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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매일

매일의 기록 / 중국드라마보고, 잘 챙겨먹고, 가끔 산책하는 일상

by 우리의 매일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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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갑자기 너무 추워져서
그 추위를 핑계로 유일한 운동이자 산책인 걷기도 잘 안했고
일주일에 한 권 읽겠다 다짐했던 독서도 조금 게을렀던거 같다
습관처럼 하던 일도 한 번 느슨해지는 순간 놓쳐버리는거 같다
그동안의 노력이 무색해지는 순간
그러지 말아야지 이제 곧 새해니까

지금 같이 보고 있는 중국드라마 두편
침수화원은 실시간 따라 달리느라 느리게 보고있고
이가인지명은 티빙에서 미친듯이 달리는 중인데
너무 재밌다 진짜.. 가족 이야기가 뭐 재밌겠어 했는데
생각했던것보다 너무 재밌고요 ㅠㅠㅠㅠ

얘는 양배추
집에서 채소를 먹겠다고 양배추 청경채 팽이버섯 알배추 호박 파프리카..
등등을 한 번에 죄다 사와서는(거의 다 먹어감) 맛있게 먹는 법 찾다가
양배추 기둥 잘라서 심으면 자란다길래 궁금해서 심어봤는데
옆에서 잎이 자란다....... 신기방기...
지금은 저것보다 더 자랐는데 저거 뜯어먹기엔
너무 겉잎처럼 나던데 먹을 수 있는건가
(심은지 2주도 안됐어..)


지금 다시 보니 이만큼 자랐어

존재와 현재
휩쓸리지말고 지금 할 수 있는걸 하자

날씨가 참 좋았다
바람은 잡아먹을 듯이 불었지만
이날 자판기커피 타임에선..
자판기가 맨컵만 내놓았길래 빼는 순간 커피가 추출되는 바람에
내 흰 운동화와 바지, 패딩에 다 튀...(ㅅㅂ..
화장실 뛰어가서 닦긴 닦았는데 아주 무늬를 만들어놨군

아래로 내려가면 고양이들이 있다
보살핌을 받는, 그래도 안타까운

황련산을 걸었다
걷고, 또 걸었다
너를 생각하고 그러다 울까봐 얼른 다른 생각을 하면서
슬픔을 숨기고 마음에 묻고 그런 생각 조차 눈물 나는 지금을 살면서

저번에 만들어 온 공진단
아빠는 엄마에게 10개의 공진단을 더 사줬고
매일 먹으라고 해놓고 나는 덩그러니 그대로 남겨뒀네
먹어야지 오늘은 꼭

다이어리를 사고싶어서 핫트랙스를 갔다
얇은 스케쥴러를 사니까 기록을 자꾸 다른 곳에다 해서
한 해를 돌아보려니 이것도보고 저것도 봐야하는게 영 불편해서
큰 다이어리를 사서 기록해야지 라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선뜻 손에 잡히는게 없는거다
그래서 6공 타공 된 속지세트만 사들고 나와서
원하는 커버를 찾느라 돌고 도는데 그냥 커버 있는걸 더 골라볼걸하고
후회를 세번쯤 했다

무튼 그랬다
그냥 쓰고 있다

이젠 술을 거의 안마시는데 가끔 너무 목마르면 먹으려고
작은 캔을 하나 사뒀다
순대가 너무 먹고싶어서 사서 먹다가
목이 말라서 이 쪼매난 캔을 땄는데 이것도 다 못마시고 버렸다
이젠 진짜 술 못먹는거 아닌가 몰라

책상앞에 진득하게 앉아있는게 생각보다 쉽지않아서
시간이 날 때 책 내용을 좀 옮겨 적으려고 앉았다
예전에 책을 읽어치우는 수준으로 볼 때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적어가면서 봤었는데
그때 그 노트가 어딨는지를 모르겠다
집에 가면 찾아봐야지
이젠 이런 기록마저 여기저기 기분 내킬때 아무데나 적어서
모아서 볼 수가 없다
나 무슨 집중력부족인가 무슨 모든 기록을 이런식으로 했지..싶어지는 연말
그 노트 찾으면 가져와서 거기다가 이어서 적어야지 꼭..!

만 천원짜리 블루투스 이어폰은 한쪽이 고장났다
그래서 자기전에 누워서 폰 볼 때 가끔 끼려고 뒀는데
근데 진짜 왜 고장난거야 뜬금없이
-
공기정화시키려고 스킨답서스 올려다놨는데
물 갈아줄 때마다 죽어있던 그 벌레들...
침실에서 알까는건 아니겠지..?
갑자기 쓸데없는 걱정
-
베르가못향 너무 좋다
이불에 착착 뿌려두고 누으면 너무 행복해!
-
블루라이트 차단 안경
종일 끼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누워서 폰 가까이 둘 때는 꼭 끼고 본다
최소한의 양심..

종아리야.. 붓기 좀 빠져라...
다리 들어올리고 쭉쭉쭉
수면용으로 늘 끼고 자긴 하는데
진짜 내 종아리 뭐임??
그냥 살임?
그러기엔 진짜 오동통.. 진짜 살인가
하...

오랜만에 걷네
날씨 쪼금 추웠는데 열 오르니까 확 더워지더라
역시.. 가만히 있어서 추운거...

모자 없이 나설 수 없다
햇빛에 눈 노출시키는거 최소화하려고 애쓰는 중
내 눈 소듕해..

책 빌리면 꼭 소독하고 나오기
30초면 되니까

오늘도 나를 달래며 사준 자판기커피 한 잔
나올때만 먹게 해주니까 스스로 습관들이니까
귀찮아서 뒹굴거리는 나를 좀 일으켜 세울 수 있어지네
저게 뭐라고 ㅋㅋㅋㅋㅋ 효과있는거 더 신기함

오늘 빌린 책
혼자의 가정식
읽기전이라 붕어빵을 그렇게 먹..

반짝 반짝-
돌아올 때는 이렇게 반짝거리고 잔잔한데
갈 때는 칼바람 불어서 물에 파도가 일더라..

고양이를 오랜만에 봤다
따봉거북이도 잘 안보이고 고양이도 잘 안보인다
보고싶어 고양이들아

출근길에 오늘 빌린 책을 읽었는데
읽고나니 아침으로 내 몸에 건넨 밀가루가 후회되는...ㅋㅋㅋ
오늘 저녁엔 잘 챙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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