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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18

제주 애월 고내포구 무인카페 '산책' 지나는 길에 우연히 만난 따뜻함. 결항된 다음 날, 여전히 날씨가 흐렸던 제주다. 오늘도 비행기가 못뜨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가득 안고서, 아침을 먹으러 검색한 식당으로 가는 길이었다. 날씨가 흐려도, 제주의 바다는 또 그것대로 예쁜 모습을 보여줘서 천천히 지나가던 중에 멀리 무인카페가 보였고, 가던길을 멈추고 카페로 들어가려고 차에서 내렸다. 역시, 하루의 시작은 커피지. 주차를 해놓고, 담너머로 본 애월의 바다. 바람이 불어 파도가 쳐도 여러색감을 가진 건 변하지 않는게 참 신기하고 예쁘다. 날씨가 좋았다면 이 푸른빛이 더 에메랄드 빛으로 보였겠지? 흐린날, 맑은날, 비오는 날까지 몽땅 즐기고 가는 제주여행이 되었다. 이런 흐린날의 따뜻한 커피 한 잔은 또 그것대로 운치가 있겠지라고 다독이며, 휘날.. 2022. 4. 10.
제주여행, 트리플베드룸을 찾는다면 추천 할 성산 더베스트호텔 , 서귀포 더큐브리조트 트리플베드가 흔해? 3월에 셋이서 제주여행을 갔다. 보통 셋이서 가면 더블침대 + 싱글침대를 써야하는데 아무래도 침대는 각자 쓰는게 가장 편하다는걸 아니까 싱글침대 3개 있는곳을 찾아 검색을 했다. 마침 성산에도, 서귀포에도 트리플베드룸이 있는 곳이 있어서 예약할 수 있었다. 방을 두개 잡기엔 애매하고, 한 방은 좁을것 같았는데, 침대만 세개로 나뉘어져 있다면 한 방에서 못쓸것도 없지. 이틀 연속으로 트리플베드룸 보여주니까 대체 어디서 이런곳을 찾았냐며 칭찬을 받았더랬다. 심지어 가격도 엄청 저렴했단 말이지. 더베스트 제주 성산 로비. 성산일출봉 가야하니까 가까운곳을 찾다보니 여기였다. 여기말고도 다른 곳들도 희안하게 싱글 침대3개 있는 방을 보유한 호텔이 종종있었다. 어멍횟집 옆에 있던 골든튤립도 있는.. 2022. 4. 9.
제주여행, 처음 가보는 닭머르해안(3월 공사중) 과 김녕 청굴물 제주여행 준비하며 안가본곳 찾다가 보게 된 닭머르해안. 검색의 힘을 빌려 알아낸 것은, 닭머르 해안 찾아갈 때 검색은 신촌4.3성터로 하면 된다. 닭머르해안이라고 검색하면 나오긴 하는데, 해안길이다보니 정확히 여기가 나오지는 않았던것 같다. 첫 방문지였는데 시작부터 헤매서 울적할뻔.. 제주 닭머르해안 차에서 내려 본 풍경- 와 예쁘긴 예뻤다. 내가 본 사진은 지금의 황금빛 억새가 아니라 푸릇푸릇한 풀들이 가득했던거긴 하지만. 계절 따라 이러게 다른 모습을 볼 수 있구나 했다. 5월에 다시 가고싶다 제주.. 가장 좋았던 기억의 제주가 5월이어서 자꾸 그때랑 비교하게 되는...(제주 몇번 안가봄 아쉽게도 공사중이라 정자에도 못 올라가고, 정자로 가는 통로도 막혀있다.. ㅜㅜ 이런것까지는 예상 못했지 뭐람? .. 2022. 4. 8.
제주여행, 애월 상가리야자숲 바람이 너무 불어서 조금 무서웠던. 검색 끝에 알게 된 상가리야자숲. 제주의 마지막 날 마지막 장소였던 곳인데, 이 때 보러가다가 비행기 결항소식을 들었던 날이라 날씨가 굉장했는데, 특히 여기 도착했을때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서 크고 예뻤어야 할 야자숲이 너무 무서웠다. 혼자 보고 있었는데 무서워서 도망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획하고 갔는데 바람이 너무 불고 날이 어둡다? 다음에 가세요... 제주 애월 상가리야자숲 식목일이라서 숲, 나무, 수목원 관련 포스팅만 하는거 맞음. > 2022. 4. 5.
제주여행, 안돌오름 제주 비밀의 숲 휴양림 급하게 제주여행을 떠나면서 안가본 곳을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어서, 이웃님들 피드보면서 생각해뒀던 곳을 다녀왔다. 멋진초보님이 다녀오신 걸 보고 선택! 멋진 스냅사진을 찍자! _ 제주 "안돌오름, 비밀의 숲" 안녕하세요!!! 둥이들과 제주도에 자주 가서 거의 제주도를 중심으로 포스팅을 하고 있는 멋진초보입니다. 다른 곳도 많이 다녔는데 이상하게 정리하다 보면 제주도를 중심으로 하고 있네요. learnhobby.tistory.com 제주도 비밀의 숲 휴양림 비밀의 숲 자체는 참 좋았는데, 그 주차장까지 가는길이 너무너무 힘들었다. 비가 내린 다음 날이어서, 1km정도 되는 거리를 10분을 걸려서 갔던것 같다. 진흙탕 길에, 공사 트럭들이 오고가느라 땅이 패어서 차를 제대로 몰 수가 없었고, 렌트카다보니 또.. 2022. 4. 5.
