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나들이의 시작이었던 날
당일치기로는 진짜 쌍산재만 찍고오게 될 까봐
하루 전 늦은 오후에 출발했다
일이 있어 일찍 출발은 못했던게 조금 아쉬웠지만 충분했던 여행의 시작
그래도 해가 조금이나마 길어져서
너무 어둡지 않을 때 부산을 벗어날 수 있었다
가는 동안 구례에 도착하면 저녁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었다
휴게소에서는 식사를 할 수 없으니 ㅜㅜ
가서 고민해보자라고 하기엔 아는게 너무 없었기도 했어서
곡전재를 목적지로 찍고 가면서도 시내 같아보이는 밝은곳이 보이면
일단 들어가보자고 해서 들어왔는데...?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이앞에 카페가 하나 있는데 언젠가 이 근처에서 밥을 먹고
카페에서 커피를 샀던 장면이 싹- 스쳐지나가고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아..!!
우리 여기 왔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 ㅋㅋㅋㅋㅋㅋ
일단 하차
여기 어디 뭔가 있겠지 하며 돌아봤는데
시간이 조금 늦기도 했었고 멀리 가봐야 문닫았을것 같아서
구례버스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구례공영버스터미널 앞 전일식당
여러가지 메뉴들이 있어서 일단 입장
사장님께서 늦은 저녁을 드시고 계셨고
다행히 식사는 가능하다고 하셔서 착석
늦은시간이라 그랬던건지 삼겹살 안되고, 낙지전골 안된다고 하셨다
재료가 다 떨어졌던걸까ㅠㅠ
우린 네명이라서 둘둘 시켜볼까 하다가
돼지주물럭 된다고하시고 또 맛있다고 하시길래
그 메뉴로 4인분 주문했다
늦은탓이지 흑흑 하면서 음식기다리기
영업끝났으면 어쩔뻔했어 ㄷㄷ
식사하시면서 주문받으시고 ㅋㅋㅋ
주문 받으시고도 식사 천천히 다 하시고
우리음식 만들어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래서 좋았음 쿨하셔><
밖에 둘러보고 있었는데 음식나왔다 그래서 들어가보니 요런 음식이 나왔다
주물럭이라고해서 간장 양념인 줄 알았는데 고추장 양념이었다!
아 이게 지역차이인가?
아니면 우리집만 간장양념으로 먹었던건가
색다르고 좋네 하며 신나게 먹기 시작
아 공기밥 별도
물 많은 제육볶음처럼 나왔는데
아니 이게..
겁나 맛있는거 아니겠음??
솔직히 크게 기대를 안했었는데
우리 가족들 입에 너무 잘 맞아버렸던것이다..
고기도 큼직큼직하고 비계 많이 붙은거 좋아하는 아빠입에 찰떡같이 맞아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엄마는 조금 맵다고 했고 나도 맵찔이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다
반찬은 김치3종과 도라지, 옆에 멸치 꽈리볶음
그리고 뭐가 더 있었나 모르겠는데 보이는 반찬들은 다 맛있었다
내가 또 남의 지역와서 막걸리 안먹고 갈 수 없지 ㅋㅋㅋㅋㅋㅋ
구례 산수유 막걸리 1병 시켰다 4,000원
얘는 병도 핑크네? ㅋㅋㅋㅋㅋ
어머 세상에
막걸리 색깔에 반해버림
예쁘고 맛있었다 ><
맛있게 먹은 흔적이랄까...?
사장님이 중간에 오셔서 맛있죠? 하시는데
마구 극찬드림ㅋㅋㅋㅋㅋ
우리 먹고 있을때 뒤에 두팀 더 들어오시는데
동네주민 느낌 낭낭하길래 아 맛집 잘 찾아왔구나 했었던 곳
사람마다 입맛은 다르니 위치, 메뉴, 음식 어떻게 나오는지 참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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