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이가리 닻 전망대

 

울산, 포항 고속도로를 타고 포항에 도착한 후, 7번국도를 따라 울진을 거쳐 삼척으로 가는 중

포항을 지나치려했으나 들렀다 가자는 일정에 두곳을 들렀는데 환호공원과 이가리 닻 전망대였다

 

2022.09.13 - [사라진역마살] -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포항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이가리 닻 전망대

바다를 옆에 두고 달리다보면 나오는 전망대

전용 주차장은 없었지만 10대 가량의 차를 주차 할 공간이 있었고 무려 관리요원이 있었다..!

추석이라고 일부러 편의를 위해 봉사자가 배치된 듯한 느낌이었는데 너무 고마웠음 

바로 옆이 차 다니는 도로라 후진으로 나올 때 누가 봐줘야 하는데 관리요원이 봐주신다..!

 

이가리 닻 전망대

이가리 간이해수욕장일원인 이가리 닻 전망대

독도 수호 염원을 담은 독도를 향해있는 전망대였다

주변에 여러 명소가 있었지만 우린 갈길이 바빠 들러보지는 못하고 식당을 찾아 월포해수욕장을 헤매다 다시 7번국도에 올랐다

 

날씨가 정말 좋았다

여행에 날씨만큼 큰 기여를 하는게 없다

같은 풍경도 계절따라 날씨따라 당연히 달라지는데 구겨진 마음까지 다 펴줄듯한 넓고 푸른 바다에 구름 그림 그려진 하늘에 시원하게 부는 가을 바람? 그냥 최고인거다

 

바다로 이어진 길

온통 푸른 색감에 저 빨간 지붕이 포인트가 되어준다.

 

부서지는 파도 맞고요

점점 더 바다 가까이로

뚫어놓지 마세여.....

하지만 이건 양반이지 그렇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바다 위는 생각보다 덜 무섭다

빠져봐야 바다?

근데 산이나 땅 위에 이런걸 만든다?

그냥 죽는거 아닐까 싶어서 무서움..

 

가을 바다와 가을 하늘

바다 너무 좋아

하늘 너무 좋아

가을 너무 좋아

그냥 너무 너무 좋다

 

되돌아가는길

찍사였던 나를 아무도 찍어주지 않음

참내

셀카찍음 ^^

 

좋다아

바다 파도 질감 들여다보는 습관이 생김

나름 그런 발견도 재밌다 

 

돌이 가득한 해수욕장

왕 바위들 뒤로 모래가 있는 해수욕장 아닌 해수욕장

동해바다는 맑고 푸르고 깨끗했다

 

소나무 아래 쉼터

이가리 닻 전망대에는 작은 매점이 있다

바람이 시원해도 햇볕은 뜨거워서 아이스크림 먹고가자고 들렀는데 사장님이 여행자셨다

여기저기 여러 지역에서 몇년씩 살면서 옮겨다니신다고 했다. 신기하다... 

이야기를 좋아하셔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다가, 우리가 갈 7번 국도가 엄청 밀릴거라고 하시면서 경북수목원에 들렀다가 밀릴 시간을 좀 피해보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합류지점에서 이마를 탁 친 우리는 수목원을 들릴까 했다가 되돌아 갔다가 오면 오늘 갈 일정을 다 망칠 것 같아서 그냥 올라탔는데 5km 가는데 1시간 걸린다고 나왔고 차는.. 움직이질 않았다고 한다.

 

원인은 영덕의 강구항에 가는 차 때문이었고, 거길 지나니 도로가 뻥 뚫렸다...

다들 대게 먹으러 가시나봐요...... ㅎ

가는길에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식당이 보여서 냅다 들어가서 식사부터 했다

 

밥 먹은 곳은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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