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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 용천사 입구 촌닭코스 요리전문 초가집

by 우리의 매일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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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를 천천히 둘러보고 나와보니 시간이 애매해서 여기에서 밥을 먹고 움직여야했다. 

주차장 입구에 있던 식당은 밥이..없다고 우릴 받아주질 않았다. 전날 보리굴비집에서 공기밥이 모자라 손님을 돌려보내던걸 봤는데 이번엔 우리차례였다. 이쪽은 재료소진의 주체가 공기밥...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돌아나왔고, 어디가서 밥을 먹나 고민했는데 사장님이 입구쪽에 식당이 몇개 있다고 하셨고, 처음에 올라오는 길에 봐둔 촌닭코스 요리집이 생각나서 찾아갔다. 

 

촌닭코스 요리전문

함평 초가집

 

길에서 보면 가게가 좀 안쪽에 있고 불이 밝혀져 있지 않아서 안하는거 아닐까 했는데 영업중이셨고 안에 네팀이나 식사를 하고 계셨다. 촌닭코스라니 너무 신기하다며 들어가긴 했는데 아무래도 백숙 같은거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이라 걱정을 했다. 5시쯤 도착했고 6시에 식사가 나와 먹고 나면 7시...우리 차를 타고 4시간을 넘게 달려야했기때문에. 물어보니 시간은 40분이 걸린다고 했고 잠시 망설이는 우리에게 6시 예약 손님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걸 먼저 주시겠다고 했다 ㅜㅜ 진짜 너무 너무 감사했던 순간. 나중에 6시 땡 하고 손님 오셨는데 막힘없이 음식 나가는거 보고 또 한 번 안심했다.

 

초가집 촌닭코스 메뉴판

우리는 엄나무닭코스요리를 주문했다. 

4명이서 먹기 적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 먹고나니 충분했던 식사였다. 우리는 중간에 부추전도 하나 시켜 먹었지만.

 

밑반찬

자리를 잡고 앉으니 반찬을 가져다주셨고, 반찬들도 맛있었다

 

촌닭코스

너무 신기했던 코스 첫번째 음식

와.. 나 닭 생으로 처음 먹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

퍽퍽한 닭가슴살을 이렇게 양념해서 주셨고, 세번째 펼쳐진 다섯점은 닭똥집?인가 그랬던거 같고 마지막 튀김은 닭가슴살 튀긴 것이었다. 닭을 바로 잡아야만 제공이 가능하다는 생요리..! 너무 신기!!! 고추장 양념은 마치 구워먹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에 손이 덜가긴 했지만 나온 요리들이 다 맛있었다.

 

백숙

그리고 백숙이 나왔다. 

국물 싹 빼고 고기만 나왔는데 나중에 죽으로 끓여주신다

계란도 4개 같이 들어있어서 하나씩 까먹고 ㅋㅋㅋ

이 촌닭코스의 이 촌닭은 진짜 한마리를 다 집어 넣다보니 내장이 다 들어있다

 

부추전

부추전은 약간 아쉬었다.

부추 팍팍 좀 넣어주셨음 좋았을... 헤헤ㅔㅔ

 

칼국수

칼국수까지 나왔어

다른 테이블에 뭐 나오는지 계속 훔쳐봤는데

생닭가슴살-백숙-칼국수-죽 이렇게 네 코스로 나뉘어서 나왔다.

배 터지는거지 이제 ㅋㅋㅋㅋㅋㅋ

 

닭죽

이 죽이 너무 맛있어서 나혼자 계속 먹고있었다는거...

백숙을 별로 안먹어서 나만 먹을 배가 남아있었나벼

맥주 너무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운전해야해서 못마신게 아쉬웠다.

 

아 너무 너무 잘 먹고 나와서 다들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가족은 아빠가 식사메뉴에 예민한 편이라 고르고 고르다 휴게소 가거나 못먹은 적 종종 있어서 이렇게 잘 먹고 나온 날 너무 기분이 좋아짐ㅋㅋㅋㅋㅋㅋ

 

개조심.. 너무 크게 적어놔서 처음엔 그냥 지나쳤는데, 조금 가까이 가니까 막 강아지들이 오고 싶어가지구 꼬리 미친듯이 흔들면서 방방 뛰더라.. 근데 저 글 때문에 나도 전진불가..

 

힝... 흰양말 신었어.. 귀여워 ㅜㅜㅜ

하나도 안 위협적인데.. 만지지 못하게 한데는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멀리서 예뻐해주고 왔다.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면 좋았을텐데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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