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갑자기 소환당해서 땡땡이 친 날
가시연꽃을 보여주고 싶다고해서 따라나섰다
도착하고보니 지난 겨울에 들러 노을 봤던 그 화명생태공원..!
길 잘못들어서 끝나지 않는 터널을 타고 넘어갔다.
생태공원에 도착해서보면 가시연꽃이 있는 곳은 P2-P3 주차장이 가깝다.
날씨는 흐렸고, 도착하니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다
여름의 푸르름에 구겨진 마음도 다 펴지는 기분이 드는 곳
겨울에도 좋았는데, 여름은 더 좋은 화명생태공원
아니...
무슨 잎이 이렇게 커???
다 다른크기였는데 큰건 진짜 너무 크다
그나저나 가시연꽃은 어디에
연꽃을 좀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너무 멀리 있었고, 가까이 갈 수 없는 위치에 있어서 조금 아쉬웠다
저 끝이 보라빛인 생명체가 가시연꽃이다
이게 다 핀거라고 한다
...?
수생식물원이라는 명칭이 있었구나
여러가지 식물들이 자라고 있지만 가시연꽃 존재감 어마무시하네
멸종위기의 연꽃이고, 일부러 복원해내려고 애를 쓴 결과물이었다
존재감이 드러날 만 했네
잎이 최대 2M까지 자라는거 진짜 너무 놀라운듯
가시연꽃은 7-8월이 개화시기라고 해서 많이 피어있을줄 알았는데 완전 숨은 그림 찾기였음
모처럼 받은 햇살이 부끄러운지 활짝 피지 않는데..
어려운 식물이군.. ㅋㅋㅋㅋ
아파트 단지가 진짜 많은데 강뷰 너무 좋을 것 같다
온통 푸르른 생태공원이 앞에 있고, 그 너머엔 강물이 크..
단지에서 공원까지 내려오기엔 거리가 좀 있어보이지만 운동하고, 산책하기 너무 좋은곳이다
넓기도 넓고 공원 구성도 너무 잘 해놓은것 같다
평일 낮에는 사람이 없어서 어딜가든 참 좋은 것 같다.
역시 방랑하는 백수..내가 꿈꾸는 삶.. ㅋㅋㅋㅋㅋㅋ
정신차리자
어딜가든 보이는 배롱나무 너무 너무 너무 좋다
진짜 너무 예뻐서 볼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배롱나무의 꽃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까 비둘기들이 나뭇잎 사이에 숨었다
귀엽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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