제주 세화해변, 감성가득 세화씨 문방구, 근데 이제 삼색고양이가 배웅해주는 카페에 앉아있을때는 문방구 간판이 보이지 않아서, 멀리서 보고 펜션인 줄 알았었다. 그래서 슬쩍 보이는 고양이와, 고양이를 쓰다듬는 분을 보면서 거기서 키우는 고양이겠군 하며 나중에 지나가면서 한 번 슬쩍 봐야지했었는데(펜션이면 막 들어가보기 좀 그럴거 같아서) 문구점이어서 얼마나 반가웠던지! 제주 세화, 세화씨문방구 위치는 카페공작소 뒷쪽에있고, 카페와 문방구는 연결이 된다. 마치 두 사장님이 함께 공간을 마련한 것 같은 비슷한 느낌의 카페와 문방구. 사장님들의 나긋하고 조용한 분위기 마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달까. 한쪽은 옛스러운 집과, 유채꽃을 배경으로 하고, 한쪽은 이렇게 예쁜 바다가 펼쳐진다. 앞에 보이는 잔디밭과 옆의 공터가 카페 주차장이었다. 문방구도 함께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 .. 2022. 4. 3.
제주 세화해변 카페 공작소, 1년 뒤 나에게 보내는 엽서 딱 이렇게 보이는 자리가 있다. 바다를 보는 방향으로 오른쪽 창가자리인데, 비어있어서 가서 보니 이렇게 예쁘게 보였다. 이 풍경을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꾸며놓으셨을 사장님의 마음이 보이는 곳. 세화 카페공작소 카페 창가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풍경. 믿을 수 없게 너무 너무 예쁘다. 창 밖으로 보이는 세화해변도 너무 예쁘고, 사진 찍으라고 마련해 둔 저 자리도 너무 예뻤다. 올려진 화분의 노란 꽃마저 너무나 제주바다와 잘 어울리는 느낌. 카페 내부는 제주, 제주, 제주인데 나는 이게 너무 좋았다. 사장님의 제주사랑이 듬뿍 묻어나는것만 같아서. 제주 모양의 거울, 그 주변에 제주에서 유명한 것들을 그려놓은 그림마저 너무 제주스럽고 좋았다. 식물도 곳곳에 많이 있었고, 제주에 도착했던 날은 날이 확 바뀌어서.. 2022. 4. 2.
봄 여행, 3월의 제주에서 만난 낭만고양이들 낭만, 고양이. 3박 4일,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고양이를 정말 많이 만났다. 눈에 담기만 한 고양이는 두손으로 셀 수도 없고, 사진으로 담아올 수 있는 고양이들만 공유해보기로 했다. 봄의 제주는 따뜻했고, 그 날씨만큼이나 고양이에게 다정한 곳이었다고 느껴진다. 그런만큼 후다닥 자리를 뜨지 않고 바라봐준다거나 곁을 내어주는 고양이들 덕분에 더 행복한 여행이 됐던것 같기도 하다. 지붕위에서 따뜻하게 햇볕을 쬐면서 졸고 있는 하얀 고양이. 흐릴거라던 날씨 예보와 달리, 해가 떠줘서 이 파란하늘에 하얀 구름에 까만 지붕 위, 잠들려고 하는 고양이를 보면서 여행을 시작하게 된 것마저 기쁘고 행복했다. 차가 지나가건 말건 나는 잔다- 조금 더 깊이 잠들면 옆으로 푹 하고 기댈 것 같았던 따뜻한 햇살아래 빛나는 고.. 2022. 3. 30.
제주여행 항공기 결항으로 어쩌다 3박 4일 엄청 오랜만에 제주에 왔다. 여행을 아주 갑작스럽게 오게됐고 2박3일 일정으로 꼼꼼하게 계획짜서 왔었는데 오늘 돌아가는 날 제주 날씨가 갑자기 너무 안좋아져서 4시간전쯤 결항 연락을 받았다. 여행중이라 포스팅도 못했고 이웃님들 글도 잘 못읽었었는데 갑자기 여행이 하루 더 늘어버렸다. 뉴스가 계속 나오는데 오늘 항공편 중 절반이 결항이고 그게 240편이라더라. 240편에 비행기당 100명이면 대체 몇명의 발이 제주에 묶인거야ㅠㅠ 제주에 왔던날도 비 소식이 있었는데 사실 나는 여행가면 날씨 운이 좋은편이라 이 날도 도착 했을때만 비가 잠시오고 렌트카 타자마자 날씨 좋아지고 따뜻해서 역시 나랑와서 그렇다고 웃었었다. 같이 온 오빠는 나랑 완전 반대로 비를 몰고 다니고 휴양지에서 태풍만나서 제때 못오기도 했어서.. 202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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