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 당구대 통 철판 삼겹살 불쇼

유투브 영상 링크를 보내주던 오라버니

어딘데 먹으러 갈래? 했더니 울산이라길래 이번주는 여기다! 하고 출동

 

나는 그때 영상을 꼼꼼히 안봐서 몰랐는데 서민갑부 출연한 곳이었다 ㅋㅋㅋㅋㅋ

더 잘 왔다고 생각했음

예약을 하고 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전화했더니 당일 예약 안되고 그냥 와도 된다고 해서 갔는데

30분 정도 기다린거 같다 ㅜㅜ (내가 어제 전화하라그래쯔느...)

 

이 강을 마주보고 길게 이어진 가게 

엄청 큰데 사람도 많고 대기도 많고 예약도 많고

 

우리가 도착했을때 일단 우리 앞에 한 팀 밖에 없었긴 했는데

예약한 분들이 우선이라서 중간 중간에 계속 치고들어와서 ㅜㅜ

기다리고 기다리고 ㅜㅜ

 

밥 먹을때는 불 때문에 안추운데, 그냥 기다리면 강바람이 불어서 좀 추웠따...

한 참 기다리다가 예약자의 존재를 알아버리고...

엄빠 차에 가 계시라고 하는 순간 불리는 내이름

꺅!

 

두팀 앉을 수 있는 큰 철판도 있고, 한 팀 앉을 작은 철판도 있는데

이렇게 작은 철판자리 안내받아서 너무 좋았다!

근데 여기도 최대 8명 앉을 수 있는 자리 인듯 

 

 

1인분에 300g이고 2만원이다

 

이 불통 오른쪽으로 대기자 명단(+출입명부) 적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이름, 인원수, 고기주문, 미나리 주문 적는 란이 있는데

300g이 1인분이라 너무 많아보여서 3인분만 했는데

한 줄에 300g인걸 나중에 알았고, 저정도면 4인분 해도 되겠다 하고 있는데

자리 준비해주시면서 고기 안 부족하겠냐고 하셔서 4인분으로 변경

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는 3인분이 맞았다..

많이 못먹더라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

 

 4인분 8만원

미나리 3000원

 

 

이쪽에 서서 고기를 구워주신다!

구워주시는거 너무 좋다

 

지글 지글 지글

불이 올라오기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촥 올려서 구워주신다

 

불이 쎄서 금방 구워져서 신남 ㅋㅋㅋㅋ

 

앞뒤로 어느정도 익으면 이렇게 도마위에서 휘릴리리ㅣㅣㅣ릭 잘라주시고

 

붙은거 없게 조금 정리 한 후에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신다 

일어나서 뒤로 물러서라길래 아니 그정도야? 라며 일어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쇼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는동안에는 다들 이 불쇼가 끝난 후여서 못봤는데

진짜 장난아님...ㅋㅋㅋㅋㅋㅋ

 

대단...............

고기 굽기에 진심이신분들...

이렇게 불쇼를 화악 하고 나면 싹 익는다 ㅋㅋㅋㅋㅋㅋ

두꺼운 삽겹살은 굽는시간 오래걸려서 잘 안먹었는데

진짜 빨리 먹을 수 있게 뜨거운 불판에 지지고 불쇼로 지지고 난리남

 

 

 

붉은기 있던 고기들 싹 익었 ㅋㅋㅋㅋ

 

둘둘 앞으로 나눠서 몰아주시고 조금있다가 뒤집으라고 하셨는데

우리 그냥 먹어서 나중에 아저씨한테 혼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쪼금 뒤집었는데여 하고 뒤집었는데 바싹 익은 고기 보더니 

아저씨 속상한 말투로 

아 왜 안뒤집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고기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아 쫌! 하는 느낌이라 너무 재밌었음

 

 

어우 맛있겠다 증말

생삼겹 오랜만

바로 구워서 먹을때가 최고였고

한 번에 다 구워놓으니 철판위에서 굽혀서 조금 바싹 굽히는데

그러면 처음의 그 맛보단 덜하다(당연하지만 ㅋㅋ)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

 

 

파무침 내서타일

고기 맛있었다

냄새 하나도 안난다고 좋아하신 울 아빠

근데 돼지고기보다 소고기가 더 맞다고 얼마 안드심 ㅋㅋㅋㅋㅋㅋ

난 소고기보다 돼지고기가 맞고...ㅋㅋㅋㅋ

그래서 아마 3인분이 적당했을듯 

 

고기를 다 먹어갈 때쯤 우리도 밥을 먹자며

볶3 된찌1

 

볶음밥 담당이 오셨다

 

다들 자기 역할 굉장히 충실하셔서 자리에 앉고나면 기다리는게 없음

불 살피는 분, 고기 굽는 분, 서빙하시는 분, 밥 볶아주시는 분

철판 청소하시는분, 자리 예약 정리 하시는 분, 전-부

 

너무 러블리하지 않냐며....

우리테이블 볶음밥 해주신 분 하트 만들어 주고 가셨다고....ㅋㅋㅋㅋㅋ

진쨔... 얼굴도 짱 예쁘신분이 센스도 넘치셔XD

 

먹는 자리 앞에 두개 이렇게 만들어 주고 가심 ㅋㅋㅋ

하 진짜 ㅋㅋㅋㅋㅋ 기분 좋더라 이게 뭐라고 ㅋㅋㅋㅋ

 

철판에 구운 김치 같이 볶으면 좋겠..하는 순간 싹 끌어가서 같이 볶는것도 최고

된찌도 맛있고, 볶음밥은 겁나 뜨겁다....ㅋㅋㅋㅋㅋㅋ(맛은 일반적이었음)

 

그리고 처음에 준비해주는거 다 먹고나면 그때부턴 셀프

음료수도 그냥셀프로 가져다 먹고

계산 할 때 되면 음료수 갯수만 물어보신다

 

고기 4인분 80,000원

미나리 1소쿠리 3,000원

볶음밥 3개 6,000원

된장찌개 2,000원

음료수 3개 6,000원(뚱캔임)

 

총 97,000원

 

 

 

주차장쪽에 보면 어마어마하게 쌓여있는 나무들

 

작게 자르는 기계도 있고

 

이렇게 강을 앞에두고 왼쪽에 쭈-욱 길게 가게가 있다

가까이 갈 때까지도 이런데에 있다고? 하는 순간 나타남 ㅋㅋㅋ

 

 

연기는 많이 나기는 하는데 고기 구울때 잠깐이고

환풍시설도 잘 되어있었다 

저기로 모아서 한번에 위로 내보내는것인가..

 

 

들어오는 길은 이렇게 :)

 

당구대 만큼 불판이 크대서 당구대랬나..

여튼 불쇼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