 뜯으며 느꼈다

 

아빠는 좋겠다 ^^

라고 생각했지만 받는만큼 챙기는 곳도 많으시겠지 아빠는?!

아빠꺼 내가 다 먹고 써서 미안행 ㅋㅋㅋㅋ

 

-

 

아빠가 매일 아침 전복죽을 드셔서 엄마가 도매시장? 같은곳에 가서

양식 전복을 10만원치씩 사서 끓여주신다

사올 때 마다 한두마리를 생으로 먹거나 데쳐서 먹어서 자주 먹는편인데

이번에 명절이라고 전복이 들어와서 기뻐하는 엄마를 보며 글을 남겨보겠다

 

아침에 운동 다녀오니 현관에 놓여진 이 금빛쇼핑백ㅋㅋㅋㅋ

먼저 집에 들어간 내 뒷통수에 따스한 눈빛이 닿는다

엄마의 눈빛이다

 

전복이렸다ㅋㅋㅋㅋ

이제는 큰댁에서도 코로나 때문에 알아서 차례/제사 다 지내셔서

과일종류도 그다지 반기지 않으시는 울 엄마

맨날 먹는건 역시 이렇게 선물로 받아야 기분 좋은것

뜯기전 어디서 왔는지는 확인후 아빠에게 말만 전하고 

뜯어 먹어부럿

 

빛의 속도보다 빠른 엄마의 신난 손길!!!!

아유 전복이 제일 좋지~라면서 좋아하셨다

전복 진짜 좋은데 정말 손질이 너무 너무다

 

건강의 섬, 완도

 

요즘은 정말 포장 잘되서오는거 같다 

바닷물과 산소를 충천포장!!!!

 

이렇게 바닥에 이물질이 많으면 자연산이야? 라는 망충이 같은 질문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전복 사올 때마다 손질하며 울었다......

손질기구 같이 들어있어서 엄마가 바로 써봤는데

물론 칼이나 숟가락 보다는 나은데 살이 껍질에 남는게 조금 아쉽다고 하셨다

예전에 호기롭게 내가 다 솔질할게!! 해놓고 싱크대에 걸터진채 지친 내가 있었지

얼마나 솔질해야해? 라며 ㅋㅋㅋㅋㅋㅋ 뽀얀 전복을 만들기 직전에 엄마가 만류....

 

요래 덜떨어지는거!

근데 나는 숟가락으로 해도 이것보다 더 붙어있.. 읍읍

그래서 엄마가 나 안시키는구나.. 내장도 다 터트리고^^

비키랬어 나 기억해..엄마..

 

근데 진짜 전복 붙어 있던 자리 빛깔 오지네

너무 예쁘당

 

비닐에 들어있는 전복들을 꺼내보았다

생각보다 많이 쏟아져나와서 엄마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적혀있기로는 2kg! 였던것 같다

 

저 누리끼리한 부분을 솔로 전부 문질러 줘야 한다는거..

진짜 너무 힘들던데 그치만 잘 닦아서 먹어야 하니까

 

 

제일 큰거 두마리 전복회로 먹자고 하셔서 고르는중 ㅋㅋㅋ

이날 저녁에 에어프라이기에 돌려 아빠를 드렸는데 

안 익은거 아니냐며 툭 쳤는데 본의 아니게 전복 내동댕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겨죽는줄 알았네 진짜 ㅋㅋㅋㅋㅋ

 

빛깔 크......

쌔들쌔들 꼬독꼬독 너무 맛있는 전복회

맛있어

 

전복엔 초장이지!

난 뭐든 다 초장이 맛있더라 ㅋㅋ

 

설날이 되면 풍성해지는 냉장고에 행복하는 울 엄마

전복이 제일 좋다고 하셨다

 

주부가 받으면 이렇게나 좋아하니까 이걸 추천해보자 싶어서

오늘 받은 전복을 먹으며 추천해본다

 

일주일 안에 먹기 미션도 아니고 

아침에 회쳐먹고, 저녁에 구워먹고, 다음 날 아침에 전복죽 해먹음..ㅎ

 

 

♠명절 추천 선물

 

https://coupa.ng/bQZX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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